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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모르겠어요

ㅇㅇ |2022.08.01 00:19
조회 571 |추천 0
고등학생 여자고 주변에서 자존감 낮다는 소리 많이 들음근데 내가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음
80일 좀 넘은 남자친구가 있음숫자로 치자면 두 번째 연애지만 제대로 하는 첫 번째 연애임
1. 걔가 날 왜 좋아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음내가 날 왜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성격이랑 얼굴이라고 하는데 내가 봐도 남이 봐도 난 키 150 일자몸매에 못생김 & 쓸데없는 생각 많고 공감 못하고 사회성도 지능도 떨어짐 이라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음일부러 의심하려는 건 아닌데.. 걔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게 맞는지도 가끔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함생일에 10만원 정도 되는 선물 받았는데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러웠고 걔 생일은 내년인데 그때까지 얘랑 사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음
2. 남자친구는 나보다 잘났고 인기도 많음특히 여사친이 진짜 많고 지금 비밀연애 중인데 같은 학교에 얘를 좋아하는 애도 있음남자친구 전여친, 나, 남자친구가 같은 반인데 얼마 전에 내가 엎드려 있으니까 둘이서만 앉아서 수다 떨길래 짜증나서 한마디했더니 남자친구가 사과함또 며칠 전에는 남자친구가 전에 짝사랑하다 차인 여자한테 먼저 연락 오기도 함이런 데에서 문제가 생김나는 남사친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먼저 연락을 안 하는 사람이라 그쪽에서 연락이 오지 않는 이상 사적으로 연락하는 남사친이 거의 없음근데 얘는 오면 받아주고 가끔 먼저 연락하기도 하니까'얘는 언젠가 나랑 헤어지거나 안 헤어지더라도 갈아탈 사람이 많네그러니까 나도 누군가 여지를 만들어 놓는 게 좋을까'하는 생각이 듦이런 생각이 정상적인 것 같지는 않고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를 모르겠음..
3. 난 남자친구를 좋아함하지만 나는 남자친구가 나랑 사귀다가 다른 여자로 갈아탄다고 해도 (일명 환승이별) 안 잡고 내버려둘 것 같음좀 화나고 슬플 순 있겠지..근데 이미 더 이상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데 잡아 봐야 아무 소용 없고좋아했던 사람이니까 걔의 행복을 위해 놔주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임친구한테 이 말을 하니까 넌 남자친구를 진짜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데 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음남자친구랑 얘기하다가 저렇게 말해본 적도 있는데 당사자는 그럴 일 없을 거라는 말만 함난 오히려 좋아하니까 저런 결정을 내린 거라고 생각했는데
4. 애정표현을 못하겠음남자친구는 가끔 통화할 때 귀엽다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내가 그런 말을 하기를 은근히 바라는 것 같기도 함근데 나는 죽어도 사랑해 좋아해.. 그런 애정표현은 말로도 텍스트로도 못하겠음먼저 손잡고 안는 건 가능해도 애정표현이 안 됨내가 생각했을 때 난 분명히 남자친구를 좋아하고걔랑 헤어졌을 때 슬플 것 같음근데 이건 내가 걔를 진심으로 안 좋아해서 그러는 건지 뭔지 모르겠음
5. 가끔 외로운 것 같음외로운 것도 아니고 외로운 것 같다고 쓴 이유는 내가 외로움이 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임비밀연애를 하고 있어서 그런 건지주변 (공개연애하는) 친구 커플들이 인스타에 스토리 올리는 거 보고 있으면 되게 부럽다는 생각과 나도 연애하고 싶다..? 는 생각이 듦이미 연애를 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진짜 나도 너무 어이없음무의식적으로 '아 나도 저런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정작 내가 남자친구랑 싸우면서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되게 잘 지냄그래서 더 어이없고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진짜 정신병자 같네사실 그게 맞는 것 같긴 하지만.. 고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다 읽은 사람 한 명도 없을 것 같은데 계시다면 댓글 한글자라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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