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90줘요.
코로나도 있고 요즘 그놈 월급 160이구요.
저도 일하고있어서 그동안은 상관없었는데 (그렇다고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아기 태어나고서부터는 쪼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아기 낳고 50일도 안되서 복직했고
최근에는 고정적으로 주2일 야근하게 되었구요.
사실 주2일 야근하는게 돈때문인것도 큰데
이놈은 아주 신이나서 저 야근하는날만 골라서
친구랑 약속잡고 술 먹으러 다니더라구요.
(아기는 저 야근하는날에는 시댁에서 데리고 주무세요)
왜 그렇게 놀러다니냐, 적당히해라라고 하면
그것도 못하냐고 화를내고
회식이니 거짓말하면서 친구만나러 다니구요.
솔직히 친구만나서 쓸돈있으면 생활비를 더 보태줬음 좋겠고
쓰는돈이 월급보다 많으니 생긴 카드빛이나 갚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인가요?
어제도 돈, 친구, 집안일 분배, 재정상황에 관심없음 등으로 말다툼이 있었는데 어떡게 한마디도 안져주냐, 숨막힌다 등등 새벽에 소리소리를 지르고 집안 물건을 던지고 발로차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전 정말 너무 무서웠고 멈출 기미도 보이지 않아서
112에 신고했어요.
112에 신고하면서도 뭔가 돌아올수없는 강을 건너는 느낌이긴했는데 이러다 정말 뭔일이 날것같아서 어쩔수가없었어요.
근데 그게 꽤나 충격이였나봐요?
생각할시간이 필요한것같다고 얼빠진 얼굴로 중얼거리더니
거실에서 자다가 새벽에 나가더라구요.
하.
진짜 저놈이랑 결혼한 나를 증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