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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학생때 진짜 힘들때

익명 |2022.07.04 21:02
조회 149 |추천 0
나 중학생 때 진짜 힘들었거든 집에 빚도 있었고 위로 오빠가 있었는데 오빠는 ADHD에 약까지 먹고있는데 오빠가 키도 크고 살쪄서 덩치도 크고 그랬거든 근데 오빠가 약 안먹으면 바로 분노 조절을 못하고 물건도 부수고 그랬거든 그때마다 오빠한테 맞고 살았아 엄마랑 아빠도 때리고 아빠는 지병도 있는데 오빠때문에 심해져서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진료 계속 받아야 했고 엄마도 피멍자국 많고 그랬어 그 상황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애가 있거든 걔는 나랑 같은 학교는 아닌데 바로 옆 중학교 다녔었고 친구랑 같은 초등학교 다녀서 어쩌다 놀면서 만났는데 걔가 나한테 진짜 잘해줬거든 그래서 힘들때 걔한테 전화하면 우리집이랑 걔네집 거리 좀 있었는데도 와서 나 안아주고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진짜 서러워서 눈물밖에 안나오고 그랬어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걔는 나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이고 난 진짜 너무 한심하고 그렇다고 내가 뭐 하나 특별한 애도 아니고 얼굴이 이쁘거나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고 그랬어 그런데도 나 엄청 예뻐해주고 사랑하는게 느껴진 사람은 걔가 처음이었어 난 솔직히 누구를 사랑하는 법도 사랑을 주는 법도 모르던 어리숙한 사람이었는데 걔 만나고 사랑이 뭔지 알게 됐어 나 맞을때마다 약사와서 발라주고 다치면 제일 먼저 걱정해 주고 그랬던 걔랑 결국에 헤어졌어 얼마 전에 걔 개인 사정 때문에 그냥 걔는 이거 보고 나라고 생각 못 하겠지만 그냥 고마웠다고 얘기하고 싶어서 적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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