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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마누라가 밥을 안해줘요

만신창이 |2022.07.22 04:04
조회 3,187 |추천 6
결혼 15녀차 중학생 아들 4살 딸있는 42살 애아빠입니다.
여차여차해서 혼전임신으로 28살때 7살 어린 마누라랑결혼 했습니다. 제가 좋아서 결혼하자 했고 애기도 책임질려고 했습니다

10년 정도 큰 아들키우면서 고생하고 몆년전에 형편도 좀 피고 해서 둘째 낳고 지금은 직장도 어느정도 연봉되는 데 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마누라가 아침은 커녕 주말에도 아침 점심 안주고 저녁만 시켜주거나 밀키트를 해서 줍니다. 물론 한번씩 저녁을 반찬해서 차려줄때도 있습니다. 마누라 일상을 보면 아침 9시반 쯤 일어나서 둘째 얼집보낼준비합니다. 보내고 얼집 보내고 오면 다시 침대누워 자거나 휴대폰 보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 되면 얼집에서 둘째 대리고 와서 애기 저녁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대충 저 퇴근할때 되면 저녁 배민 시켜주거나 밀키트 요리나 가끔 찌개 끄려서 줍니다.

저는 퇴근하면 빨래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분리수거하고 음쓰 버리고 씻습니다. 씻고 나와서 빨래 널어놓은거 정리해서 각자방에 놓고 큰아들 학원 같다오면 같이 밥을 먹습니다. 세탁기 다 돌아가면 다시널고 잘 준비합니다. 마누라는 저녁 같이 먹고 지 씻으면서 둘째 같이 씻기고 저녁 9시쯤 되면 침대 다시누워 애랑 잡니다. 애기 잠들면 핸드폰 보면서 새벽까지 잠을 안 잡니다. 새벽 2시나 3시쯤 되면 자는거 같습니다. 새벽에 배고프니까 침실에다 이것저것 군것질거리 많이 두고 먹습니다.
이게 일상에 반복입니다. 결혼 초에는 임신중이니 애기 낳은 바뀌겠지 했는데 지금까지 생활패턴이 바뀌지 않습니다. 맨날 밥은 쪼금 먹는데 살이 정말 많이 쩌있습니다. 아침에 시간날때 운동하라고 경차한대 빛내서 사줬습니다. 주말에도 아침 안 주고 점심 안 줍니다. 주말에는 본인도 쉬고싶다고 안합니다. 큰애 아침밥 점심도 같이 안 줍니다. 제가 라면끄려먹거나 대충 요리해서 줍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요리하기 시작한게 이제 제법 할 줄아는게 많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머 이런건 기본적으로 하고 김밥, 국수, 삼계탕, 잡채 메인요리말고도 나물종류도 왠만한거는 다 무칠줄 압니다. 이게 근데 한번하기 시작하니 점점 더 하는거 같고 마누라는 더 안하는거 같습니다. 긴머리카락 둘째가 주어먹을까싶어 청소 좀하고 화장실 뒷정리 좀 하라 그라면 맨날 청소한다하고 택배 좀 그만시키고 버릴거 종 버리라해도 그냥 잔소리 한다고 화냅니다. 집이 쓰레기로 진짜 점점 편히 저 누울 자리도 없습니다. 침실은 애랑 마누라 자고 작은방은 큰애주고 다른 작은방은 컴퓨터랑 짐이 차지하고 있어 거실에서 매일 둘째 장난감치워놓고 잡니다.

얼마전에 성과금이 나와서 대출 좀 갑고 20만원 쓰라고 통장에 넣어 줬더니 자기차에 애기카시트 산거랑 애기 병원비 본인 생활비에서 썼다고 이거밖에 안주냐고 핀잔 주면서 투덜거리네요, 너무 화가나서 내가 나 먹고 잘살자고 대출냈냐고 차 사준다고 돈빌려 대출갑았는데 너무한거 아니냐고 서운해서 밥 안주는거랑 집안일해도 고마워도 안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얘기 다하고 싸웠습니다.

항상 결론은 저 때문에 본인 이렇게 산다고 나 아니었으면 어린나이에 시집오지도 않았고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었고 한참 젊어 재미있게 살 나이에 고생만 했다고 제 탓만합니다. 그리고 "니나 잘하라"가 결론입니다.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무엇보다 평생 일하고 집안일하고 밥도 제대로 못얻어 먹을게 너무 화가납니다. 고생하던 시절부터 저녁에 반주로 술먹기 시작한게 이제 매일 2병씩은 먹어야됩니다. 알콜중독 병원 가볼까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역시 술먹는다고 마누라 잔소리하구요

이혼이 너무 하고 싶습니다. 제가 선택한거고 책임질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너무 지쳐서 못하겠습니다. 애들 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너무 힘드네요 그냥 살아야할까요. 다른 남자들도 다 이렇게 사는가요? 제가 이상한거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가요?
추천수6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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