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우선 이 내용을 결시친에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 고민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10대 게시판에서는 없어 보여 부득이하게 이 게시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18살 학생입니다. 서울에 살고 있으며 어머니, 9살 동생 (늦둥이) 가 있으며 어머니가 갑상선 관련 질환을 앓고 계셔 주기적으로 약을 드시는 것 빼고는 모두가 건강하고 아버지도 직장에 잘 다니십니다.
하지만 제목에서 보다시피 아버지가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정황이 너무나 명확합니다.
확실한 검사는 아니지만, 임시로 해 본 다양한 자가진단에서 제가 보는 아버지의 모습을 확인해보아도 의존증이 맞다고 나옵니다.
아버지는 일주일 중 매일을 술을 드십니다.
제가 조금 어릴 땐 저녁 9시 반 이렇게 늦게 드셨으나
지난 약 2년 간 부터는 술을 드시는 시각 자체부터 빨라지셨습니다.
빠르면 4시 반 ~ 늦으면 6시 반입니다.
한번 드시는 주량은 맥주 큰 병 하나와 소주 페트병 하나가 기본입니다. 아래에 사진 첨부합니다
이 크기가 기본이구요,
조금 다르게 생맥주 두 병과 소주 유리병 한 병을 드실 때도 있습니다. 저는 둘 다 용량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모를까 술이 깨시면 밖에 나가서 더 사오십니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거나,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생겼거나, 직장 내 어려움이 생기거나 한 것도 아니랍니다.
가장 걱정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버지가 50대 중반이시고 건강을 잘 관리하셔야 하는 마당에 점점 더 알코올 의존이 심해지시는 것 같아서요.
밤에 술을 드시지 않으면 잠에 드시는 걸 힘들어하시거나 매우 작은 소리에도 깨서 한동안 못 주무십니다.
술을 드셔야만 편히 잠에 들어요.
술을 드시고, 많은 일도 생겼어요. 그냥 기분이 나쁘거나 술 먹는 걸로 어머니한테 꾸지람을 들어 기분이 상하거나 집안 분위기가 맘에 안 들거나, 같이 술자리를 함께하는 사람이 없으면 저를 때리거나, 자고 있는 어머니를 깨워 앞에 앉힌다던가, 저를 불러와 앞에 앉힌다던가, 심지어는 9살 동생 앞에서 잔뜩 취하고 술을 찍어 먹어보라는 권유까지 하십니다. 자고 있는 친척, 할머니 댁 모두에게 전화를 돌리라 하고, 갑자기 감사 인사 안부 인사를 드리라 합니다.
술을 마시고 가정폭력으로 신고한 사례가 5건입니다. 매번 술을 마시셨어요. 직장 후배나 신입에게 술 먹고 전화해 별 불편한 이야기를 다 합니다.
사촌 오빠에게 갑자기 여자친구를 데려오라 한 적도 있어요. 구경 좀 하겠다고요.
숙취로 회사에 연차를 내신 적도 잦으세요. 회사 연차 시스템이 어떤 진 모르겠지만요.
동생이 이런 집안 모습을 보고 자라는 게 너무 걱정 됩니다. 5살 때 검정 비닐봉지를 들고 아빠가 취한 흉내를 내기까지 했어요.
병원 입원은 몰라도 상담과 약 복용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입원 병동이나 광고성 병원 추천 게시물밖에 안 떠서 부득이하게 작성해봅니다. 조언과 병원 추천 모두 감사히 받고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어머니 얘기가 적게 나왔지만 어머니도 아버지의 알코올 문제에 대해 스트레스가 크십니다. 하지만 회사 일이 그러니까~ 하면서 넘기시고 원래 아버지 나이 때 사람들은 다 그런다 하며 치부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도 이대로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