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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를 걸치게 되었는데....

11111 |2009.01.02 19:48
조회 1,451 |추천 1

같은 원룸 건물에 사는 5살 차이 나는 A 오빠가 있습니다.

이번 학기 같은 수업을 듣다 친해져,  공강인 날은 세수도 안 하고 그 오빠집 내려가서

놀 정도로 편한 오빠 동생 사이가 됬었죠.

 

그 A오빠의 사촌도 같은 원룸 건물에 살아요.

그 언니는 A오빠랑 동갑이고, 학교 내에서 표현이 그렇지만 짭밥있는 분이시구요.

 

그언니의 예전 남자친구인 B오빠도 같은 원룸 건물에 사는데,

그 오빠는 저랑 7살 차이입니다. 지금 이 오빠는 A와 사이는 좋지만, A의 사촌과는 연을 끊은 상태구요.

 

 

어쩌다 A오빠가 친한 형들 소개 시켜준다고 해서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거기서 B오빠랑 만나게 되었어요. 그냥 가볍게 인사하는 사이였는데, 그 날 좀 많이

분위기 타서 나름 친해졌고, 일이차 끝나고 다들 같은 건물사니까 A랑 B랑 저랑

같은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화장을 지우고 있는데 B분께서 우리 더 마시지 않을래?하면서 소주를 사오셧길래

이미 취한 상태에서 또 죽어라 마셧죠, 그때 뭐라해야지 이 B오빠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뭐라고 해야지, 저랑 맞는거 같다고 해야하나? 하튼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날 저랑 B오빠는 완전 취해서 같이 잤어요. 그냥 잠만요, 술 취해 뻗어버린거죠.

 

그러고 이틀인가 지났나, A 오빠가 갑자기 새벽에 할 말있다고 전화가 와서

무슨 급한 일인가 하고 잠옷입은 채로 내려갔는데,

그 오빠가 하시는 말이
'처음부터 너가 좋았는데 말 못 하고 있었다고, 근데 오늘 B형이랑 술마시면서 B형이 나보고 일단 고백해라고 해서 그냥 술김에 말한다'
이러시는거에요...
저는 이미 B오빠한테 마음이 가버렸고, 또 이 오빠한테는 그냥 편한 오빠로밖에 안 느껴지니까, 우리 지금처럼 오빠동생사이하자고, 오빠도 알았다고 하셨고, 그냥 그러고

저는 올라왔죠, 집에 올라와서 생각해보니 B오빠가 부추겻다는게 너무 속상했어요.

그러다 일주일쯤 지나고 어쩌다 B오빠랑 둘이서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그 때 느낀게 아, 이오빠는 나를 그냥 어린 동생으로만 생각하구나 라고...

그러다가 A오빠를 통해서 A 사촌이랑 B오빠랑 사겼었다는 말을 듣고 나서

저는 더이상 안되겠구나, 가능성이 없겠구나 하고 맘구석에 접었죠.

그냥 이렇게 B오빠랑 친해진거 만으로도 만족해야겟구나 하고,

 

그러고 나서 한 살 연상인 오빠한테 고백을 받았는데,

솔직히 저는 사귈 마음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계속 지르라는 식으로 나가서

어쩌다 사귀게 됬어요.

 

사귄지 이틀 지나선가, B오빠가 저한테 할 말 있다고 하길래 만났는데,

하시는 말씀이 A믿고 내가 너랑 저번에 술김에 너희 집에서 잤다는 얘기를 했는데,

A가 뒤에서 이빨을 깠다고, 그게 A오빠 사촌한테도 이야기가 들어갔다고,

도대체 A가 어떻게 이빨을 깟는가 모르겠는데, 어쩌다 친구폰을 보게됬는데, A사촌한테서 온 문자던데 'OO(제이름) 쌍년'라고 문자가 왔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괜히 내가 얘기하는 바람에 너한테 피해가 간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학교에서 신입생이고 그 사촌의 무리들은 학교서 이미 짭밥이 꽤 있으신분들인데 원래 인사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같이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저를 완전 무시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남친이 생겼으니까 저와 B오빠와의 소문이 수그러들엇고,

한 마디로 말해서 지금 제 남친이 방패 역할을 해줬어요. 일이 더 커질수 있었던 걸 일단 남친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거니까 정리가 됬죠.

 

그러고 몇일 지나지 않아, B오빠에게서 고백을 받았어요.
도저히 안 되겠다고, 내가 나이 먹고 나이값 못하는건가 모르겠는데,
너가 좋아져버렸다고, 앞뒤생각안하고 그냥 너 좋아할란다 이러시는거에요.

그 때 제가 거절을 못 해버렸어요. 솔직히 B오빠한테 감정이 남아있었으니까,
그러고 그냥 뭐라고해야지 사귀는 건 아닌데 사귀는 거처럼 되었다 해야하나,
그렇게 되버렸어요...

물론 남친하고는 정리 못 한 상태에서요,
그리고 지금 상황은 A오빠는 저한테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연락을 끊어버린 상태고,
A랑 B도 친했는데 같은 건물에 있기 그렇다면서 B오빠가 이사 나가셨고,
A사촌은 여전히 저를 밉게 보시는데, 그래서 B가 그 언니 집에 올라가서
니가 뭔데 걔 욕을 하냐고, 니가 욕 할 주제가 되냐고, 너랑 사귀면서 내가 커버
떠준게 얼만데 니가 나한테 이럴 자격있나고 한 마디 하시는 바람에
그 언니는 저를 더더욱 미워하시고 있고 덕분에 그 언니 무리들한테도 눈에 찍힌 상태입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겟어요.
이미 학교내에선 저 남친생겼다는 소문이 쫙 돌았고,
마음은 B한테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서 남친을 정리하고 B오빠와의 관계를 확실히 할려하니
솔직히 무섭고..........

뭐, 제가 못된년이죠.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너무 답답해서 이래 글 써서 올려보는데 지금 제 상황이 잘 설명됬는가 모르겠네요...

욕먹을 각오하고 올립니다.

그냥 머리가 너무 아파서....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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