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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망한 23살 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쓰니 |2022.08.02 11:53
조회 6,995 |추천 9

안녕하세요. 인생을 바꿔보고 싶기도 하고 23살 늦은 나이에 이렇게 살다가는 쓰레기 만도 못한 삶, 인간이겠다 생각이들어 글을 쓰는 여자입니다.

어릴때부터 간섭과 교육열이 심한 집안에서 공부를 강요받으며 자라왔어요. 학원도 많이 다니고 서포트도 많이 받았어요. 초딩때는 피아노, 논술학원, 과학실험 학원 , 영어학원 등등 방과후 수업을 포함해 학원을 7개 정도 다녔어요. 고딩때는 학원은 안다녔지만 공부하기에 부족한 환경은 아니었어요.

환경은 부족함이 없었는데 그만큼 압박도 심했어요. 성적이 잘 안나오면 엄마는 소리도 지르셨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잔소리도 기본 3시간 넘게 하셨고 뺨이나 등을 맞기도 하고, 머리끄댕이를 잡아댕기는 등... 미친년, 돌대가리,몹쓸년, 죽일년, 난 지원해줄만큼 다해줬는데 넌 도대체 잘하는게 뭐냐, 외모 악담, 엄친딸 비교 등등 .그리고 엄마는 시간체크하며 문제집어디까지했어 간섭을 하셨고 문제를 틀리면 문제집으로 제 머리통을 때리며 잔소리를 하셨어요.
전 공부를 아주 못하는편도 아니었고 잘하는편도 아니어서... 2등급~4등급 성적을 유지했어요. 잘하는과목, 못하는과목 등급 실력편차가 많이 컸어요.
성적나오는날은 공포의 날이엇으며 전 죽고싶었어요.
대학교는 그냥저냥 .. .지방국립대 운좋게 붙어서 다니고 있어요. 딱 제 성적만큼..


학교에서는 조용하고 자존감이낮고 항상 우울한 학생이었죠.
대인관계 스킬도 떨어지고 말을 이어나가는 재주도 없고 티키타카가 안되고... 친구를 사겨도 너 성격 너무 답답해, 노잼, 너랑 안맞는거같아 이런말을 듣고 멀어지거나...저를 하찮게 보며 소외시키고는 했어요.
그래서 항상 혼자가 되곤 했죠.
그냥 학교는 혼자다녔어요. 급식도 혼자 먹구..
반애들은 혼자다니는절보며 앞담화, 뒷담화를 했고 제가 지나갈때마다 안친한애들도 어? 쟤 ㅇㅇ무리에서 떨어져서 혼자다니내? 이러면서 싫은티내며 힐끗거렸죠... 직접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전 지옥이었어요
그러다보니깐 대학교 가서도 사람한테 마음을 못열거나 상처받을까봐 다가오는 친구도 멀리하고 그랬네요.
애초에 객관적으로 제 성격자체가 노잼, 대화스킬부족,말수가적음, 낯많이가림... 이라 인간적으로도 매력없다는 걸 제가 알았나 봐요..
그래도 어차피 친해져두 다들 날 떠날거야. 이런게 맘속에 항상 있었죠.

중고딩까지는 혼자다니고 공부하고..항상 내가뭘어쩌겠어. 친구도 내가 원하고 노력한다고.. 해결되는것두 아니잖아? 생각하며 흘러가는대로 살고...자아가 죽은체로 주눅들며 꾸역꾸역 학교다녔죠.

그리고 대학교1학년때부터 갑자기 쌓인게 터져서 우울증이왔어요. 그리고전과목 F 학사경고를 받았죠...
그리고 엄마는 집에서는 지원다해줬는데 돈만깨먹는년,어디내놓기 잘난것도 없는 부끄러운년, 게으른년, 병신같은년 소리를 듣고 뺨을 맞고 난리가났어요.
솔직히 알바도 안하고... 친구도없구,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제가 의지박약쓰레기인건 맞잖아요.
그냥 우울했고 무기력했어요. 는 핑계였죠. .
대학교 등록금만해도 어마어마하잖아요.
그때는 제가 우울해 아무것도 눈에들어오지않았어요.
나중에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니 엄마가 난리친게 이해가됬죠.

솔직히 제가 남들보다 지능이 떨어지고 ㅂㅅ같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솔직히 adhd도 있는것 같아요. 나중에 제 스스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려고 해요.

그뒤로 뇌는 무감각해졌고..그냥 죽은듯이 학교만 다닌거같아요. 전 알바도 안했으니... 1학년 1번더 다니고 2학년 까지는 나름 공부해 성적을 무난하게 받았어요. A도 받았구요.



지금은 23살이고 알바하고 있어요. 취업준비를 위한 자격증도 따고 있구..
남들보다는 한박자 느린것두 알고있어요.

하지만 더 미치겠는건
엄마가 아직까지도 잔소리를 하세요. 기본 2,3시간..
내용은 뭐..제 대학교1학년때 F를 받아서 니가얼마나 게을렀느니, 남들과비교 취업잔소리, 외모관련 : 니 생긴것만보면 꼴보기가 싫어, 친구도 없는 등신같은년, 과거얘기로 꼬투리잡기 등... 니가얼마나 복받았는지 모른다 지금니나이때 공장가는 애들도 있다. 하루하루 뭐먹을지 고민해서 일하는 애들도있다.감사하게 여겨라 등등 우울증은 사치다. 니가 노오력을 안해서 그렇다. 등등


그래서 전 엄마 내가 좀 늦었지만 취업준비를 위해 자격증을 ㅇㅇ을 하고있구...지원할 회사는 ㅇㅇ 등등 있구...대학교1학년때 F받은건 내가 취업해서 등록금 다 갚을게. 차분하게 얘기를 했죠.


하지만 엄마는 한숨을 쉬면서 잔소리는 여전히 하세요.
들을때마다 같은말반복 정신병걸릴거같구 죽고싶어요ㅠㅠ


전 이제부터 뭘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물론 제가 판단력이 떨어지고 머리회전이 느리구, 사회성이없구...(제가 사실 돌대가리는 맞는거같아요. 하지만 f받은 이후로 열심히 자격증따고 노력하고있답니다)

전제가너무 ㅂㅅ같구 자존감도 낮고자기비하, 우울증이 너무심한거같아서 최근에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pt끊어버렸어요. 전 뚱뚱하지는 않아요. 161cm에 45키로 입니다. 그냥 복근이나 만들까 생각에...
지금은 방학이구 알바, 취업준비 하는 시간 적외하면 주말은 널널하니..(슬프지만..친구도 없어서 시간이 비죠. )
그래서 그냥 헬스다니고 있어요. 운동하면 예민하고 우울한 성격이 좀 밝아지고 달라질까? 생각하며..

사람의 기본적인 성향, 성격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안변한다. 결국 자기 성격대로 인생이 정해져있다. 이런거 유튭에서 보고 우울했었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네용..ㅠㅠ

앞으로의 미래도 걱정되구 : 이성격으로 사회생활 잘할수있을까? 세상물정도 모르고 소심한 성격으로...
대인관계스킬두 없고...

바뀌고싶기두하고.. 부러운사람은 자기일 야무지게하고 당당하고 자존감높은사람!!(저랑은 한참 멀죠ㅠㅠ)

친구도 사귀고싶구 한데(이건 솔직히 거의 포기에요..방법도 모르겠구)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를 떠나서 독립을 하고싶어요.




그렇네요....ㅠ
꿈만 너무 큰가요??ㅠㅠ
제가너무 자기객관화가 안되있는걸까요?


여러분의 쓰디쓴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
반대수4
베플ㅇㅇ|2022.08.02 17:40
엄마가 미쳤네요. 그런 교육 방식으로 키우니까 자존감이 낮아지죠.! 누가 공부 시켜 달라고 했나요.? 대학교도 그렇고 멋대로 지원해놓고 실망하고 학대 하고 부모밑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솔직히 공부머리는 타고 나야하는 거라.. 자기 적성에 안 맞는 공부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저런 부모랑은 얼릉 독립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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