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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결혼반지 물려받는 이에 관하여

ㅇㅇ |2022.07.09 13:41
조회 3,379 |추천 1
안녕하세요.
어느 날 본가에 가니 대청소를 하시다 갖고 계신 몇 가지 안되는 액세서리가 나왔다며.. 결혼반지 다이아도 있다 하시더군요.

며칠 후 잘 계시는지 가니 살아있을 때 줘야 된다시며
증조할머니께 받은 상아목걸이, 동남아 관광지에서 아버지가 사다 드린 못난이 진주목걸이, 형님에게 받으셨다는 사파이어 도금14k 반지 5개 이하의 변색이 된 액세서리를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액세서리를 차시는 모습은 어렸을 때 친지들 결혼식 외에는 본 적이 없지만, 그때의 어머니 모습이 예뻐 제게는 의미있게 기억되어 녹슬고 상처 있고 진품과 상관없이 어렸을 때 생각에 잘 받았습니다.

그러시며 부모님 결혼반지 를 꺼내시더니 전에 얘기 없던
이건 새언니 준다고 얘기했다. 오빠가 못 해줬으니
내가 준다고 했다. 하시며 보여주시는데
다이아란 것도 처음 보지만 다이아를 받치고 있는 링 자체가 부식되고, 다이아 알은 크기가 되어도 윤택정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이게 다이아 구나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주듯이 말씀하셨는데 이리 얘기를 듣고 딱 닫아 버리시는데 다이아의 값어치에 대한 것보다
왜 부모님의 의미있는 결혼반지를 딸에게 주시지 않고
아들이 무능력해서거나 선택적으로 다이아 결혼반지를 하지 않은 것을 왜 시어머니가 대신 주시고자 하는 걸까

그 의미를 더 잘 알고 잘 간직할 딸인 나는 왜 안될까란
제 서운함이 며칠이 지나도 가시지를 않습니다.
아들 편애로 자라와서 더 깊게 이러한 감정이 올라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홀어머니로 친정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더 깊고, 본인들에게 그리 관심도 두지 않으시는 새언니분께 어머니의 선물이 의미가 있을까.. 하며

어머니한테 서운함을 토로하고 싶으나 이게 그저 다이아에 대한 제 욕심으로 비춰지며 오해를 살까 꾹꾹 눌러담는데 삼켜지지 않네요.
아직 미혼으로 ..갈 거 같지 않지만..
결혼반지는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건지 ..
어떤 건지 제가 잘 모를 수도 있어..
마음을 다스리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13
베플samyasa|2022.07.09 14:42
누굴 주든 그건 소유자 마음이에요 그리고 받은밀큼 효도하는게 요즘 국룰이니까 올케한테서 반지만큼 효도 받으시라고 해요
베플ㅇㅇ|2022.07.09 14:12
저는 탐낸적은 없으나 어느날 시모님께서 아들딸저 앉혀놓고는 이것저것 정리해 대부분을 저에게 주셨어요. 옛날분이라..며느리인 제가 그집 사람이고, 결혼한 딸은 사위집사람이라고 생각하심. 그렇다고 평소에 친정에 발길 끊어라 하신다든지 명절에 못가게 하신다든지 전혀 그러시는 분은 아닙니다만..다이아반지 몇개 금팔찌 몇개 금반지 몇개쯤이었네요. 제 시누이는 루비반지 딱 하나 주시더라고요. 그애가 서운하겠다 싶어서 좀 불편했는데 언니 난 안갖고싶어 하더라고요. 편찮으신 중이라 삶을 정리하시는 것 같아서 하나도 안받고 싶다고요.. 저도 참.. 받은것이니 내맘! 하고 팔 수 있는것도 아니고ㅎㅎ 부담이죠 오히려.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아들 부탁한 어머니 마음이시려니 했어요.
베플oooo|2022.07.09 13:52
서운함을 토로하지마세요~ 제 3자가 보기에는 어머님이 의미있는 악세서리5개나 주셨는데 다이아를 안 주셔서 서운한거 같아보일 뿐 입니다. 쓰니님도 결혼하셔서 시댁에서 해주는 좋은거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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