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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남편이 자꾸 찾아옵니다.

12345 |2022.10.19 13:49
조회 9,573 |추천 27
안녕하세요.제목이 자극적인점 죄송합니다.제목이 자극적이여야 많이들 들어와주실것 같아서...
딱히 커뮤니티를 하는것도 없고 도움을 청할곳도 없어서,친구의 아이디를 빌려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저희 가족은 가정폭력의 피해자 였습니다.처음에는 엄마부터 시작해서 엄마가 맞거나 폭언을 당하는 일은 많이 보아왔고,저 또한 피해갈수 없었습니다.머리가 한주먹씩 뽑히고 몸에 멍이 들정도로 손에 잡히는것들로 맞았던것 같습니다.그때는 훈육이라는 말로 맞기도 했으나, 정도가 심하긴 했었던것 같습니다.엄마가 죽을뻔한것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린 상황도 많았지만정작 신고할 생각은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분명 경찰들은 가족일을 알아서 하시라고 갈것이였고, 저희는 오히려 더 맞았겠지요.그런 상황마다 신고도 할수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이 화가 풀릴때까지 맞고 폭언을 듣던 그 공포감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잠을 자다가도 새벽에 들어오는 발소리만 들으면 놀라서 깨는 일이 허다했습니다.많은 일들을 겪던 와중에 절대 엄마를 놓아주지 않을것 같던 그사람과 엄마는드디어 이혼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과정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저희가 특정이 될까 싶어 생략합니다.)저희는 전에 살던 집에서 나와 집도 새로 구하고,이제 자유롭게 살수있으려나 하는 생각으로 하루 이틀을 보내왔습니다.초반에는 여전히 밖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와 큰소리에도 놀라고, 어디를 가도 근처에 있을까 싶어 두리번 거리는것이 습관이 되었으나 점차 안정되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길지도 짧지도 않은 N년의 시간이 흐르고 저희는 또 다시 악몽속으로 빠져들어야 했습니다.그 사람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설마 하던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혹여나 해코지를 할까 찾아오는 그사람을 막을수 없었고,연락도 피할수 없었습니다.일상생활도 못하게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전화가 왔고 불러나가야 했습니다.다시 예전의 가족의 모습을 꿈꾸는 듯 했으나, 그사람 말고 그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였음에도심기를 거스를까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몇일이 지난 무렵 무엇이 또 다시 심기를 건드렸는지, 다 죽이겠다는 협박이 시작되었습니다.저희는 또 도망쳤습니다. 번호도 바꾸고, 이사도 하고, 직장도 학교도 옮겼습니다.이사를 했지만 주소지 이전은 하지 못했습니다.저희는 가정폭력을 신고한적이 없기에 그사람이 자녀인 저희의 등본,초본 열람이 불가하도록 조치를 치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지금도 저희가 주소지를 이전한다면 언제든 그사람은 저희를 찾아올수 있겠지요저희가 성인이 되었지만 저희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이제와서 가정폭력을 신고할수도 없고 , 그전에 찾아왔을때도 협박은 했지만물리적인 폭행을 가한적이 없기에 성립이 되지도 않기때문입니다.저희는 언제까지 도망을 다녀야 할까요?그리고 언제까지 도망 다닐수 있을까요?부모님이 이혼한지는 10년이 된것 같은데, 저희는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아직도 갓길에 주차 되어있는 차들 사이로 튀어나올까 길을 걸으면서도 두리번 거리고 시킨적없는 배달이나 택배가 와서 벨을 누를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때면 무섭습니다.
직계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등본,초본 발급이 가능한 제도를 폐지되었으면 합니다.법이 개정이 되었으면 합니다.저희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결혼을 할수 없을지 모릅니다.직계가족의 배우자의 초본까지도 뗄수 있음으로,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협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죠 
도와주세요 .국민청원이 안될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 글을 많은 분들이 읽지 못할수도 있지만마지막남은 희망으로라도 올려봅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registered/E1F040C2B4256C4DE054B49691C1987F
추천수27
반대수1
베플SBS궁금한...|2022.10.19 14:23
안녕하세요 SBS 궁금한 이야기 제작진입니다. 작성하신 글을 보고,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여쭙고 싶어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저희가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와 통화를 하더라도 제보자분의 신변이 유출될 일은 없으니 이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잠깐 시간 내주실 수 있다면 010-4809-2356으로 연락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작진인 게 의심스러우시다면 02-2113-5555 (궁금한이야기 대표번호), 카카오톡플러스친구 : 궁금한이야기Y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또한, 전화 통화를 하더라도 바로 방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하게 연락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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