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어떻게 보면 평범한 거 같은데 아니야
나는 우리 집 왕따야
집안 왕따라는 걸 처음 아는 사람도 있을 거야
다들 학교 안에서의 왕따는 들어봤을 거야
집안 왕따도 비슷해 집안에 내 편인 사람이 없고 맞고 사는 거야
내가 집안 왕따가 된 건 유치원 때였어
우리 가족은 재혼가족이야
나는 아빠 쪽이고 아빠가 엄마하고 이혼했는데 나랑 오빠를 볼 수가 없어서 할머니 집에서 컸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요즘 말로 꼰대야
여자인 나보다 남자인 오빠를 좋아해서 집안일도 내가 하고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아빠가 일 그만두고 왔을 때 내가 7살인데
나 집에 났두고 다들 밥 먹으러 나간 거야
나는 집 전화로 아빠한테 전화하니까 걸어서 밥 먹는 데까지 오라는 거야 근데 그때가 8시 9시쯤이어서 어두웠는데 집에 있는 게 더 무서워서
울면서 뛰어갔어 다들 무서우면 우는데 우리 집은 울면 혼나 5살 때 울다가 집에서 쫓겨난 적도 있고 그래서 다 와가는 길에 눈물 멈추고
갔는데 웃으면서 밥 먹고 있으니까 서운했어 그렇게 지내다가
내가 2학년 때 아빠가 재혼해서 지금 엄마하고 살고 있는데
부부 싸움이 심했어 우리 집이 돈이 없었거든 그래서 싸우다가 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내 욕을 하는 거야 숨 막혀 뒤질 것이지라고
나는 어린 나이에 놀라 그때부터 점점 자살 생각이 커졌어
그때의 난 왜 자살이 나쁜 건지 모르고 있었거든
하지만 문제는 내가 커가면서 심해졌어 한 겨울에 잠옷 차림으로 집에서 쫓겨나거나 계속 맞아서 피멍이 들었어 그래서 학교에 갑자기 가정폭력 관련된 분들이 와서 사진 찢고 가고 법정까지 가고 했어
어느 날은 저녁에 엄마가 내 방에 들어와서 머리를 잡아당기는 거야
다음 날에 보니까 내 머리카락이 침대에 가득한 거야 나는 울면서 머리카락 치우고 오빠들이 잘못한 걸 내가 욕먹었어 왠지도 모르고
그래서 집에 가기 싫고 답답해서 친구 집에서 늦게까지 놀고 했어
그러다 내가 밥 먹다 체해서 9시에 집에 갔는데 맞았어
내가 할머니한테 말하니까 맞을만했다고 해서 눈물 날 거 같은 거야
내가 그런 거 알고 사촌분들이나 이웃들이 나를 도와주셨어 난생처음 받아보는 어린이날 선물 편안함
그런 것도 잠시 반 애들이 날 욕하는 거야
그나만 남사친들이랑 사이좋아서 지내다가 점점 친구들이 생겼어 그렇게 지내다 내가 중학교 때는 공부를 일도 안 했어 왜냐면 하고 싶어도 예전에 맞으면서 공부하던 게 트라우마거든 지금 내가 중3인데 아직까지도
엄마가 내 방에 들어오면 무섭고 발소리 말하는 소리만 들어도 긴장해
내가 음식 하는 걸 좋아하는데 집 어지럽히는 걸 아빠가 안 좋아해서 못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 집을 나는 몰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
방학에는 학교에서 요리하는 걸 하고 싶어도 학원 선생님이 못하게 하는데
엄마는 쓸데없는 곳에 시간 쓴다고하고 저따고로 하는데 고등학교 갈 수 있냐 인생이 아깝다 왜 사냐 그러고 친구랑 놀지 말라고 하는데
집에 있는 거는 싫어해 나가고 싶어도 용돈을 안 받으니까 못 놀고 오빠들도
이제는 엄마가 그러는 게 싫은지 지겹다 하지 마라하고 집도 나가고해
내가 우리 집 사정을 친구한테 말하니까 나대신 화내주는 게 눈물 남
우리 엄마는 내 친구 집 가서 내 욕하고 왔다고 나한테 말하는데 나 대신 화내주고 위로해 주는 친구 있어서 좋았음
(그 친구가 엄마가 놀지 말라고 한 친구임 참고 아직까지 내 욕했던 친구 아직도 계속하다가 엄마가 8년 만에 알았는데 뭔 말 안 함 그 대신 친한 친구 언니 동생 그냥 전교생이 걔 다 욕함) 아직 집안에서는 내 편 없는 왕따지만 학교에서는 이제 넘 좋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