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0살인 남친이랑 이태원을 다녀왔어요. (남친은 애없는 돌싱입니다)
이태원 해밀턴쪽 뒷골목 아시죠
사람 바글바글 다들 헌팅한다고 사람 물색하고 다니는 그 곳이요.
그쪽으로 걷자해서 같이 걷고 있는데 계속 그 분위기를 동경하고 어울려서 놀고싶어 하더라구요.
저는 사람많은데 딱 질색이고 담배연기에 헌팅에 관심이 전혀 안가고 빨리 벗어나고만 싶은데
이렇게 놀고싶지 않냐면서 자긴 여기 같이올 친구들도 많다는 거에요.
다른곳도 아니고 저랑도 아니고 다른 남자들이랑 오겠단건 거기서 술먹고 헌팅 분위기를 자기도 경험하고 싶단거 같은데
제가 여자친군데 제옆에서 그 ㅈㄹ 떠는게 너무 열받는거죠... 여자들 구경 많이 했냐니까 그렇다 하지않나..
제가 열받아하니 놀고싶어하는게 잘못은 아니지 않냐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논것도 아니고 저를 만나고있으니 참고 있는거라네요.
저랑 헤어지거나 하면 여기 와서 놀거라고 그래도 되는거 아니냐고...
나이 먹을거 다 먹고서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인게 별로라니까
남친은 제가 안정감을 준다거나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도 아니라서 이렇게 놀고싶은거지
저보고 그럼 지가 놀고싶은 마음이 안들게 해보라네요. 책임전가하는 가스라이팅에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본인은 솔직하게 다 얘기하는거라고 떳떳해하는데....
이런사람을 제가 결혼상대로 생각하고 만나야되는건지
이미 결혼하신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