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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택배분실.. 누구 과실일까요?

ㅇㅇ |2022.08.13 00:32
조회 133,074 |추천 314
방탈 죄송합니다.
100만원 넘는 제품이 들어있는 택배를 분실했는데 누구 과실인지 의견이 분분해서 다수의 의견이 궁금하기도 하고 택배 시스템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쭤보고자 작성해봅니다.

1. 저는 100만원 상당의 전자기기를 제품본사에 AS 의뢰하였습니다.
2. 제품 본사에서 택배로 상품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고 주소를 안내받았습니다.
3. 저는 당일 바로 해당 주소로 택배를 발송하였습니다.
4. 그 날 오후 5시 50분경, 제품 본사에서 전화가 와서 회사 주소지가 이전되었는데 실수로 구주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새 주소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5. 택배는 이미 수거 된 상태였고, 저는 반송 요청을 하기 위해 택배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으나 오후 6시가 지난 상태여서 통화하지 못했습니다.
6. 익일 오전 9시, 고객센터 상담원1을 통해 반송 요청을 하였습니다.
7. 당일 오후 운송장번호를 조회해보니 ‘배송 출발’로 표시되고 담당 택배기사님이 배정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8. 반송처리가 제대로 된게 맞는지 확인차 기사님 번호로 전화와 문자를 여러차례 남겼으나 회신받지 못했습니다. (**기사님이 전화와 문자에 회신할 의무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덧붙입니다. 저도 기사님께 그런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쁘신거 이해하구요. 다만 추후 택배사에서 이 점을 문제삼고 있어 기술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9. 몇시간 후 ‘배달 완료:택배함’ 이라는 문자를 받았고, 왠지 반송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그대로 배송되어버린 것 같아 기사님께 다시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역시나 문자와 전화 모두 회신받지 못했습니다.
10.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니 상담원2가 ‘반송처리 된 것이 맞으며, 배달 완료는 해당 주소지로의 배송이 완료되었다는 의미로 임의로 표시된 것’ 이라고 하여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11. 같은 서울권 배송이었기 때문에 익일 반송 택배를 받아볼거라 생각했는데 오지 않아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반송장번호를 안내해줄것을 요청했으나 상담원3은 ‘반송 요청한 기록은 있는데 반송 처리가 되지 않은 것 같다, 기사님에게 확인을 해보겠다’ 라고 안내하였습니다.
12. 기사님은 상담원3과의 통화에서 ‘택배사 측에서 반송장이 뽑아주지 않아서 누락되었다, 익일 회수하겠다’ 라고 회신하였다고 합니다.
13. 익일 기사님이 회수하러 해당 주소지에 방문하였으나 택배가 없었다고 합니다. 해당 건물은 입구와 엘리베이터에만 cctv가 있어 누가 가져갔는지 확인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현재 그렇게 100만원 넘는 택배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데요..ㅠㅠ
택배사측에서는 고객인 제 연락을 받지 않은 점, 수령인 요청이 없었음에도 임의로 택배함에 배송한 점을 문제삼아 기사님 과실이라는 입장이고, 기사님은 택배사 측에서 반송장을 뽑아주지 않아서 누락된 것이라 사측 책임이라는 입장입니다.
애초에 제가 잘못된 주소지를 안내받아 다른 주소로 보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거라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인데요.
택배 시스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추가글)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제품 본사에서 해결하라고 하면 되지 왜 제가 떠안냐고 지적해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당연히 제품 본사에 상황을 전한 상태이고요. 다만 상품 수령자가 개인이 아닌 회사여서 상담원이 수령인의 개인정보확인을 할 수 없고, 배송중 반송을 요청한거라 택배사측에서 발송인인 저와 통화를 하길 원해서요.

왜 주소를 잘못 안내한 제품본사 과실은 없는거냐고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해당 사건은 반송 처리가 잘못 이루어져 발생한 택배사고여서 택배사 측에서도 반송의 원인을 제공한 제품 본사를 탓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배송중 반송은 특별히 편의를 봐준게 아니라 택배사에서 기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편도 배송비보다 더 비싼 금액이 과금되는데 이 금액은 당연히 제품본사에서 부담하겠다고 말한 상황입니다.)

택배사에서는 기사님 탓을 하는 상황인데 제가 볼땐 택배사가 반송장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기사님이 배상하는건 부당하다 생각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고, 택배사 근무하시는 분들 댓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사님께 피해 없도록 잘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내서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추천수314
반대수6
베플날라리스머프|2022.08.13 04:12
주소지를 잘못 알려준 회사는..과실에서 쏙 빠지나요? 주소 잘못 알려준 회사 50 택배회사50 아닌가요? 기사님은 전화...원래 안 받으시던데..
베플33|2022.08.13 04:50
잘못된 주소 알려준 본사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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