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를 다 이야기하기엔 누군지 알려질까 말은 못하지만
언어폭력 및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자랐어요
학창시절에 집안환경으로 왕따도 겪었고 끝난 후에도 누군가와 어느정도이상 가까워지는건 어려웠어요
여자들 무리에선 그랬고... 오히려 아빠의 부재 때문인지 이성에겐 금방 빠져서 연애는 꽤 많이 했네요
어릴때는 애정결핍으로 이사람저사람 다양하게 만나봤고 점점 나은 사람을 만났던것 같아요
다행히 나쁘다고 해도 폭력이나 협박 등등 저에게 크게 해를 끼친 남자는 없었고 그렇게 외로움을 타는데 신기하게 동거해본적도 없네요
아무튼 그렇게 쉬지않고 연애하다가 점점 나이도 들고 어떤 계기가 있어서 스스로를 사랑해주고 외로움을 다루는데 점점 익숙해지면서 혼자인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그러다보니 오랜 기간 혼자예요
사실 연애사 외에도 참 종류도 다양한 힘든 일들이 있었구요...
요즘 이런저런 안좋은 일도 있고 오늘은 유독 몸이 안좋아서 집에들어왔는데
갑자기 외로움이 사무치더니 눈물이 터져서 한참을 울었어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도 가끔은 이렇게 주체못하게 뜬금없는데서 갑자기 터져나오네요
힘든일이 눈앞에 닥쳤을땐 꾸역꾸역 버텨내는데
오히려 지나고나서 이렇게 터질때는 사는게 지친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 살아온건 저지만
이럴때면 세상이 저에게 너무 가혹한거같고 인생이 끝나야 다 끝나려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당장 죽으려는건 아니에요 어떤것 때문에 아직은 조금 이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한참 울었는데....
누구한테 안겨서 울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슨말 안해도.. 누가 꼭 안고서 토닥토닥해주면 그대로 한참 울고싶어요
그럴수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 사람이 한없이 부러워요
비교하려는건 아니에요
울 시간조차 없는 사람도 있을텐데 비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사실 무슨말이 듣고싶어서 이글을 쓴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힘들다고, 이런 마음이라고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