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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하더니 변한 남친

또륵 |2022.09.03 18:28
조회 1,387 |추천 0

20중반인 저에게 첫 연애이고 사귄지는 3년정도 됬습니다.
남친은 연상이며 곧 30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남친이 헬스시작한지 10개월 됐고 바디프로필은 5월에 끝났어요.

바디프로필 찍기전까진 식단 때문에 제가 먹고 싶은걸 못먹어도, 주말에 데이트보다 헬스가 우선이어도, 피곤해서 먼저 곯아떨어져도,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식단때문에 바로 집에 보내도 헬스가 우선일테니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주말이면 저가 뒷전인거 같아서 속상하고 슬픕니다.
이전엔 목욜이나 금욜이면 항상 주말에 어디갈까 매번 묻고 같이 찾아봤습니다.
이젠 제가 헬스끝나면 몇시인지 몇시쯤보면 괜찮냐고 묻고있는 입장이고요.
그럼 보통 3시~5시쯤이라 거리가 있는곳에 놀러가기엔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근으로 찾아보고 가는일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데이트중에 하품을 하고 피곤해보여서 걱정이되고 괜스레 눈치가 보이더군요.
어느날 기분좋게 데이트를 하고 집을 가는데 남친이 피곤해서 인근카페 갔다가 대실해서 쉬고싶었다고 하니까 마음이 덜컥내려앉고 속상했습니다.

남친은 평일과 토요일에 매일 2~3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퇴근후 7~8시쯤부터 운동해서 연락이 잘안되고, 11시반~12시쯤 잠들기전 그나마 연락이됩니다.
그의 취미활동이니 존중하고 싶은데 주말데이트 하루마저 취미가 지배해버린 느낌이라 비참합니다. 제가 그에게 소중한 사람인지 의문도 들고..
번복이되다보니 저도 속상한지라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평일에 운동하느라 연락안되고 나 신경못써주는거 이해하는데 주말데이트 하루정도는 나한테 집중해달라고 속상하다고 힘들면 일요일에 만나서 데이트하자. 이렇게요
하지만 달라진건 없더라고요.

토요일날엔 남자친구가 헬스하니 몇일전부터 친구 생일파티있어서 갈거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전날밤에 남친이 남자도 있는 생파에 가는게 싫다하길래 약속도 취소했습니다.
그래서 남친보고 그럼 오빠가 대신 나놀아줘~ 라고 말하니 친구랑 같이 헬스할거라고 하네요.

만나면 절 세심하게 잘챙기고 티키타카도 잘맞고 저는 이사람이 좋은데 첫연애라 사랑이 원래 이런건지 잘모르겠어요.
최근에도 1000일 이었는데 모르는거같아서 말해주니 벌써 그렇게 됐냐며 웃고 말아요.
2주전에 다다음주 토욜날 천일이라고 말도 했었는데 중간에 한번헤어졌어서 몇일됬는지 몰랐다하네요. 계산해보면 나오는데..
그가 원래 사귄일수 안챙기긴 하지만 적어도 축하한다고 제가 좋아하는 손편지 정도는 해줄줄 알았네요.
너무속상해요. 나랑 헬스랑 둘다 똑같이 좋다고, 밖에 나가서 술먹고 노는 남자들보단 낫지않냐며 말하는 내 남자친구 앞으로 계속 사귀어도 괜찮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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