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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프사 훔쳐보는거

햄지29 |2022.08.13 19:03
조회 3,315 |추천 20
헤어지고 프사 훔쳐보는거

그거 습관된 사람 나다.

핵심만 말하자면 그사람 잊고싶으면 차라리 프사 계속 봐라.

그럼 무던해질 날이 온다.

내 할일 하다보면 프사 보는것도 까먹는다.

그러다 문득 떠올라서 다시 프사봤을때

여친 남친 있는듯한 사진 올라오면,

어떤사람은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거나

어떤사람은 비로소 남이 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체념하게 될거다.

그렇게 서서히 더 빨리 잊을 수 있다.

참고로 나는 내가 차놓고 프사 자주 훔쳐봤다.

헤어진 이유는 우리 부모님이 결혼을 너무 반대했고

그 무렵 그사람과 자주 싸우기도 했다.

무튼..내가 찼기 때문에 할말 없다.

근데도 보고 싶긴 하더라.

그래서 프사 종종 훔쳐봤는데

잘지내고 있는듯한 상대의 모습에

슬프기 보단 오히려 마음 편해지더라.

영영 못잊을것 같은 사람은 그냥 계속 프사 훔쳐봐라.

그러다보면 나처럼 될 날 온다.

완전히 잊었다는게 아니다.

첫이별 그날밤 보다는 괜찮아졌다는 말일뿐,

나또한 한번쯤은 마주쳐서 밥한끼 먹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긴 하다.

서울 좁다 좁다 하지만 참 넓더라.

이사오고 나니 절대로 안마주쳐지더라.

그럴리 없겠지만 연락이 온다면

솔직히 거절할 자신없다.

그사람은 이런 생각도 안할텐데 참..글을 쓰고 보니 머쓱하다.

이쯤에서 넋두리는 그만하고

그러니까 여러분,

궁금해 미쳐서 속앓이 하는것 보단

차라리 시원하게 프사 한번 보고

상처받을거 받고 찌질하게 눈물 좀 빼는게

잊는데 오히려 도움될거다.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고

다들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란걸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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