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지금은 28살인데
친구나 저나 서로 씀씀이 비슷하고 학생이다 보니 크게 돈 이야기 할 게 없기도 했고 친구도 그렇게 티내는 스타일이 아니였어요
그런데 대학 가니 친구와 저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와닿더라고요
저는 성적 맞춰서 부산대나 경북대 중 하나 갔고
친구는 옛날부터 유학 준비해서 미국으로 유학 갔어요
원래 미국이 9월에 개학이라 친구는 유학원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입학 전까지 강남에서 자취했는데
8년 전에 생활비로 월 200 넘게 쓰고 제가 친구 보러 서울 가면
자기 보러 와줬다고 호텔까지 끊어주고 그랬었어요
그때부터 아 역시 유학 간다니까 잘 살긴 하는구나 했는데
유학 간 이후로는 이후로 자주 못만나다가 방학때마다 가끔 만나면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같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주변 인맥도 그렇고 입는것도 그렇고 자격지심에선지
친구는 그대론데 저혼자 다르게 느끼는거 같더라고요
지금은 그 친구 미국 영주권도 따고 회사에서 지원 받으면서
대학원도 다녀요 저는 곧 결혼하고요
결혼한다고 하니 저 보러 한국 가야겠다면서 신나하네요
저는 미국 가본적도 없는데 옛날 친구 하나 보러 한국 온다는거 들으니 고맙기도 하고 쟤는 여전히 잘사는구나 싶기도 하고
쓰고 보니 되게 주절주절한거 같은데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