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복직한지 두달...
휴휴
|2022.09.25 17:39
조회 32,892 |추천 165
맘편히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처럼
판에 툭 터놓듯 주절주절했는데
여러가지 얘기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의 남편도 신혼때는
그러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보다 더 살림꾼이었거든요
(요리빼구요ㅋㅋㅋ)
빨래도 알아서 돌리고 널고 개고
청소기도 잘 돌리더니
첫째낳고 제가 육아휴직
시작하면서. 살짝 손을 놓더니
둘째때는 완전히 놓더라구요
집에 있는 제가 하는게
당연한것마냥.
그때는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어쨌든 저도 휴직중이었으니
집안일정도야 제가 거의 다 해도..
근데 이런 습관들이 복직하고나니
훅 오네요~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것처럼
우선 애들 재우고
대놓고 얘기했습니다.
왜 집안일 안하냐고
평일이든 주말이든 뭐하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뭘 안하냐면서
웅얼웅얼하길래
그냥 하고싶은 말 다 쏟아냈습니다.
속아서 결혼한거 같다. 후회스럽다.
내가 이 많은 집안살림 일하면서 혼자 다하냐
더이상 너에게 기대같은거 안한다 등등
할 수 있는, 하고싶었던 말은 다 내뱉고
자러 들어갔습니다.
그리구 오늘 퇴근하구 왔더니 널어 놓은
빨래 개놓고 이불 세탁기에 돌려서
널어놨더라구요....
이런거에 또 홀랑 넘어가면 안되지만
그래도 속으로 좀 느끼는바가 있나?했습니다ㅋㅋ
엄마는 슈퍼맨이 아니라는. 말
모든걸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
업체에 도움을 받으라는, (물론 남편돈으로!)말
다 깊이 잘새겨두겠습니다~
지나치지 않고 한마디씩 조언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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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한지 언 두달
복직하기 전에
지금껏 내가 한 집안살림
같이 해야한다
우린 도와줄 식구가 없으니
서로 의지하면서
버텨내야한다
누차 말했더니
알겠다고
이해하는척 하더니..
정신없이 지나온 두달
여전히 모든 집안일은
내몫이네..
설거지가 쌓여 있어도
빨래바구니에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그위에 올려놓을 줄만 알고
할생각은 없어보이고
청소할 시간이 없어 먼지가
나뒹굴어도
청소기 한번 돌릴 생각을 안하네
일적응 하느라
애들 하원시간 넘길거 같아서
하원 좀부탁했더니
첨엔 걱정말라던
사람이
몇번 하원시키다
애들 말안들으니
왜 맨날 늦냐고
너만 제시간에 오면
다 해결된다고...
힘들게 공부해서
들어간 직장
결혼해서
애 낳고
휴직하고
돈벌어야해서
다시 복직했는데...
왜 눈치보고 일해야하는지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은데
아직 어린애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말 안하고 없는 사람 취급하고있는데
넌 또 내가 왜 말안하고
화내는지 이해를 못하겠지..
주변에 누가 결혼한다 그러면
뜯어 말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다.
애들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그냥 혼자이고싶다.
- 베플ㅇㅇ|2022.09.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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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1주일 두번정도 사람 쓰세요. 하원도우미 쓰시고요. 돈들어간다 지랄하면 당신이 같이 안해줘서 그러는건데 왜 딴소리하냐하시고요.
- 베플00000|2022.09.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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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외벌이 하고 싶은지 심각하게 물어보세요. 뭔가 강한 푸시가 필요합니다. 남편한테 부탁할때 미안해 하지 말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같이 일하고 같이 아이 키우는 거잖아요. 청소요일 청소담당을 확실히 정해서 최소한의 청소는 하는 방향으로 하구요 남편의 적극적인 육아참여와 집안일 분담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비싼 입주 도우미라도 알아봐야 한다고 말해보세요. 엄마는 슈퍼맨이 아닙니다. 혼자 다 안고가면 아이 어릴때 우울증 오거나 공황장애 오는 엄마들 많아요.
- 베플jopp|2022.09.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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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요. 빨래해주지 말고 버텨요. 버티는 자가 이기는 거여요. 답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해주기 시작하면 버릇됩니다. 군대 갔다온 남자아닌가요? 안되면 24시간 빨래방이라도 가겠죠. 참아내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집안이 개판이 될 쯤 도우미 부른다고 비용 이야기 시작해 보세요.
- 베플ㅇㅇㅎ|2022.09.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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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맞벌이는 원하고 집안일은 하기싫어하고 씹쓰레기 남자같은것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