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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귀여운거 못느낌

ㅊㅊ |2022.10.18 16:45
조회 16,242 |추천 28
최근 고민이 생겼네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꽃, 동물, 아기들을 볼때 이쁘다거나

귀엽다라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네요.

얼마전 지인과 백일된 아이를 만났는데, 다른 일행들은 너무

귀엽다, 이쁘다, 깜찍하다 하며 사진찍고 난리법석이였는데

저는 딱히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이상한 사람

으로 취급받을거 같아 인사치례로 이쁘다, 귀엽다 했습니다.

봄날 모임에서 나들이를 갔는데 일행들이 벚꽃, 개나리 이쁘다고

사진찍고 감탄사 연발하고 하는데 딱히 사진찍고 싶거나 꽃이

그렇게 이쁜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가만히 있다가 타박 들었

네요. 너무 삭막하다, 마음이 매말랐다, 이과 티내냐...등등

동물도 마찬가지예요. 지들 반려견 이쁘다고 동영상 찍어서

보여주고 자랑하는데, 저한테는 그냥 개나 고양이예요.

문제는 저의 이런점이 다른 사람에게 진짜 마음이 삭막하고

정도없고 한마디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안으로 보일까

걱정이네요. 그렇다고 매번 마음에 없는 말 하기도 힘들어요.

제가 낼 모래면 50이 되고 아이들은 모두 성인이 된 적지 않은

나이인데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옷이나 가방 악세사리 같은것들은 이쁘다 갖고 싶다고

느끼는 때가 종종 있답니다.

저만 이런건지...혹시 저같으신 분이 계실까 하여 조심스레

위안을 받고 싶네요.



추천수28
반대수14
베플ㅇㅇ|2022.10.21 12:50
원래도 그러셨나요? 아님 어느 순간 그리 되신건가요? 제가 한 때 삶에 지쳤을 때..우울증 심했을 때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뭘 봐도 이쁘지도, 귀엽지도, 아름답다 느끼지도 못하고..마치 세상이 흑백인 것처럼 느껴졌었어요...그 때도 너무 지치고 지쳐있었지만 꾸역꾸역 사는 게 힘들지만 참고 살아야 하니 모든 감정들을 저도 모르게 꾹꾹 누르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살려고 했던거 같아요...님도 그렇지는 않으신가요? 힘내시고요~그래도 조금이라도 삶에 즐거움을 가지려고 뭔가를 사소한거라도 시작해 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행복해 지시길 빌게요~
베플ㅇㅇ|2022.10.21 10:59
아이 꽃 동물한테도 아무 감정 없는 사람이 생판 남들한테 자기 감정은 공감받고 위로받고 싶어하네. 아무 감정 없는거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까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건 꼴사나움
베플ㅇㅇ|2022.10.21 12:35
진짜 감정을 못 느껴서 본인이 이상한거 같아서 고민하는거 같은데 비꼬는 댓글들이 이렇게 많지?
베플ㅇㅇ|2022.10.21 23:47
베댓들 왜이렇게 날서있어요..? 심신이 지치면 충분히 저럴 수 있는데.. 맘의 여유가 없어서 그래요 휴식만이 답이에여
베플|2022.10.21 10:40
위안이 왜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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