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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혐오주의] 애견동반펜션 반려견 물림사고 제발 도와주세요!

뭉치엄마 |2022.09.06 09:35
조회 1,225 |추천 23

저와 제 남자친구가 겪은 일 이고, 남자친구가 쓴 글 입니다.


견대견 물림 사고에 대해
반려견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긴글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월 3일 토요일 여자친구와 제 반려견 (포메라니안/2살) 과
어렵게 휴가를 맞춰 1박2일로 가평에 있는 애견동반 가능한 xxxx 펜션에 놀러갔습니다.

오후 4시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야외 바베큐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9시쯤 식사가 다 끝나서 펜션 마당에 돌아다니면서 목줄을 한 산태로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도중에 잠깐 앉아있을겸 마당 벤치에 앉으려고 하는 순간 50미터 거리에서 처음보는 진돗개 두 마리 중 한마리가 무작정 뛰어오자마자 제 반려견의 옆구리쪽을 물고 흔들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목줄을 위로 올리면서 제 품에 안았지만 이미 상처는 너무 컸고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제 반려견은 소리를 지르면서 제 손을 계속 물었습니다 정말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였습니다

뉴스에서나 들어봤던 일이 저한테 일어날줄은 상상도 못했고 너무 무섭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고 이미 저는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였습니다 일단 그 진돗개를 피해 숙소 안으로 들어왔고 119를 불러달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크 펜션 주인은 가만히 쳐다만 보며 신고도 안하고 진돗개는 밖에서 계속 활보를 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 걸 알면서도 진돗개를 그냥 풀어놓고 아무런 대처도 안하고 있는 펜션주인을 보고 제 여자친구가 지금 얘네 계속 앞에서 돌아다니는데 안묶어두고 뭐하시는거냐며 소리를 질렀고 결국 그 진돗개들 사이를 가로질러 제 차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술을 마신걸 인지하지 못하고 차 앞에 도착해서 그제서야 술을 마셨다는게 생각나 펜션주인을 불러 그 사람의 차를 타고 가며 40분이 넘는 시간동안 버텼습니다

품에 안고 있는데 대변을 지리고 상처부위에 지방이 흘러내리는게 눈에 보일정도였고 손으로 턱을 받쳤는데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고 눈이 계속 감기는걸 뭉치야 뭉치야 하면서 깨우면서 지옥같은 40분이 지났습니다 남양주에 있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대기 손님들도 계셨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손님들과 간호사분이 뭉치 상태를 보더니 너무 놀라시며 바로 안고 수술실로 데려가셨습니다

10분 뒤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상처가 너무 심각해서 생사여부를 모르겠다고 하셨고 내장파열이 생겼거나 물린 상처의 세균으로 인해 폐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물렸을때 잡고 흔들었던 충격 때문에 허리나 경추신경에 손상이 온 것 같다고 하며 뭉치가 잘 버텨서 운좋게 산다고 해도 후지마비가 와서 평생을 앞 두발로 살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내장의 상태는 확인하지 못한채로 응급수술로 상처부위 봉합부터 시작 했고 사진을 보시다시피 절반정도가 전부 꼬맨 상처 입니다 뭉치가 수술하다가 언제 사망할지 모르니 앞에서 몇시간동안 대기 하면서 준비를 하라고 하셨고 전 정신이 나간 상태로 눈물만 계속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 제 잘못 같고 뭉치가 신나서 뛰어다녔던 기억만 떠오르며 너무 힘든 시간을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새벽 5시쯤 다행히 1차적인 수술은 잘 끝났다는 얘기를 듣고 그나마 안도를 했고 의사선생님과 다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1차적인 긴급수술은 끝났지만 폐에 점점 피가 차면서 1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고, 세균이 전신에 퍼져 폐혈증으로 사망 할 수도 있고 내장 손상이 됐는지 확인도 못하고 봉합수술을 하는 바람에 초음파검사 진행을 또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뭉치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해서 초음파검사는 통증이 조금 가라앉은 상태에서 진행 해야된다고 하셔서 일단 이틀동안 입원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 지옥같은 시간동안 펜션주인은 집을 갓다온다고 하는 무책임한 말만 하고 있었고 화가 나는걸 넘어 서니 한귀로 듣고 흘리게 되더군요 경찰에 신고를 하여 2차피해가 생기지 않게 그 진돗개들을 포획시켜놔달라고 했고 경찰분들은 이 사건은 애매한 사건이라며 법률구조공단 사이트만 문자로 보내주며 돌아가셨습니다 이 상황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했고 서러웠습니다

9월5일 현재 아직도 내장파열의 여부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아기가 너무 아파해서 검사진행을 할 수 없는 상태이고 아직도 입원상태입니다 집은 서울인데 남양주 병원근처에서 꼼짝도 못한 채 3일동안 숙박을 하고있습니다 출근도 못하고 있는 상태고 제 힘들게 얻은 휴가도 다 날라갔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 측은 처음에는 잘못을 인정하며 최대한 도움을 준다는 식으로 했다가 지금은 그 진돗개는 남편 개다 남편이 팔이 부러져서 펜션에 혼자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며 나는 가해자가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추가로 애견동반펜션에 키우는 진돗개 두 마리가 멀리서 달려오자마자 물었다는건 한 두번 있었던 일도 아니라고 추측됩니다 도대체 애견동반가능한 펜션이라고 해놓고 입마개도 안하고 목줄도 안한 상태로 풀어놓을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전혀 가질 않습니다 2차 피해가 발생할게 분명하고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도 절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펜션주인의 말로는 10시 이후에는 진돗개들을 풀어놓는다 그 시간에 다른 강아지가 있을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요? 애견동반펜션이면 그만한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운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밖에 누가 있는지 확인이라도 해본것도 아니면서 그냥 풀어놔버려놓고 저렇게 말을 뻔뻔하게 할 수 있는지요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만약 사람이 똑같이 물렸어도 엄청 심각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꼭 이런일이 생기면 가해자측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 강아지는 원래 안그러는데. 원래 안무는데 라고 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자체가 너무 화가나고 손이 떨립니다 이 펜션주인은 펜션을 운영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글을 어떻게 썼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글이 이해가 잘 가지 않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방향성을 모르겠고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받고자 작성했습니다 긴글이지만 조금만 시간 내어 읽어주시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아이는 무슨일이 있어도
꼭 살려낼겁니다

추천수2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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