안녕하세요, 현재 남초 회사 다니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모든 글은 제 입장에서 서술되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사수 부사수 개념이고, 여러 팀으로 구성이 되며 모든 팀을 총괄하시고 한 팀의 총 책임자 분이 계십니다.그리고 그 총책임자 분이 저희 팀장님이십니다.
그런데, 얼마 전 여성 분 한 분이 제 부사수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보통 남성 분들이 대부분인 저희 회사에서 여성 분이 들어왔을 때, 팀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열심히 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이 일이 좀 힘든 일이라 좀 빼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너가 굉장히 고생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전 부사수가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좋아서, 정말 잘 챙겨줘야지 업무 익히는데 있어서 고생 안 시켜야지 하고서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대학을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취업한 상태였고 사회 생활을 안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따로 동아리나 이런 모임조차 하지 않는다고 했고, 손 윗사람은 처음 겪어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사수를 담당하게 된 것이 저입니다.
우선 작은 에피소드부터 말씀드리면, 각각의 여러 담당 구역(장비 센터)을 각각의 팀이 맡아서 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수년 간 보통 팀의 막내가 대대로 물려져 내려오던 그런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든 상황을 설명했고, 친절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나오는 반응이 "그거 저 안 주시면 안돼요?ㅠㅠ 저 그런 거 잘 못한단 말이에요ㅠㅠ 다른 동기들은 저기 안 사용하나요?ㅠㅠㅠ"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동기들은 모두 각자 팀이 있고, 그곳엔 맡은 역할이 따로 있습니다. 본인이 물려받기 싫다면 누군가는 그 일을 맡아야하거나, 제가 계속 맡아야 하는 것인데, 그 정도도 생각하지 못 하는 부분이 좀 우스웠지만, 처음엔 그냥 웃고 넘겼고 어린 치기에 그럴 수 있다, 비록 사회이긴 하지만, 처음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기억나는 다음 에피소드로는 단체 메일이 날아와서, 몇명 몇명 해서 필참 해야하는 그런 세미나 비슷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토요일에 잡혀있었습니다. 보통은 밑에서부터 맡아서 나가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이번에도 역시나 사정이 있어서 집에 가봐야 한다고. 앞서, 지금과 같은, 그리고 지난 번들과 같은 여러 번의 상황이 지속이 되니 슬슬 안일한 태도에 저도 짜증이 나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겠다고 하고 책임자님께 말씀드리겠다고 했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수십분 후, "아 이건 꼭 제가 무슨 사유로 빠지는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ㅠ" 저도 그러라고 했습니다. 이미 보고까지 다 올렸는데. 그런데 한 1~2시간 뒤에 뜬금없이 "저 가야 될까요 말아야 할까요?ㅠㅠ 아직 못 정했습니다" 이렇게 카톡이 오는 겁니다.지금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제가 "안 가겠다고 하신거 아닌가요?? 그렇게 보고 드렸고, 확인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몇 시간동안 계속 갈까요 말까요? 이런 식으로 카톡 보내는 태도, xx씨도 바쁘시겠지만 저도 ~~~하느라 바쁜데 계속 이런 식으로 하는 걸 좋아하는 선임은 없습니다"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 후, 본인 동기에게 꼰대 비슷한 말을 했다는 걸 들었습니다. 그 동기는 물론 그분을 다그쳤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에피소드만 말씀드리자면, 오늘 출근을 다른 분들에 비해 현저하게 늦은 시간에 해서, 제가 카톡으로 "혹시 언제쯤 오시나요?" 보내도 읽지도 않기에, 점심 시간 다 되어도 오지 않기에 11시 30분쯤에 전화를 했습니다. "혹시 어디쯤 계신가요? 언제 오시나요?" 여쭤보니, 본인은 지하철이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찔렸는지 12시근처 다 되어서 출근했습니다. 저는 사정이 있겠지. 생각 해서 "점심 안 먹고 오셨어요? 점심 시간이니 얼른 먹고 오세요" 했는데, 워낙 늦게 왔으니, 따로 먹자는 말도 안 했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앉는데, 제가 그래도 한마디 했습니다. 평소 말투가 상냥한 편입니다. 보통 책임자 님께서 말씀하시길 9~10시엔 출근해서 일하는게 좋다. 말씀 드리니, "제가 맨날 늦는 것도 아니고" 신경질적으로 말을 하는 겁니다.
처음엔 잘못 들었나, 분위기를 흐리지 않게 하기 위해 그냥 넘기려고 노력했으나, 이런 경우 없는 경우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상식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기에 좀 어이가 없어서 "오늘 기분 안 좋으신거 같은데 그냥 좀 쉬세요" 말씀드리니, 의자를 정말 세게 컬링 던지듯이 밀고 나가는 겁니다. 그 후로 제가 벙쪄서 잠시만요, 뭐 하는 건가요?? 하니, 그때부터 막 따지듯이 질러대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책임자 님께 해명한다는 걸 보니, 자꾸 남의 이름(책임자님)을 대며 반복적으로 얘기하는게 짜증이 났다고. 그러면서 절 '어르신'으로 묘사했답니다. 책임자 님께...ㅎㅎ
친구들에게, 그리고 주위 누나들, 그리고 친한 형들에게 다 말한 현재이지만, 그리고 생각한 바이지만, 차라리 다른 제 동기처럼 그냥 한두번 알려주고 방치할 걸 그랬습니다. 안 그래도 제 동기가 왜 그리 신경써주냐고 그랬었는데, 그 분에겐 그게 부담이었나봅니다. 어르신이라고 불러야 할만큼 말입니다. 그래도 이런 저런 힘든 거 안 겪게 하려고 했는데, 뒤에서 어르신이라고 하는 그런 태도에 질렸습니다. 그러면서 책임자 분께 울면서 저랑 일하기 싫다고 했다더군요. 또한 제 말투(살짝 다그치는)가 맘에 안 든다고 하더군요. 이런 일들을 말씀을 드렸고, 우리는 다 꼰대지만, 요즘 애들은 그렇다. 하긴 XX(특정 기업)에서 왜 인성영역을 강조했겠느냐. 맞춰가면서 사는 수 밖에 없다. 꼰대라는 말 안 들으려면. 이라는 식으로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 책임자 분은 정말 너그럽고 착하신 분이기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분들도 말씀하시지만 저희 팀 구성원 모두 다 인격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하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고, 제 주위엔 저 말고 착한 분들밖에 없어서 그런지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라서 조언을 구합니다. 여기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어떻게 면전에 대고 그런 식으로 말을 할 수 있는지... 또한 저와 3살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어르신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이가 없습니다.
친한 관계에 있는 연구원 분들에게 연락해서 (제 입장에서의) 말을 하니, 뭐뭐뭐가 없다는 등 제 편을 들어주기에, 비록 제 입장을 써놓은 글일지라도, 보통 이런 경우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혹은 들을 고언이 있다면 말씀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