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상하게 제가 힘든 부분이나 큰 일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말을 못 합니다.
저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는 게 싫은 성격 때문일까요?
저에게 열등감을 갖고 조금이라도 제가 흐트러지고 망가진 모습을 보이면 깔깔 웃으며 조롱하듯 즐기는 여러 친구들 때문일까요?
장녀인 환경도 영향을 미친 걸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복합적인 문제 같은데
제가 원인 제공을 하고 있으면서 고민하고 있는 것도 웃기긴 하네요…
친구들은 제게 어떤 일이 있었고 뭐가 고민인지 모르니 저는 걱정이 없어 보인답니다.
저도 위로 받고 싶고 털어놓고 싶은데
저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는 그 찰나의 모습들을 많이 목격해왔고, 안 좋은 일은 너무 관심을 갖고 흥미로워 하는 게 티가 나서 마음도 입도 닫힌 것 같습니다.
유독 무리에서 저만 겉도는 기분도 항상 느껴와서
더 자기 개발에 힘을 썼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저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언제 좋지 않은 일이 생기나 호시탐탐 지켜봐서 저는 고민을 말할 곳이 없네요.
상처받기 싫어서 티를 못 내는 것도 맞는 것 같군요..
제가 상처받지 않으려면 지금처럼 힘든 일과 큰 일 등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는 게 맞을까요?
전 이미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게 익숙해져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