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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입니다 / 제가 심보가 못됐나요?

에휴 |2022.10.18 21:28
조회 64,956 |추천 20
어제는 멘붕 와서 글을 너무 중구난방으로 썼더라구요ㅜㅜ
신랑 저녁에 들어와서 제대로? 이야기 나눴어요
서로 지금 상황에 만족 하지 않는 건 동의 했고요
신랑도 집에만 있으니 느슨해지고 자꾸 편한 것만 찾게 되서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이 초등학교 가고나면 사회 생활을 할지계속 전업으로 있을지 생각이 복잡 했대요
만약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 그동안 해놓은게 없이 나태하게 살았는데뒤처지고 능력이 덜한 부분을 매꿀 수 있을지 생각 하면 자신이 없고
전업으로 계속 있자하니 인간?으로서의 회의감이 든데요 발전 되는 것도 없고 매일 쳇바퀴 같은 하루라 저를 생각하면 초라해지는 거 같다고요
그래서 또 마음 잡고 일을 하러 나가자 하니 당장 비교하면저하고 연봉 차이가 많이 나서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제 지금 연봉은 세제 하고 큰거 2장 좀 넘어요 내년에는 40%인상 되고요2년 뒤에는 파트너급으로 올라가요,, -에휴,, 연봉 이야기 하니 또 자세히 안 써서 오해가 생기네요 제 앞으로 건물 하나가 있고(모텔 증여), 배곧에 월세 주고 있는 오피스텔 네채가 있어요ㅜㅜ땅도 통영 쪽에 조금 있는데 이건 년세로 받고 있고요,,월급쟁이긴 해도 부모님 뒷받침도 있고 나름 열심히 살았답니다ㅜㅜ

생활비 및 남는건 신랑 용돈으로 매달 천씩 주고 있어요 이게 아마 신랑이 직장 생활?을 하는 결심을 주저 하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된게 아닐까 생각하네요ㅜㅜ
참, 어젠 글 쓰다가 보니 제 상황을 제대로 못 적었는데변명 아닌 변명 하자면 저는 집에 들어 가는 날이 열흘이 채 못 되요ㅜㅜ
그래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아이 하고는 영통 1~15분씩은 하고 있어요
휴일은 두달에 하루, 이틀 정도인데 이 때는 풀 타임으로 아이 데리고 셋이 놀러가거나여행을 갑니다! 
이 외 아이에게 시간을 투자 하려면 저는 직장을 그만 둬야 하는데아이러니하게 저와 신랑 아이 장래를 생각하면 망설여지는게 사실이네요 ㅎㅎ
암튼! 아이 체력이나 멘탈 위주로 수업을 해와서진도는 또래와 같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라 선행 학습은 전혀 하지 않고 있고신랑에게 원하는건 그 날 배운걸 복습하거나 유치원에서 배운걸 물어본다던지정서적 교감을 하길 원하는데신랑은 이쪽을 건드리길 조심스러워 하더라구요(왜 인지는 정확하게까진 모르겠어요)
코로나라고 하지만 주 2~3회 정도 유치원 하원 후에 집 안이 아닌바깥에서 아이에게 감각을 깨우치게 하고픈게 욕심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원하는건 거창한게 아니라
하원 후에 놀이터를 가서 그네를 한 번 타고 오거나 둘이 장을 본다던지 동네 붕어빵 가게에서 붕어빵을 사온다던지하다못해 문구점을 가서 장난감이라도 사온다던지? 하는 교감을 원한다
집에서도 너하고 내가 상의한 것만 딱 하고 뭘 더 알아서 하려고 하는게 없다장 보는 것도 인터넷으로 하고 아이 등하원 때 말고는 너는 밖에 아예 출입도 안하니가족이 아니라 시터가 아니냐 시터도 애 데리고 놀이터 정도는 가준다너는 정말 니 가치를 그렇게까지 떨어트리고 싶은거냐고 물으니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티비서 보는 사모님들?같은 역할을 원하는지 알았데요
암튼 제가 맹모삼천지교처럼 거창한?걸 원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고자기도 생각해보니 타당하다고 느껴 노력해보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 등원 시키고는 학원이라도 나가겠다고 하네요 아니면 아는 사람들 하고 좀 만나고 운동이라도 하던지 한데요
암튼 점심시간이 끝나가므로 대충 마무리 지을게요!
감사합니다~

/제목은 신랑이 좀 전에 하고 나간 말이예요..
결혼 전에는 5년간 맞벌이 하고 아이를 낳고 저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재취업 하기로 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계획이 실패해서1년도 안되서 생겼어요
엄청 고민 했는데 지우는건 아니라 생각해서 키우기로 했고
당시 연봉 및 복지가 제가 훨 나아서그만 두기가 아까웠어요
대출이나 나머지 세워둔 계획들이 신랑 수입으로는많이 빠듯해서요
암튼 상의 끝에 아이 낳고 육휴 1년이라 쓰고 시터 두고 일 계속 하는거로 하고 빠듯해도 그때까지 서로 참기로 했는데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 있어서 크게 아파서저나 신랑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라신랑이 먼저 전업주부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됐어요
다행이? 저는 일도 좋아하고 성과도 좋아서 승진도 계속하고신랑도 집안일 하는거 크게 싫어하지 않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유치원 들어가면서조금씩 어라? 싶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대충 신랑 일과가
아침 6시 반쯤 일어나서 식사 준비하고 저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나가면
8시 쯤 지나서 세탁기 돌려놓고 로봇 청소기 돌려놓고
8시 50분 쯤 애 깨워서 간단하게 밥 먹이고 씻기고 옷 입혀서 유치원 차 태워서 보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식사하고 설거지 하고 나면 대충 10시 반부터아이가 집에 오는 4시 반 정도까지는 자유 시간이예요
그 시간에 제가 알기로는 책 읽거나 웹서핑 휴대폰 보드게임? 같은거(사*성, 캔* 크*쉬?)
애가 집에 오면 뒷처리 해주고 간식 먹이고학습지 2개 쌤 오는 날 빼고는 신랑이 지도(2~30분정도)이때 유치원 알림장 확인 및 스케쥴 정리
6시 쯤에 식사 하고 목욕 (월 2~3회는 이 시간에 저 퇴근하면 제가 하고요)
8시~9시 사이에 재우기
11시~1시 사이에 저 퇴근하면 자고 있거나 티비보거나 컴터 하고 있음
암튼 대충 이런 느낌이예요 매일
 근데 이제 저는 아이가 곧 초등학교 들어 갈거고 한데학습지만 너무 신경 쓰지말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뭔가 30분 정도라도 좋으니수업을 해줬으면 좋겠다 (현재 유치원은 면학 위주가 아니고 멘탈이나 체력 위주)
혹은 아이 장래에 조금 도움이 되는 방향을 제시 해 줄 수 있는 아빠가 되면 좋겠다
그 흔한 놀이터도 한 번 안 데려가 줘요ㅜㅜ(아이랑 놀러가는건 무조건 저 끼워서 셋 아니면 안가네요)유치원에서 내내 놀다 오기도 하고 놀이터 맘문화? 부담스럽다고 하고약간 그런 모임 속에서 정보 공유하는건 수치스러워 해요
암튼 신랑이랑 오늘 이런 이야길 약하게 꺼냈는데신랑 입장은 가정의 일은 자신이 하는거니 큰 불만 없게 하겠다자기도 바깥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 교육의 문제는 같이 하는거다
자기는 자기가 키우는 방식에 만족 하는데너는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 니가 가르치던가 니가 선생을 붙여라자기가 해야하는 일은 빠트리지 않고 하고 있다 라는 입장이고요
언성이 커지다보니 신랑이 갑자기 그러더라고요
너는 매일 날 새다시피 하고 들어오고 하는데 갑자기 그게 아깝게 느껴지냐고요자기 혼자 편하게 놀고 있는거 같으니 질투 나는거 아니냐고
저 이 이야기 듣자마자 그랬어요
니가 그 이야기 하는 순간 우리는 한발짝 멀어진거다나는 니가 사과 하길 원하고 사과 하지 않고 여기서 그냥 넘어간다면 아마도 너는 내 신랑이 아니고 ㅇㅇ이(아이)의 아빠로만 느껴질것 같다
나는 내 아이의 아빠가 아이한테 최선을 다하길 원하는데우리 사이가 어색해진다면 ㅇㅇ이의 아빠로서의 역할을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지만 신경을 기울일 듯하다헌데 그 때가서는 너는 내 눈에 안 찰거 같다고 했더니
 심보가 못 됐다고 하고 결국 나갔네요
신랑한테 화가 나는 것도 나는거지만위에 썼다시피 어라? 싶은 것도 있었기에 많은 생각이 들어요
신랑이 집안일 하는건 크게 불만 없고요
저는 어라? 싶었던게 아이 교육에 신경을 덜 쓰는 거나 집 밖에서 둘이 쌓는 교감? 같은게 부족 하다고 느껴서라고 생각했는데
신랑의 시각은 다르니 조금 생각이 많아져요
냉정하게 판단이 안되네요
일단 자정 전에는 생각 좀 하다가 들어 올거라고 톡 왔는데저도 어느 정도 정리를 해봐야 할거 같은데 어디서부터 생각하는게 맞는지가닥이 안 잡혀요ㅜㅜ
추천수20
반대수160
베플ㅇㅇ|2022.10.18 22:09
남편이 제 육아에 그런식으로 입을 대면 저라도 그러겠어요. 전업남편으로 가사 육아에 충실하고 있는데 뭐라도 더 하게끔 해봐라 다그친다면.. 아직까지 한국에서 남자가 전업주부하는 것도 쉬운 선택은 아니고요. 쓰신 글에 이미 남편이 놀고있는 취급. 데리고 놀러다니는것 내켜하고 안하고는 개인성향이기도 하고요. 쓰니도 밖에서 고생하며 돈벌겠지만, 직장생활은 가사육아보다 성취감도, 보상도 있지요. 존중받지 못한다는 감정이 전업에게는 가장 큰 발작버튼이에요. 내 아이라도 주양육자가 배우자라면, 배우자의 방식을 일단 존중하는 게 부부관계에 좋습니다. 정 뭔가 더 아이에게 교육적인 자극을 주고 싶다면, 주말 등 쓰니가 시간이 될 때 쓰니가 직접하세요. 제 남편도 상당히 격무에 야근 철야도 종종 있는데, 아이 수학만큼은 직접 가르칩니다.
베플ㅇㅇ|2022.10.19 00:47
어라?? 돈번다고 유세네?? 당신도 좀 하세요..이래라 저래라 명령하지 말고..
베플ㅇㅇ|2022.10.19 15:10
큰거 세장 연봉에 남편 용돈으로 천씩 줄 수 있는 정도면 남편은 남편대로두고 학습은 전문 선생님 고용하지 않아요?ㅋㅋㅋㅋ 알아야 주작을 하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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