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날 본가에 가니 대청소를 하시다 갖고 계신 몇 가지 안되는 액세서리가 나왔다며.. 결혼반지 다이아도 있다 하시더군요.
며칠 후 잘 계시는지 가니 살아있을 때 줘야 된다시며
증조할머니께 받은 상아목걸이, 동남아 관광지에서 아버지가 사다 드린 못난이 진주목걸이, 형님에게 받으셨다는 사파이어 도금14k 반지 5개 이하의 변색이 된 액세서리를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액세서리를 차시는 모습은 어렸을 때 친지들 결혼식 외에는 본 적이 없지만, 그때의 어머니 모습이 예뻐 제게는 의미있게 기억되어 녹슬고 상처 있고 진품과 상관없이 어렸을 때 생각에 잘 받았습니다.
그러시며 부모님 결혼반지 를 꺼내시더니 전에 얘기 없던
이건 새언니 준다고 얘기했다. 오빠가 못 해줬으니
내가 준다고 했다. 하시며 보여주시는데
다이아란 것도 처음 보지만 다이아를 받치고 있는 링 자체가 부식되고, 다이아 알은 크기가 되어도 윤택정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이게 다이아 구나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주듯이 말씀하셨는데 이리 얘기를 듣고 딱 닫아 버리시는데 다이아의 값어치에 대한 것보다
왜 부모님의 의미있는 결혼반지를 딸에게 주시지 않고
아들이 무능력해서거나 선택적으로 다이아 결혼반지를 하지 않은 것을 왜 시어머니가 대신 주시고자 하는 걸까
그 의미를 더 잘 알고 잘 간직할 딸인 나는 왜 안될까란
제 서운함이 며칠이 지나도 가시지를 않습니다.
아들 편애로 자라와서 더 깊게 이러한 감정이 올라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홀어머니로 친정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더 깊고, 본인들에게 그리 관심도 두지 않으시는 새언니분께 어머니의 선물이 의미가 있을까.. 하며
어머니한테 서운함을 토로하고 싶으나 이게 그저 다이아에 대한 제 욕심으로 비춰지며 오해를 살까 꾹꾹 눌러담는데 삼켜지지 않네요.
아직 미혼으로 ..갈 거 같지 않지만..
결혼반지는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건지 ..
어떤 건지 제가 잘 모를 수도 있어..
마음을 다스리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