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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중심적인 가족

쓰니 |2022.10.19 00:53
조회 9,972 |추천 5
안녕하세요 제가 맞는 생각인가 궁금해서 글을 쓰게된 23살 여자입니다
(할 말이 많아서 글 내용이 많아 양해 하고 봐주세요)

일단 저희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과 남매(1남 3녀)로 제가 둘째
셋째가 남자입니다 (모두 두살 터울)

그리고 내용을 쓰기 앞서 저는 20살부터 지금까지 일을 옮기거나 하면서 한번 빼고는 쉰게 2주를 넘겨본적 없이 일해왔습니다
(못해도 150만원 이상 범)

부모님이 30~40대 사이 사기와 사업 때문에 빚이 생겨 현재 갚는 중
사교육 같은 건 남매 중 아무도 하지 않았음 모두 학교에서 하는 활동 이외엔 사교육비는 일절 없었음

저희 집에서 일어난 몇가지 일 중 제가 화가나서 부모님한테 돌려서 말해보기도 하고 사실대로 몇가지는 털어놓기도 했지만
제 잘못이 되어 버려 말해도 소용없는 거 같아서
말을 따로 안 드리고 있는데 이게 제가 서운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어서 부모님이 못 받아 드리시는지 궁금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집안일 무관심 사건

저는 엄마라고 해서 모든 집안일을 다 도맡아서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는 언니가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부터 집안일을 시키더니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이 막 됐을 무렵부터는 언니와 제가 다 하고 언니가 중학교에 올라가고 나서 부터는 저혼자 고등학교 졸업하고 독립 전 까지 다 도맡아 했습니다
솔직히 고분고분 하게 한 건 아니지만 정말 너무 하게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항상 집안일이 생기면 당연하다는 듯이 제 이름을 부르며 일을 넘겨주곤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휴대폰 게임을 하는 등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일제히 저를 노예 취급을 했습니다
종종 제가 ‘양말 좀 뒤집어 놔라’, ‘제발 빨래 좀 도와라’라고 하면 일부러 자거나 화를 내면서 소리치고 싸움을 만들어 결국 제가 화나서 그냥 혼자 해버리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거나 씩씩 대면서 조금 도와주는 척 하다 눕는 등 도와주지도 않는 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저희 가족들끼리 가끔 진지한 얘기할때 제가 집안일 혼자 다 하지 않냐 라고 얘기 꺼내면 항상 처음엔 ‘아 쓰니가 혼자 열심히 하긴하지’라고 하곤
결국엔 ‘너는 잔소리가 너무 심해’,’말로 니 공로를 다 깍는 스타일이아’ 등 제가 잔소리가 심해서 안한 사람이나 둘다 잘못은 동등 하다는 식에 결론이 납니다

2. 강제적 독립 사건

제가 21살 6월쯤 언니가 서울에서 온라인 의류매장(?)을 열고 싶다고 상경하고 싶다하면서 갑자기 저를 같이 가자고 설득을 하더라군요
하지만 전 어렸을 때부터 제과제빵이나 커피쪽에 관심이 있었고
만약 올라간다면 바리스타 자격증만 따고 올라가고 싶다(제가 학원비 납부할 생각) 라고 말했습니다
그치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가족들끼린 이미 다 상의가 끝난 뒤였더라구요
사실 제가 원하는 서울행도 아니고 계획도 없이 움직이는 건 질색인데 최소한의 알바를 구할 여건을 만들고 올라 가려는데 제가 왜 묵살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솔직히 언니가 가서 사업을 잘 못 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거진 99.2% 정도 실패 할 거라 예상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언니는 매일 집에서 쉬면서 저는 주 6일 알바하고 와서 문을 열면 집에서 빈둥 대는 언니가 보였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어떻게 매일 노닥거리는지 옷 때러 시장은 간지 한참이나 되었고 홈페이지는 열어놓고 사진 몇장 찍는다 모델 구한다 하면서 두어번 찍은게 끝
그런 꼴을 보면서 최소한 3개월 지켜보자 한 말 지키겠다고
시작한지 3주쯤 ‘일 하는 거 맞아?’ 라고 딱 한번 묻고는 그뒤로 한마디도 안하고 신경도 안 썼습니다 결국 망하고 저는 알바한 곳에서 급여가 밀려 빚만 쌓이다가 언니는 수원행 저는 천안 공장행 루트로 빠진 뒤 아직 천안에 살고 있습니다

3. 키운값 내놔 사건

(서울살이는 실패하고 아빠가 수원에서 일하셔서 그옆으로 이사를 하게 됨, 부모님 벌이는 저희 둘 생활하는 거 일절 안도와 주셨으니 4인가족 400만원 정도 순수익, 남동생은 따로 알바해서 100넘게 범)
제가 서울 살면서 급여가 밀려서 40만원 정도 빚이 생겼는데 그 작은 빚을 낼돈이 없고 노동청에 신고해도 배째라 식에 알바도 안 구해져 정말 절망스러운 기분에 빠져 있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용돈은 만원이라도 성의 상 주는게 맞다’, 올라오시라 한적도 없는데 와서는 ‘어떻게 된게 올라오면 우리만 돈을 쓰냐’ 등 제 형편을 알면서 매번 뻔뻔히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답답하고 미쳐버릴 거 같았습니다
(십만원 하고 보험료 두번인가 내주셨는데 십만원은 언니가 중간에서 혼자 꿀꺽하고 보험료는 다 갚음)
어차피 이도 저도 안되면 커피 자격증 따면서 취업처 기다리면서 잠깐 같이 살면 안되겠냐니까 공장도 취업이 안되면 내려오라 하더라구요
(인제 스물 초반이 무슨 공장이 취업 안되겠습니까)

결국 공장에 들어가니 벌이가 괜찮아져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제 월급을 물어보더니(200만원 중반) 보험료, 교통비 등 엄마 맘대로 다 계산 하고는
-부모 각각 10만원씩 달라하고
-차를 바꾼다면서 월에 15만원씩 달라하고
-매달 월급날 되면 배달음식 시켜달라하고
(못해도 달에 2번)
-설•추석 비싼 선물 해드리고
다 맞춰줬습니다 결국 돌아오는 말은
-돈 너무 안 쓴다
-너는 매정한 년이다
-사람은 돈으로 마음을 사는게 아니야
-주간 하는 주는 무조건 내려와(주야2교대)
등 뭘 해줘도 불만을 토로하더라구요
결국 힘들다 하니 키운 값 내놔라, 어렸을때 니가 먹고자고 하는 건 누구돈으로 했냐, 혼자 살면서 무슨 돈을 그렇게 써대냐 돈을 너무 흥청망청 쓰는 거 아니냐 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4. 엄마의 안목 사건

물론 어른들이 하는 말 인생을 겪으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낀 느낌이라 무시할게 못된 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는 너무 심하고 엄마가 무슨 만능 부적인냥 말하는게 너무 화납니다
저를 만나면 항상 하는 말이 ‘너는 뭐할때 내가 손잡아주면 잘 되잖아’, ‘내 말을 따르면 잘 되니까 내가 하란대로해’
이런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모든 가족들한테 하긴 하지만 나한테 유독 심함)
솔직히 제 생각엔 그냥 몇가지 일에 운이 맞은 거지 절대 그렇게 생각 하지 않습니다
제가 키가 큰편인데 계속 스튜어디스 하라고 하거나,
내가 니 태몽을 꿨는데 물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나왔으니 물관련 직업인 스튜어디스를 하라,
넌 내가 한 말 잘 안듣고 하니 일이 잘 안 풀린다라 뭐라나
등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계속 합니다

5. 남자친구 사건

제가 솔직히 제일 큰 마음에 상처를 입었던 사건 입니다
제가 서울 살면서 2달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한테 매우 잘 해줬던 사람이었습니다
연락이 조금 텀이 길어서 많이 서운했지만 그 외엔 좋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남친들한테 마이너스 몇점짜리네 라든지 서울 살이할때 올라오면 왜 여친부모가 왔는데 얼굴도 안 비춘다는 등 남친이 전화할때 옆에 있으면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고
저한텐 남친한테 돈 다 갖다바친다는 둥 어이없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이런 부모님 행동도 있고 저는 남자친구 소개를 결혼할 생각 없으면 굳이 부모님한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언니가 얘기하는 바람에 집에서 다 알게 되었고 제가 말 전달 안하면 되지 하고는 그냥 저냥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수원으로 이사하게 되었을때 집들이 겸 남자친구가 와서 아빠랑 언니 커플 저희 커플 이렇게 모여 있다가 엄마한테 영상통화가 와서 하는데 영상통화 화면에 남친 얼굴이 아주 살짝 비쳤었는데
5초도 남짓도 안된 시간 잠깐 보고는
며칠 뒤에 수원집에 와서 여자 잡아먹을 상이네, 니가 고생할겨
, 싸이코 아니냐 등등 별에 별 얘기를 하며 헤어지라고 강요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말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서 무시하다가
엄마가 전화로 ‘니 남친이 너랑 헤어지고 집에 찾아와서 니 언니 해코지 하면 너를 죽여버리겠다’라고 하면서 헤어지라고 반 협박을 해서
가족들한테 전화하거나 만날때마다 시달리니 저도 힘들고 남친과 거리도 멀어져서 만나기도 힘든 걸 핑계로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제가 이 얘기를 하면 사과는 커녕 말은 좀 심해도 이상한 놈이랑 헤어져서 다행이라는 말을 하세요
무슨 사람을 아무리 잘 봐도 5초만에 파악하는지 ㅋ
(남친 일정이랑 엄마랑 계속 어긋나서 저때 본게 다임)

제일 크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던 몇개의 사건만 추려 적어봤습니다
서운하다고 몇번 해봤지만 바로 얘기 안 한 제 잘못이라 하거나 말 싸가지 없이 한다 합니다
가족들은 엄마가 몇 마디하면 반발하다가도 엄마편이 되버리고
아빠 조차도 이혼협박 하면 바로 꼬리 말아버리는 상황이라
저혼자 견디기가 힘들고 다른 가족들이 저러니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 건가 너무 혼동되어 글 올려 봅니다

제가 정말 서운한게 이상한게 아닌 건 가요?
추천수5
반대수9
베플ㅋㅋ|2022.10.20 14:24
식구가 많고 부모 수준이 떨어지면 만만한 애 하나를 희생양으로 찍어서 온가족이 괴롭히는 집이 있음.
베플ㅇㅇ|2022.10.20 16:09
난 이런 글 볼 때마다 최대한 빨리 독립하고 손절하라고 말함 마이너스가 되는 부모는 죽었다 깨어나도 자식에게 도움이 안 되거든 어떻게 아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베플쓰니|2022.10.20 14:46
님이 얘기하신 가족이 진짜 가족 맞나여? 특히 엄마가 친엄마 맞아여? 계모 아니에요? 무슨 부모라는 것들이 자식 등에 빨대 꽂을 생각만 하고 있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냥 인연끊으시고 혼자 사세요. 돈 열심히 모아서 님 미래 청사진을 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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