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는 결혼 하기 전에 돌아가셨구요
남편의 작은 아버지 라는 분이 혼주 석에 서주셨습니다
그뒤로도 명절에 몇번뵈었는데
시어머니가 내색은 안하셨지만 엄청 불편해하셨습니다
별로 뵙고 싶어 하지도 않으셨고
뭔가 사연이 있나보다 하고 묻진 않았습니다
그 작은 아버지 딸이 시집을 간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남편한테
그런데 시어머니랑 시누이는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축의금도 안하고
그래서 그럼 우리라도 하자고
우리 결혼할때 축의금 얼마 내셨는지 보라고 했죠
근데 안하셨더라구요
저는 좀 많이 황당했습니다
집안 어른이라는 분이 그것도 결혼식장에 오셨는데
그래서 그럼 우리는 우리 밥값은 하자라는 마음으로
십만원 하고 참석은 하자고 했습니다
뭐 스테이크 썰고 그런 결혼식은 아니었고
한식으로 그릇에 덜어서 먹는 그런 식사였어요
그런데 이틀지나고서
그 신부 한테 연락이 왔더라구요
왜 이렇게 돈을 적게 했냐고 ;;
그 여자 애는 우리결혼식에 오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축의금도 안냈구요 그 집안 에서는요
근데 그렇게 연락이 왔다는겁니다
엄청 비아냥 대면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작은 아버지는 아무것도 안하셨다 하자
혼주석에 앉아준걸로 된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시어머니는 정말 작은 아버지랑 같이 있고 싶어 하지 않았는데
남편 큰고모님이 작은 아버지 한테 그래도 부탁하라고 해서
남편이 부탁한거였어요
딱히 저도 혼주석이 비어도 문제될건없다고 했습니다
근데 정말 아무리 축의금 적다고 해도 이렇데 대놓고 연락 돌리는 사람이 있구나 대단한 애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님이랑 남편이 작은아버지를 불편해 했던
이유를 그제야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작은 아버지가 오셔서 장부에 자기랑 관련된 사람들을 체크 하더니 그사람들이 낸 돈을 가져갔다는 겁니다.
진짜 자기 형님 장례식장에서 그런거 챙기는 사람도 있습니까?
저는 정말 너무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 여자 애도 원해 어렸을 때 부터 그랬다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근데 자기는 우리 결혼식장에 오지도 않았으면서
축의금 적다고 연락을 하는게 당연한건가여?
보통 상대방에 축의금 얼마했는지 보고 거기 맞춰서 했는데
그쪽은 금액이 0원 입니다
제가 얼마를 했어야 한거였을까요
생각할수록 너무 얼굴이 화끈거리고
거기서 웃으면서 인사 하고 사진찍었던게 너무 후회됩니다
전 그냥 도리라도 하자고 생각하고 시간내서 간건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