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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아픈데 놀러가자는 남편

ㅇㅇ |2022.07.22 23:01
조회 67,701 |추천 343
딸이 오른쪽 팔에 큰 병이 났었어요. 뼈 대부분을 제거하고 보철물로 대체하는 큰 수술을 했습니다.


제거 수술을 하느라 오른쪽 팔은 거의 쓰지 못하는 상태고, 밥 먹는 거나 글씨 쓰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절대 무거운 하중 가해지면 안됩니다

몇 년에 한 번씩 재수술 해야되고 수술할 수록 팔이 약해집니다


그런데 애아빠라는 사람이 방학이라고 물총놀이 같은 거 하는 곳에 가자고 합니다... 팔 약해서 물총 그 무거운 거 들 수도 없을 뿐더러 뭐 세게 잘못 맞으면 다시 재수술해야되고 물바닥 미끄러운 데에 넘어지다가 잘못 짚으면 애가 잘못될 수도 있거든요. 이건 병원에서 이야기해준 거예요


뭔 생각인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생각이 있는 건지 뭔지... 진짜 열불 나서 죽겠어요


수술한지 얼마 안됐을 때 팔 재활하는 중이었는데 자기집(시어머니집) 가서 추석에 송편 빚자던 말 같잖은 소리 할 때도 짜증 났었는데 진짜 왜 저러는 걸까요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판에서 경계선 지능장애 몇 번 봤지만 뭔지 정확히 검색은 안해봐서 그런 쪽으론 생각 못해봤는데 대충 맞는 것 같아요...

학교 체육시간에도 가만히 앉아 다른 애들 하는 거만 지켜봐야 되는 애한테 방학이니 놀러가자는 소리하는 걸 보니 정상이 아닌 거겠죠...

한창 뛰어놀 나이에 친구들이랑 맘껏 놀지도 못하고... 학교 가고 나면 체육시간에 날아오는 공이라도 맞을까 급식판 들다가 떨어뜨릴까 걱정되고 몸 불편하니 주눅 들까봐 너무 속상한데 헛소리하는 인간 있어서 더 힘이 빠지네요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343
반대수11
베플퓽퓽|2022.07.23 07:26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정말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한 걸수도 있어요. 경계성 지능장애라고 하죠. 공감능력도 다 지능에서 나옵니다. 본인이 정한 계획에 단점은 확인 못하고 장점만을 생각하며 들뜨기도 하구요. 평소에 남편이 감정기복이 심하지는 않나요? 이런 사람들이 힘든 것이 평상심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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