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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와이프인생과 결혼생활

ㅇㅇ |2022.08.22 14:29
조회 14,568 |추천 24
동갑. 곧 있으면 결혼 만3년차결혼하자마자 내가 장사 시작해서 계속 같이 일하는중현재는 알바없이 둘이서만..같은 일하다 만난사이라 직업적으로는 둘다 점장급 베테랑혼자있어도 가게 돌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음. 미친듯이 바쁘지 않은 이상...
장사는 2년반 정도됐나..?휴무는 명절 당일에 하루쉬는정도아..얼마전에 둘다 코로나 걸려서 6박7일 방콕생활
하루 12시간 영업하고 중간에 교대해서 1인 일 8-9시간 일함둘이서만 하는이유? 장사가 잘 안됨..폐업할정도까지는 아니고..
30대중후반의 한창인 나이인데 일한다고 어디 나가질 못하니(와이프 본인이 잘 안나갈려고 하는 집순이인 부분도 조금은 있지만..)구속이나 속박은 아니래도 이 부분이 가장 미안함.일하면서 잘나가는 유명한 여자들의 라이프 같은것들 자주 보는데..많이 속상함여름 휴가도 가고 제주도도 많이 가고 해외여행도 가고멋진 곳에서 멋진 삶을 사는게 나도 너무 부러워 보이는데 같은 여자로서는 얼마나 부럽고 또 얼마나 답답할지..
본인의 유일한 낙은 이렇게 폰만지며 게임 인스타 유튜브 인터넷쇼핑 드라마보는것 정도?일탈이 없이 매일 반복된 삶을 살아서 그게 더 지루한것일수도함께하는 자유는 밤 11시이후에 가능하기에 딱히 뭐 할수있는게 거의 없음프랜차이즈 업종이라 맘대로 쉴수도 없고..
해준거라고는 얼마 못벌지만 돈받는 기분이라도 느끼게 해주자!라는 생각에당연하지만 매달 월급으로 보통 300정도 주고 여윳돈 있을때는 500정도..월급은 매번 밀리고 늦게줌 한달 통으로 못준날도 있었고..그래도 가장 많이준건 손실보상 나왔을때 한 천만원 정도 줬음
주면서 나도 기분좋았고 자유롭게 쓰길바랬지만 여기저기 저금을 해버리니..돈 모으는 재미를 느끼는지 줬다하면 적금 타먹는 재미로 저축을 하고 있음그렇게 지금까지 5천~6천 가까이 모은것 같던데 어차피 내돈이라면서 엄마같은 소리만 함정작 본인은 옷한번 안사고 쓸데없다고 돈을 안씀저번에 기분전환겸 머리하라고 20만원주니 기분좋게 자르고 볶고 변신했음
두번의 결혼기념일에 이 날도 못 쉬니 날짜 땡기던 늦추던 추석쯤에 맞춰서목걸이 한번 귀걸이에 현금 한번 각각 편지에 꽃다발정도 해줬던가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민트박스 목걸이랑 호텔 1박 호캉스 해줬을때가 제일 좋아하더라민트박스가 여자의 워너비? 중 하나라는것도 처음 알았고 비싸더라..200정도 하던데그래도 표정보니 아..일만하지만 와이프도 여자 맞구나 했지 참..씁쓸하고 미안하고
빽은 사준적 없음 너무 비쌈 그리고 본인도 안들고 다님 에코백들고 다니고일하는데 무슨.. 이러면서 
집안일은 밥 분리수거 쓰레기는 내 담당와이프는 청소 빨래 담당와이프는 요리에 취약함 아니 그냥 약함 다행히 내가 밥 차리는거 좋아해서 다함 맛없겠지만 그래도 잘먹어줌맛있다면서 국 안먹는거 봤음 반찬은 그냥 반찬가게에서 3천원 5천원치 사오고(깻잎 나물킬러)메인요리(소고기,돼지고기)가끔하고 기름튄다고 ㅈㄹㅈㄹ 둘다 피곤해서 배달 자주시켜먹음
대신 집청소 빨래는 와이프 전문가임내가 손도 못댐 그냥 빨래할거 꺼내놔라..한마디만 하고 알아서 다함이상한 듣도보도 못한 딴나라 세제쓰고 비싼거라고 손대지 말라하고..힘들지만 즐거운 삶을 살고 있음대충 여기까지..
아직은 조그만 월세 투룸에서 생활하고 아기도 없지만1억넘는 빚도 곧 다 갚아가고 얼른 살림살이 나아져서 남들과 비슷한 일반적인 결혼생활을 갖출수 있길 바래보고 더 노력해야겠슴다
육아..그 보통일 아니던데.. 하...
추천수2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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