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강아지가 언제부턴가 산책줄만 하면 공격성이 생기는 바람에 산책시 다른 강아지를 만나게되면 다른길로 피해서 가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안고 지나가거나 합니다.
그런데 오늘 산책중에 물림상황이 일어났는데,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있는데 멀리서 어떤 아주머니랑 강아지가 제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길래 저희집 강아지를 들어서 안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견주분이 제 옆에 서서 땅에 있던 본인의 강아지를 안아들더니 저희집 강아지랑 인사를 시키고 싶으셨는지 제가 있는쪽으로 들이밀어서 저희집 강아지가 그 견주분의 강아지를 물었습니다.
겉보기엔 이빨자국이 없지만 피부가 붉어져서 혹시모를 상황에 제 번호를 알려드리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말씀드렸고 집에 와서 한참 있다보니 견주분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견주분은 병원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물려서 피가 나거나 패인곳은 없지만 피부가 긁혀서 털을 빡빡 밀었다고 하셔서 병원비 드리겠다고 영수증을 보여달라 말씀드렸는데 동네에서 제일 비싸기로 유명한 24시 동물병원에 가서 기본 병원비가 10만원가까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희집 강아지가 과거에 초콜릿 먹고 그 24시 병원가서 토하고 별에별 검사하고 수액맞고 90만원 나왔습니다. 동네에서도 가뜩이나 병원비도 비싼데 과잉진료까지 하기로 유명한 곳 입니다. 이후에 또 초콜릿 먹어서 다른 병원가니까 3만 3000원 나옴.)
솔직히 저희 집 강아지가 피해를 입힌건 사실이니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돈을 보내드렸는데 카톡으로 계속 강아지가 많이 아파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저랑 저희집 강아지를 계속 이상하게 몰고가시고 전화상으로도 계속 강아지를 안고만 있는데 저희 집 강아지가 물었다고 말씀하시는데 계속 듣다보니 저도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제 옆에 딱 붙어서 저희집 강아지 바로 옆에 강아지를 들어올리는것까지 제가 사전에 알고 방지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굳이 다른곳보다 비싼 24시 동물병원에 간것도 일부러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듭니다. (물려서 병원에 간게 저녁이나 밤도 아니고 낯 1시쯤이었음. 그리고 비싼 24시 동물병원 바로 옆건물에도 동물병원이 있음)
저한테 계속 '우리딸 퇴근하면 난리날거다' 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시면서 일단 이빨자국은 없지만 피부가 빨개졌다고 다음번에 병원갈 때까지 경과를 지켜봐야한다. 우리 강아지가 아파한다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100% 제 과실이라고 생각되지 않거든요.
그 아주머니한테 가만히 안겨있는 저희집 강아지한테 본인 강아지를 들이민건 그쪽 아니냐고 하고 싶은데 증거없이는 내가 언제 그랬냐고 박박 우길거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본인은 강아지를 가만히 안고 있었는데 저한테 안겨있던 저희집 강아지가 먼저 물었다고 하십니다)
일단 이따 경찰서 가서 사건접수하고 도로cctv 보여달라고 할 생각인데 강아지끼리 물림사고는 크게 생각안할것 같아서 cctv 안보여 줄 수도 있다는 글을 어디서 본 것 같아서 여기에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