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독립시키고 싶어요
ㅇㅇ
|2022.08.23 18:10
조회 35,063 |추천 109
워낙 독립심이 강하고 고집도 강한 아이에요
사회전반적으로 용인되는 일을 왜 그래야하는데? 그건 누가 맘대로 정하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데 왜 자기들이 뭔데 맘대로 그걸 정하냐고 첨에는 사회적 규범과 규칙이 있어야 질서가 서고 우리가 혼란스럽지 않게 살기위해 이런건 필요하다 얘기했죠
다 안통해요
그냥 왜 그러니까 그게 왜 그렇게 해야하냐고
예를 들면
학교에서 머리에 염색못하게 하는거 개인담요 못덮게 하는거 체육복 검정색만 허용하는거 등등 하다못해 선생님은 인사안받아주는데 왜 우리는 해야하냐고하고 선생님은 왜 반말하고 우리는 존댓말해야하냐고 하고 교무실 청소 왜 자기들한테 시키냐고하고
차분히 설명해줘도 나중에는 지가 먼저 승질내면서 말이 안통한다고 계속 퉁퉁거려요
저희는 이런 일이 계속되니 얘랑 말도 하기 싫어요
오죽하면 학교 다니기 싫음 자퇴시켜준다고 했네요
그건 또 싫데요
살면서 어쩔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래도 순응하며 살수밖에 없는거다
이게 싫음 공부 열심히 해서 니가 교육부장관되서 바꿔라 했네요
저는 너무 지쳤어요
그냥 얘 자취방 얻어서 내보내고 싶어요
지 하고싶은대로 하며살게요
- 베플ㅇㅇ|2022.08.24 11:33
-
그럴 땐 그냥 두세요. 용돈? 주지마세요. 교복이랑 옷 세탁? 그거 본인이 알아서 세탁해서 입으라하세요. 끼니? 알아서 차려 먹으라 하세요. 말 그대로 기본만 해주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데 왜 자기들이 뭔데 맘대로 그걸 정하냐고 했죠? 그래 그럼 그런거 안 정할테니 이젠 니 일은 이가 알아서 하라면서 용돈도 니가 벌어서 쓰고 교복이랑 옷 세탁, 방 정리, 밥 니가 다 알아서 하라 하세요. 뭐라하면 저말 그대로 말하면 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데 왜 니가 뭔대 맘대로 부모님에게 해야할 일을 정해야하냐구요. 니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줬는데 불만이면 사회적 규범과 규칙이 있어야 질서를 지키라고 해주세요.
- 베플ㅇㅇ|2022.08.23 19:39
-
울집에도 그런 놈 하나 있어요. 생각보다 흔해요. 걍 20살 되자마자 나가라. 지금부터 니 용돈 잘 모으길 바란다라고 해주고 있어요.
- 베플ㅇㅇ|2022.08.24 18:07
-
중학생이니 당연히 그런 생각 할수 있지 않나요? (저도 40대 학부모) 저도 학생때 교무실 청소를 왜 학생이 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애가 자퇴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요새 애들은 학생인권 이런데 관심 많고 자기 주장도 확실한데 그럼 그런 학생 자치회 쪽으로 한번 가볼래? 하든지. 뭐하러 생각을 뜯어 고치려고 해요?
- 베플ㅇ|2022.08.24 17:30
-
사실 애가 하는말 틀린말은 아니죠,우리들때야 경직되고 수직적인 사회라 왜 라는 의문조차 갖지 못한채 부당한일들 당연하다는듯이 당하고 살았지만 지금 애들은 의문이라도 가지잖아요,,저는 학창시절에 미드 보면서 두발이나 옷 자유롭고 교사와 학생 서로 인사가 하이하고 끝나는게 너무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있네요,제가 학교 다니던 80년대는 부모와 학생이 교사를 하느님처럼 여겼던 시대였는데 너무 비교되고 엄청 부러워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