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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너무 이상합니다... (긴글 주의)

고슴도치 |2022.09.13 16:14
조회 164 |추천 2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제목 그대로 회사에 잘못 들어온 것 같습니다..
작년 코로나 유행 전 번아웃이 심하게 왔습니다.돈도 어느정도 모아뒀고 해서 6개월 정도 쉴 생각으로 회사를 그만 뒀어요.그렇게 6개월 정도가 지나고  컨디션도 괜찮아져서 재취업을 시도 했는데코로나가 갑자기 심해져서 그런지 취업이 힘들더라고요.서류만 열 곳 정도 떨어지고 모아둔 돈은 점점 떨어지고... 애가 탔습니다.
그 와중에 제 친동생은 업계에선 유명한 개발자라 방송에도 나오고...아침부터 서류 광탈 소식에 술이나 들이키던 제가 한심해보이더군요..동생이 안그래도 좀 깐족거리는 성격이라 술 마시면서 울고 있는데또 떨어졌냐면서 뭐라 뭐라 해서 대판 싸웠습니다.
여튼 다행히 한 군데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고,친동생이 그래도 면접관으로 들어간 경험이 많다길래모의 면접까지 보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회사에 갔습니다
근데 사무실 들어서자마자 웬 사람이 물구나무를 서서 돌아 다니는 겁니다.그 사람이 알고보니 대표였어요..;;그땐 오랜만의 면접이라 긴장도 많이 해서 그땐 그냥 운동 하는건가..?? 하고 넘겼어요.
그렇게 면접실에 들어갔는데 제 친동생이 있는겁니다.
면접관으로요.참고로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아예 다른 부서인데 동생이 면접관으로 들어와있었어요..이게 말이 됩니까;;
하... 어쨌든 대표랑 제 사수 되실 분도 들어와 계셔서 면접을 보는데다행인지 뭔지 동생이랑 모의 면접 봤던 것들이 조금 도움은 되더라고요.
또 이상했던 건... 그 날 바로 합격이 됐다는 거예요;평소 적어도 며칠은 기다려야 합격 통보가 올텐데...규모가 작은 회사도 아닙니다.일반 사람들은 몰라도 업계 사람들은 이름 대면 알 법한 회사예요.
집에 와서 동생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니저랑 같이 회사 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저 면접 보기 전에 회사를 옮겼대요;;말씀드렸다시피 얘가 유명한 개발자라 회사 입장에서는 무조건 데려가는게 좋으니까저희팀 면접 보는 조건도 걸었는데 회사에서 알겠다고 했대요.평소에 저 놀리는 거, 놀래키는 거 좋아해서 이런 저런 장난 많이 치곤 하는데이건 진짜 어이가 없네요 생각하면 할수록...
근데 제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때도 아니고...회사도 꽤 괜찮은 곳이고 해서 첫 출근을 했어요.근데 면접 때 봤던 사수가 사무실 바닥에서 자고 있는 겁니다.야근이 많은 회사인가? 진짜 나가야되나 생각하고 있는데저 멀리서 대표가 웬 고깔 모자를 쓰고선 자기 생일이라고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더라고요.그러면서 챙겨달라고 그러는 건 아니라고...
경영 지원팀 직원은 제가 뭐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고...(근데 요청 드린 건 다 해주시긴 함..)저 이 회사 계속 다녀도 될까요?...
이 이야기는 커넥팅 웹드라마 '고슴도치입니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이후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해주세요!웹시트콤 고슴도치입니까? 보러 가기: https://_/3DoM8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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