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썰어
남친과
먹으려고 수박을 씽크대로 가져 갔어요
남친이
쟁반을 손에 들고
내게 수박을 쟁반에 놓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쟁반에서
수박이 굴러 떨어질것 같더라구요
남친이 행동이 굼뜨기도 하고
전에 수박혼자 옮기다 깨먹기도 하여서 안심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기어이 남친을 설득하여 쟁반을 바닥에 내려 놨네요
휴 한시름 놨다 했더니 이번엔 식칼을 들고
언성을 높이며
쟁반 바닥에 놨으니
수박을 쟁반에 내려 놓으라고 해요
그래서 물로 한번 헹구어 놓겠다고 했어요
남친이
식칼을 흔들며 그냥 썰면 되니 내려 놓으래요
그래서 내가 칼내려놓으라
칼내려 놓으라 그랬더니
내가 말을 안듣는다고 흥분해서 난리예요
그러더니 알아서 하라고씩씩거리며
칼을 내려 놓고 방으로 가더라구요
수박을 헹구어
수박을 썰어 갔지만
왜 말을 안듣냐
엄청 소리 들었네요
그게 소리 들을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