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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학비를 아빠한테 지원 받을 수 있을까요? (약간 긴글)

ㅇㅇ |2022.06.28 22:14
조회 474 |추천 0

안녕하세요 19살 곧 대학에 들어가는 고등학생입니다. 이곳에서 저희 아빠 또래 분들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을거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저랑 2살위 언니는 제가 5살때 부모님이 이혼 하시고 4년간 아빠와 살다 외국으로 나가서 엄마와 살았어요. 엄마는 그 전부터 외국에서 사셨고 나중에 들은 바로는 아빠가 고집부려 저희 데려오고서는 더 이상은 못 키운다고 데려가라 했다 합니다. 그 뒤로 잘 지내다가도 아무래도 엄마 혼자 저희를 키우시니 한번씩 힘들어지면 아빠한테 월 30이라도 달라고 했는데 한푼도 안 주셨습니다. 이건 아빠도 인정 하셨어요 전에 저한테 전화로 하소연 하시면서 내가 돈이 있는데 안 주냐고 없는걸 어쩌냐고 만들어서 줄 수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중학생 되고서는 집이 잠깐 많이 힘들어져서 아빠한테 돈 달라고 저랑 언니가 연락을 했는데 한시간 넘게 본인 하소연만 하시고 절대 안 주시더라구요... 대충 아빠가 신불자가 되셨는데 그거 때문에 차 한대 핸드폰 하나를 본인 명의로 못 산다 그런 말들? 혼자 돈 벌어 혼자 사는데 왜 신불자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물어보고 싶지도 않고....아무튼 결론은 언니가 21살 제가 19살이 되도록 돈을 한푼도 안 주셨어요 엄마가 괜히 해외로 나가 돈 많이 드는 삶을 살지 않았다면 이렇게 돈이 없을일도 없지 않냐고 한국에서 여자혼자 애들이랑 살면 한부모가정이라고 돈을 얼마나 주는지 아냐고 하면서요. 본인은 별로 돈도 안 들어갈 초딩들 못 키우겠다고 엄마한테 보낸건 기억도 안 나는지.

어쨌든 돈 안주고 버티시는데 제가 이 나라에서 꽤나 알아주는 대학교에 합격을 했어요. 한국보다 후진국이긴 하지만 한국으로 치면 연고대 정도에 졸업하면 취직 문제는 전혀 없다고 봐도 되는 대학이에요. 지금은 형편도 괜찮고 엄마도 용돈은 몰라도 학비는 대 주신다 하는데 저는 억울하다고 해야하나.. 뭐라도 아빠한테 받고 싶은데 지금이 지나 제가 취업 하면 뭐 받을 껀덕지도 없고... 그냥 엄마만 혼자 고생 하시고... 그래서 연락을 해 봤는데 또 한국에서 대학 다니며 대출 받았으면 대학 무료로 다니지 않냐 하시는데 그게 어떻게 무료인가요 본인한테나 무료지 저한테는 다 갚아야 할 돈인데.

아 참고로 엄마가 전에 양육비 소송을 하셨고 2천만원쯤 달라고 판결이 내려졌는데 아빠가 신불자라 본인명의 재산이 하나도 없어서 못 받는다 하시더라구요. 이걸로 또 엄마 원망 하셔서 아빠랑 대판 했어요... 신불자 풀리면? 돈 갚으면? 아무튼 신불자 벗어나면 엄마한테 돈 내야해서 돈이 있어도 회생인가? 그걸 못 한다구요. 그 돈 있는거같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말은 그렇게 하세요.

저는 심보 나쁜걸 알지만 이대로 대학교까지 졸업을 해서 영영 아빠 지원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아빠가 좀 양육의 수고?같은걸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언니는 아빠가 엄마처럼 혼내지도 않고 돈 이야기만 안 꺼내면 그저 우쭈쭈 해주니 한번씩 한국 가면 아빠랑 되게 잘 지내는데 애교많은 대딩 딸 거의 공짜로 얻은것도 보기 싫고 엄마가 얼마나 저희를 힘들게 키우셨는지 좀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아 참고로 엄마 때문에 아빠가 저희를 못 키우고 같이 시간을 못 보낸건 아니에요 중학교 졸업하고 엄마가 아빠한테 저라도 한국에서 안 키워도 되겠냐 연락 하셨는데 아빠가 사정이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다른 여자분이랑 살고 계셨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서 친할머니가 저희 때문에 헤어진거라고 뭐라 하셨죠... 딱 한번 본 저희 때문에 양육비도 안 내는 아빠랑 헤어질 일이 뭐가 있나 싶냐만은 할머니는 아빠가 일가친척 통틀어 혼자 당뇨인것도 10년도 더 전 이혼한 엄마탓을 하니까요).

학비 엄마가 일 해서 대실 수 있고 지금은 그럭저럭 살고 있지만 그냥... 너무 억울해요 저대로 그냥 딸 둘 꽁으로 키운건가? 나중에 아빠가 힘들어지면 법적으로 부양해야 하는 그런것도 있지 않나요? 없다고 해도 제가 아빠를 안 보고 산다 해도 그냥 자기 핏줄이 섞인, 당연히 수고를 들여 키워야 하는 존재들을 그냥 얻는게 기분이 나빠요 일이 잘 풀릴수록 아빠 좋은일만 해주는기분? 왜 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아빠한테 어떻게든 뭐라도 받고싶은데 그냥 욕심이겠죠.. 안 준다는거 억지로 뺏어올수도 없고... 자기 차는 신불자여도 어떻게든 바꿨던데 자식 학비는 없다는걸 어쩌겠냐만은 그래도 어떻게 좋은 방법 없을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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