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아이셋 낳고 살았습니다.
참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날들이었죠 시어머니때문에
하지만 남편을 사랑해서 참고 또 참고 살았습니다.
시어머니의 구박과 온간 쌍욕에 자기멋대로 하는 성격이며
며느리를 시종부리듯이 물떠와라 커피타와라 등등
시어머니의 인형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란사람은 바닥까지 망가져 버렸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그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내가
이젠 사람만나는 것도 두려워하는 소심하고 못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이셋을 낳았으니 아직 아이들이 미성년자이니 또 내가 참으면 살아가겠죠.
남편은 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흥분합니다. 자기 어머니가 말만 그리할뿐
속은 정넘치는 사람이라고 20년을 한결같이 말하네요
남편만 두고 보자면 분노조절이 잘안되는거 빼면 가사와 육아는 다 여자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거 빼면 인성이 나쁜사람은 아닙니다.
남편은 다시 저에게 하나씩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편을 또 잡아버리면
시어머니라는 사람을 죽을때까지 봐야한다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아이를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편부모를 안만들어주기 위해서 참았는데.
지금이라도 나만 생각해보려 합니다.
남들이 이기적인 엄마라고 손가락질해도 20년을 참고 살면 시어머니 조금은 달라질줄
알았는데.. 정말 앞으로 30년은 더 이렇게 참고 못살듯합니다.
내가 무얼 위해서 시어머니라는 사람의 갑질에 이리 휘둘려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웃긴건 좋은게 좋다고 알아서 기며 사니
다들 그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참 울적하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판에 끄적여 봅니다.
니가 바보같아서 그리산거다라는 마음상하는 댓글은 혼자만 생각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