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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같은 후배년

억울해요 |2009.01.02 00:52
조회 3,237 |추천 0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사람..

  보증 서 달라는 사람과 돈 꿔달라는 사람....  전 살면서 이런 부탁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는지라

  약 2년전이었습니다.  모 까페에서 어떤 정보를 공유하다가 알게된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첨엔 이메일로만 주고받으며 이야기하다가 걔가 핸드폰 번호를 이야기해달라고 하더군요

  전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서 말해주기가 좀 꺼림직해서 그 애 휴대폰만 알고있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이 흘러 그 여자애가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같은 동에 살고있었고 저희집과 멀지않은 곳에 살고있더라구요

   그런탓에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저역시 이쪽에 친구도 없었던탓에 친하게 지내자는

   생각으로 그애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결혼한지 8년차이고 그 애는 저보다 5살이나 어린애여서 그냥 동생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냥 서글서글하고 시원시원하니 착한애로구나 그저 그런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얘가 자기는 뭐 신용불량자고 (예전에 사업을 했었는데 친구한테 보증을 잘못서줘서

  1억여원의 빚을 져서 지금은 파산신청중이고 그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이름으로 통장하나 휴대폰하나 만들수 없다고...)

 

   얘는 맨날 저만 보면 이럽니다.

  " 언니 나도 언니 나이에 언니처럼 여유있게 좀 살았음 좋겠다. 그냥 언니보면 정말 부러워"

   전 결혼한지 8년동안 애 키운답시고 직장을 다녀본적도 없고 시댁이 좀 잘사는 지라

   2층짜리 건물을 주셔서(1층은 미용실.화장품가게 2층은 호프집.원룸 2개 (총해서 3200정도)

   그 건물세로 그냥저냥 살았었습니다

   

   신랑은 신랑대로 직장을 다니니 여유가 남들보다 많았던 셈이죠.

   근데 얘가 맨날 우리 신랑 월급에 무슨 관심이 그렇게도 많은지.."언니 언니 형부는 월급

   얼마나 받아요?" 이러더라구요.. 

  

   참나 남의 서방 월급은 알아서 뭣 할라구.. 그런 민감한 질문은 형제끼리도 못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얘가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냥 반가운 마음에 받았는데 "언니 정말 미안한데 언니 명의로 핸드폰좀 개통하면 안될까?"

   이러더라구요.. 이런 질문은 제 평생 31년동안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던 말이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만요..

 

   제 친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절대 절대 해주지 말라고.. 나중에 개쪽박 찬다고 말리더군요

   핸드폰 요금이라도 밀리면 자기가 그 돈 다 변상해야 한다고

 

  정말 언니 한번만 나 믿어주라.. 언니 나 믿지?이러는데 정말 미치겠더만요..

   처음 한번 미안하고 말지 그냥 안돼겠다고 딱 잘라 이야기했는데도 물고 늘어지는데..

  그래서 결국 안된다고 했더니 지 아는 다른언니한테 명의를 빌렸더라구요..

 

   그렇게 몇달이 흘러 얘가 갑자기 자기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다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 전에 휴대폰은 어쨌어? 이러니..  얘 왈 " 아 그거? 휴대폰 요금 3개월정도 밀렸는데

   그 언니가 전화 요금 40만원인가 내고 전화 끊어버린거 있지..? 그래서 다른 사람 명의로

   다시 바꿨어.. 그 언니한테는 내가 달달이 10만원씩이라도 갚는다고 했는데 휴대폰 회사에서

   계속 전화가 갔나봐." 이럽니다..

 

   그 언니랑은 연락하냐고 물어보니 연락 끊었답니다  지 말로는 미안해서 연락

   할수 없었다고 하는데..

   내 참..어이가 없어서..만약에 그 명의를 제가 해줬다면 아마 제가 그걸 다 뒤집어 썼을

   생각을 하니......

 

  그리고 얼마전에 얘 전화가 와선." 언니..정말 정말 미안한데 돈 있음 300만원만 빌려주라..

  진짜 50일만 쓰고 이자 30만원 줄께.. 내가 어떻게든 언니돈은 갚을께..언니 나 믿지?"

  이럽니다..

 

   어케 30만원도 아니고 300만원 꿔달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쉽게 할수 있는지..

   전 한번에 거절하기는 힘들고 울 신랑 핑계를 대며 안된다고 했죠.

  그러더니 나중에 하는말...." 언니 나 언니한테 그 300만원 안꾸길 정말 잘했다.. 못갚았을거

   같애..요즘 힘들어서.." 이럽니다

  

    그러고 얼마후.. 자기 부모님 내려왔다고 밥사드린다고 10만원만 빌려달라질않나

   돈 없음 사드리질 말든가..남한테 돈 꿔가면서 밥살 군번인가?

    내참..

 

   그리고 오늘은 급한일이 있다며 연락이 왔길래 만나러를 갔었습니다

 

   근데 얘 왈.. " 언니 나 핸드폰 명의 1년만 빌려주라.. 내가 뻘짓을 해더라도 언니 있잖아

   휴대폰 요금 절대 안밀릴께.. 1년만 해주라.. 내가 주민증이랑 통장 언니한테 다 맡길께.."

 

  이럽니다..  지금 휴대폰 명의자가 휴대폰을 끊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휴대폰 요금을

   안내서 끊어버린듯 싶네요..

   정말 착하고 언니언니 하며 따르길래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아니라는 생각만듭니다

   제가 처음에 핸드폰 명의를 해줬다면 예전에 끊어졌을 인연이었을텐데..

 

    처음에 예전에 한번 부탁해서 거절을 했던지라 다시는 그런 부탁을 안 할줄 알았습니다.

 

    예전에 얘랑 쇼핑을 한번 한적이 있었는데 산 옷이 맘에 안들어서 현금보관증으로 교환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얘가 "언니 나 현금보관증 좀 나 주면 안돼요? 나 옷 좀 사입을라구 내가 나중에

    언니 옷살때 현금으로 돌려줄께.." 이럽니다..

    떡하니 지갑에서 보이는데 안줄수도 없고 그래서 줬는데 여지껏 그거에 대해 말이 없습니다

 

   얘가 저희집을 알고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소름이 끼칩니다

   그냥 갈수록 사람이 아니란 생각만 들고.. 피해가 간건 없지만 도대체 몇명의 사람한테

   사기를 치고 돌아다닐지..

    제가 언니뿐이라 여동생 하나 있었음해서 절 잘 따르고 좋아해서 믿었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원래 성격일까요? 아님.... 어케 한번 옭아먹을라구 그러는걸까요?

 

   제가 만약에 쟤 입장이었어도 저렇게했을지....

   한편으로는 어려우니까 저러겠지 싶다가도... 아.. 정말... 갈피가 안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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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하//|2009.01.02 01:09
세상 냉정하게사세요 정말 아닌 사람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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