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가 오는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어.
당신은 침착한 척 하고 있었지만
내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는 것만 같았어.
마지막엔 힘겹게 내 얼굴을 쳐다보는 것 같았어.
그땐 나이답지 않게 귀엽다고 생각했어.
당신은 나와 헤어지는 시간들을
아쉬워하는 것만 같았어.
당신은 나와 대화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어.
당신은 내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
당신 역시 우리의 상황을 슬퍼하는 것 같았어.
내가 떠나간다고 했을 때,
우리가 더 이상 만날 수 없다고 했을 때
당신은 당황하고 실망하는 것 같았어.
하지만 모두 다 내 착각이었겠지…
안녕. 내가 사랑했던 사람.
남들은 인생에 한번 겪어보기도 힘든 그런 사랑이었어.
비록 나 혼자만의 착각.
나 혼자만의 사랑이었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