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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나의 태국일지 ~~제 6탄!!!!

유럽짱 |2004.03.10 23:48
조회 5,284 |추천 0

우리집 사람들..

날씨가 거시기해 찜질방 안간다는걸..

컴을 사수하기 위하여 억지로 억지로..

그것도 찜질방비 손에 찔러주며..

등떠밀어보냈습니다..

밋밋가족들과 약속을 위하여...

어쪄..?? 나 이뻐...??^^

 

 

음식은 진수성찬이었으나...

어떻게된게 모두 닭으로 만든 것들 뿐이었다..

닭 조린것, 닭 튀긴것, 닭볶은것,닭 삶은 것..

무슨 닭못먹어 죽은 귀신들이 붙었나...

벌레씹은 내 표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짜리몽.. 그 인간은 머가 그리 좋은지

휘파람을 불며 여전히 꿋꿋하게 닭뼈를 발라주고 있었다...

인간아...너 왜이러니...

평소 닭을 좋아하던 빵빵이는 웬일로 군소리 하나 안하고

잘만 먹어댔다... 빵빵한 가슴을 유지하는 비결이래나..

참나.. 나도 한참 성장기때 이틀이 멀다하고

허벌나게 닭고기를 먹어댔지만..이모냥 이꼴인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 해댄다...

근데 가만보니....

내 접시에 있는 짜리몽이 발라놓은 살점들을

이 빵빵이뇬이 낼름낼름 집어다 먹는게 아닌가...

아깐 그렇게 놀려대더니... 망할뇬..

난 갑자기 식욕이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그래도..아무리 싫은 짜리몽이라 할지라도..

나를 위해 발라놓은 살점들을..

빵빵이..니가 감히 허락도 없이 낼름 먹어대..??

난 그때부터 짜리몽이 발라주는 대로 족족

내 입으로 가져갔다..

나의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아주 흐믓해 하던 짜리몽..

급기야 오버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입을 벌리며 고기를 넣어달란 표정으로..

어이가 없었다..

이래서 잘해주면 안된다니깐...

난 헤벌레 벌리고 있는 짜리몽에 입에..

내 무릎위에 펼쳐놨던 냅킨을 쳐넣고 고함쳤다..

제발~ 오버하지 마~란 말이야..!!!

식사를 마친 우리는 다시 바다로 나갔다..

여러가지 해양스포츠를 하기 위해서 였다..

빵빵이는 바닷속을 구경하는 스노쿨링인가 머신가..를 한다며

이상한것을 머리에 뒤집어 썼다.. 볼만했다...

사이비부부는 바나나보트를 탄다며 구명조끼를 서로 입혀주고 있었다..

웬만하면 각자 입지..그것도 서로 입혀주냐..??

자기야..나 무서워~ 나 물속에 빠지면 구해 줄꺼지..??

그럼! 나만 믿어..우리 애기...

사이비부부의 대화였다... 지랄을 해라...아주...

난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

가격도 가격이었지만..

좀처럼 물과 친하지 않는 내가..

그것도 아까 원없이 들어가 있었는데..

원래 까매서 더 태우면 이곳 원주민 같아지겠지만..

그래도 여까지 왔는데.. 썬텐이나 하기로 했다...

파란 바다는 태양에 의해 이글거리고 있었고..

하얀 모래 사장은 태양에 의해 더욱 빛이 나고 있었다...

한국은 지금 엄청 추울텐데..

어쩌면 눈까지 내려 군인 아저씨들..

겁나게 눈치우느라 고생할지도 모르고..

난 자꾸 괜한 생각이 들어 이유없이 미안한 마음까지 생겼다..

나도 이런 주접스런 내가 싫었다...

서양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가족들끼리  온 사람들도 있었고..

연인 사인인듯 손을 꼭 붙잡고 걸어가는 사람도 있었다..

여전히 이 찰거머리 짜리몽은 내 옆에서 떠날줄을 몰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딘가 지리를 물으며 어느 한 외국인이 나에게 다가왔다..

난 그냥 아이 돈 노..했다..

아니.. 내 옆에 현지인이 있는데.. 

왜 같은 외국인인 나에게 물어보나..??

으..............절라 열받았다..

그럼 저 코쟁이 눈엔 내가 이곳 현지인이나 원주민쯤으로..???

아~악!!! 이 짜리몽!!! 제발 절루 좀 가란 말이다!!!!

 

얼만 태웠을까..??

피부가 너무나 따가웠다..

빵빵이 없는 사이 ..

빵빵이의 썬텐오일을 훔쳐 바르긴 했는데..

너무 많이 발랐나..??

거울을 본순간...

이게 누구야... 

내 얼굴을 비롯한 앞판이 시커멓게 익어 있었다...

머..어떻게 보면 또 좀 섹쉬해 보이는것도 같고..

나름대론 만족했다..

이런 내모습을 보며 짜리몽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치..꼴에 보는 눈을 있어가지고...

난 몸을 뒤집에 오일을 바른다음

몸이 타들어 가든 어쩌든 신경안쓰며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등에 아주 차가운게 닿는 느낌이 났다..

난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머지..??

아~악!!!

내 등뒤에는 짜리몽이 손에 얼음을 잔뜩 쥔채 

내 등에 항칠을 하며 비벼대고 있었다...

그것도 내 끈도 풀어헤치고...

난 허겁지겁 타워로 중요부위만 가린후..

있는 힘을 다해 짜리몽을 향해 발길질을 해댔다..

야 이 짐승아!!! 어디다 손을 대..??

내가 무슨 떡판에 고물이냐..?? 사정없이 문질러 대게..??

짜리몽은 영문을 모르겠단 듯이 내 발길질에 저항하고 있었다..

내 비명소리에 달려온 허우대는...

내 등이 너무 사정없이 타다못해 벌겋게 익어서 화상을 입을까봐 

짜리몽이 얼음찜질을 해주는 중이었다고 통역해줬다..

그러고보니 내 몸을 진짜 영양센터의 전기 통닭이 되어 있었다..

너무 익어 허옇게 살이 일어났다....

그래도 그렇지...지가 어디 감히 !!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짜리몽이 오버를 한거라며 아주 지랄을 했다...

짜리몽은 내게 미안한듯 ..

미안해..하고 한국말을 더듬거리며 말했다..

이눔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

미안한 눔이 또 반말 짓거리냐..??

스노쿨링을 하고 나온 빵빵인..

바다세상이 너무 아름답다느니.. 환상이라느니..

고기가 자기를 향해 떼지어 몰려 왔다느니.. 

어쨌느니 저쨌느니... 아주 호들갑을 떨었다..

왜..고기가 니보고 말은 안걸디..??

인생이 오버다 저뇬은...

난 내 몸을 진정시키려 그늘에 쳐 박혀 괴로워하고 있는동안

그들은 뒤늦게 썬텐을 한다며 옷을 벗어댔다..

빵빵이!!!

저뇬이 왜 갈수록 막 나가나..

빵빵인 익숙한듯 가슴가리개를 풀으며 의자위에 벌러덩 엎드려 누웠다..

어느새 허우대가 다가와 빵빵이 등에 오일을 발라주고..

저것들...잘 들 논다...

내 한국으로 돌아가면 니 태권도 유단자 남친에게 꼭 일러주리라...

사이비부부는 서로 오일을 발라주며 또 염병을 해댔다..

자기야~ 부드럽게 발라줘야해~

그럼~나만 믿어~

믿긴 멀 믿냐..기름 쳐바르는데에도 믿어야 되냐..... 쯧쯧...

두어시간후 그들의 피부는 아주 럭셔리하게 변해 있었다..

그들의 피부는 구릿빛인데..

왜 똑같은 햇빛같고서 태운 내 몸뚱아린 왜 연탄이 된거냐...

해지기전에 육지로 돌아가기로 했다..

벌써 내일 저녁엔 한국행 뱅기를 타야하므로..

오늘 실컷 놀아 둬야했다..

우선 호텔로 잠시 휴식을 취하려 들어온 난

살갖이 아리고 쓰려서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빵빵이는 무슨 썬텐을 그렇게 무식하게 했냐며 빈정거렸다..

당신은 그냥  바다속 고기들과 계속 대화나 나누시지..

왜 나와서 시비셔.. 시비는...

난 복도에 비치되어있는 얼음을 잔뜩 가져와

비니루봉다리에 넣어 온 몸을 문질로댔다..

어느정도 열기가 가시니 그래도 살것 같았다..

빵빵인 아까 짜리몽이 그나마 얼음찜질 안해주었으면

넌 오늘 인생이 끝났을 것이라며 또 오버를 해대며

사진을 찍는다며 밖으러 나가버렸다..

난 미친뇬...하고 욕은 했지만..

갑자기 짜리몽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론 고맙다는 생각까지 불현듯 들었다..

아니..아니지...내가 왜 이러지...

난 내머리를 잡아 흔들었다..

그눔은 스토킹,느끼 변태일 뿐인이야...

 

저녁해가 뉘엇뉘엇 하늘에 겨우 걸려있을때..

우리 일행을 다시 호텔로비에 모였다..

벌써 내일 저녁엔 한국행 뱅길 타야하므로

오늘 저녁엔 광란의 밤을 보내기로 했다...

우린 택시를 타고 빠똥이라는 푸켓의 유흥가로 나갔다..

야외바bar가 많이 있었다..

홀딱벗은 채로 봉잡고 이상한 포즈를 취하는 쳐녀총각들도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또 그런곳을 데려가면 아주 작살을 낼판이었다..

우리는 야외에 차려진 바에 앉아 하이네켄을 주문했다..

주문받는 여잔 진짜 특이 했다..

검은 파마머리의 시커멓고키가 큰 뚱뚱한 여자였는데..

가슴이 어찌나 큰지 입고 있는 빤딱이 비키니가 너무 작아 

젖가슴의 중요부위가 다 보였다..

게다가 목소리는 꼭 남자 못소리같은게 소름이 끼쳤다..

난 이런꼴 못본다..

여기가 스트립쇼를 하는곳도 아니고..

같은 여자로서 민망하여 난 그 여자를 따라 다니며

중요부위가 보인다는 제스쳐를 취해주었으나 개무시 당했다..

역시 술은 어디를 가나 맛있다...

음식도 입에 안맞아 이렇게 고생을 하는데..

만약 나라마다 술맛도 다 다르다면..

으...생각하기도 싫었다..

사람들은 아주 많았다..

다들 병맥을 하나씩 손에 들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이

너무나 자유스럽게 느껴지는데 왜 난 이렇게 어색한지..

맨날 가는 사방이 꽉막힌 우리 동네 상가 2층 호프집과는 먼지 모르게 차이났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계속 맥주를 들이키는데..

어라~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누...

이눔에 인간들은 다 어디로 가고

약간 술이 오른 사이비 마누라만 내 옆을 지키고 있었다..

난 그녀에게 사람들이 어디로 갔냐고 물어봤지만 그녀도 모른다했다..

할수없이 어색했지만,,

싸가지 허벌나게 없는 그녀와 대화를 시도해보았다..

왜냐... 사이비부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시간이 이젠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녀손에 끼어 있는 콩알만한 루비와

왠만큼 큼직한 다이아몬드는 이런 내맘을 더욱 더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녀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그녀: 저기요~술 잘해요..??... 술취해 말하는것도 겁나게 싸가지없는 말투다..

나:네..술마시는걸로 어디가서 빠지는 정돈 아닌데요.. 난 상당히 쫄아 있었다..

그녀는 지가 살테니 술 좀 더 마시자며 나를 졸라댔다..

조르긴.... 사준다면 나야 고마울 따름이지...

근데 그녀가 주문한 건 맺주가 아니라 양주였다..

난 양주는 거의 먹어 본적이 없었다..

어떤 인간도 나에게 양주 사주는 인간이 없었고

항상 맥주 사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말하는 인간들 뿐이었다..

간혹 집에 양주 선물이 들어오긴 했으나..

그걸 장농속에 감추어 홀짝홀짝 마시고 싸인펜으로 표시까지 해두는

식구들과 벽을 쌓는 성격 이상한 우리 아부지 앞에서

내가 양주를 마셔봤을 턱이 있나..

양주를 가져오자..

그녀는 아주 익숙한 듯..어쩌면 그게 생활인듯..

잔에 맥주를 붓고 다시 그 안에 양주을 담은 양주잔을 넣어

냅킨으로 감싸 돌리며 회오리를 만들었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폭탄주더냐..

난 신기한듯 그녀를 쳐다보았다..

오호라~ 이제 딱 걸렸어..

그녀는 그렇게 만들어진 폭탄주를 내게 권했다..

난 그녀의 성의를 생각하여 원샷을 한 뒤 잔을 머리위에 털었다...

머리가 빙그르르 돌았다..

왜 아까전까지 한개였던 그녀 머리가 세개로 보이나..

갑자기...

그녀: 사랑을 믿어요.??

나: (이게 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예?..아..예... (염장 지르냐..멀 해봐야 알던가 말던가..)

그녀: 난 사랑을 믿어요...하지만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은 슬퍼요..

나: (시인났네..시인났어...)아..예..

그녀: 우리 저이와 나..어울리지 않나요...??

나: (또 염병하네...)아...예...

그녀: 저이와 난..이뤄질수 없는 사랑이예요..

나: (쉬운말로 해라..좋게 불륜이라고..)아...예..

그녀: 우린 너무 서로를 사랑해요..하지만 하늘이 허락하지 않네요..

나: (아예 영화를 찍어라.. 하늘이 허락을 안해주는게 아니라 그인간 마누라가 허락을 안해주겠지..)

      아...예...

그녀는 사실 남자는 가정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

자기가 일하는 곳에서 비지니스로 처음 만났다고 했다..(끝까지 업소라고는 얘기 안했다..)

자기둘은 너무나 사랑하는데 사람들은 자기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주절거렸다..

당연하지.. 평소에 불륜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였다..

남에게 상처를 주며 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있는가..

그건 사랑의 탈을 뒤집어 쓴 그저죄일뿐이다..

이미 술취한 그녀는 추중에 이런저런 얘길 쏟아 내고 있었으나..

방금한 얘기도 기억못하는 듯 하는 그녀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해준다는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것도 우린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인데..

아무리 술이 취했어도 내말에 행여나 상처를 입을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녀는 나에게 처음 봤으나 맘을 털어넣고 싶은 상대같다했다..

스벌~...

내 인생은 항상 이렇다..

학교다닐때부터 친구뇬들 지 남친과 문제 있으면

항상 나에게 달려와 이야기하곤 했다..

그러기를 언 십년이상..

난 연애도 안해보고 연애 박사가 되어버린 것이었던 것이었다...

사람이 항상 실전이 중요한데.. 나의 실전의 날은 언제 오려나..

이때 누군가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서빙보는 그 시커멓고 까만 아가씨였다..

그녀는 나를 보며 술한잔을 사주라며 졸라댔다..

남정네들이 아주 지천으로 깔렸는데.. 왜 나를 보고.??

난 아이 해브 노 머니.. 딱잘라 말했다..

영어 딴건 몰라도 이말은 발음까지도 오리지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졸라댔다..

목소리가 너무 이상해서 자꾸 소름이 돋았다..

이때 허우대와 우리 일행이 돌아왔다..

가까운 상점에 구경갔다 오는 길이라고 했다..

허우대는 게이랑 노니깐 재밌냐ㅁ며 물었다..

아~악!! 게이..??

그래서 목소리가 이상했구나..

난 그녀에게 1불짜리 지폐를 쥐어주자 그녀는 감사하다며

사진을 같이 찍어 준댄다..

안그래도 되는데..

어거지로 빵빵이와 그 게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치즈~...치즈는 치즌데 썪은 치즈다...휴..

근데 짜리몽이 보이지 않았다..

맨날 옆에 있을때 그리 싫더만 없으니깐 왠지 이상했다..

난 조심스럽게 관심없단 듯..

짜리몽은 집에 갔나부지..??하고 허우대에게 말을 건냈다..

허우대 역시 관심없는듯.. 아까 낮에 유럽짱씨한테 진짜 미안했는지..

가까이 오진 못하고 이근처 어디서 서성거리고 있겠죠..하고 대답해주었다..

우이씨~ 자꾸 눈깔을 돌리며 짜리몽을 찾는 나의 이 어이없는 행동은 머지..??

짜증이 나면서도 속이 상했다..

남자가 머 그런걸 가지고.. 쯧쯧..소갈딱지 없는 눔...

우리 일행은 야시장이 있는 곳으로 걸어나갔다..

밤이 늦었지만 관광객의 쇼핑과 볼거리를 위해

대부분의 상접들은 문을 열어두었다..

밤기운을 쐬니 술기운이 약간 없어지는 듯하였다..

나무를 깍아 만든 팔찌를 두개 샀다..

싼거였지만 이국적인 냄새가 나는 이쁜 악세사리였다.

그나마 이거라도 앵기면 언니와 동생..

선물 안사왔다 난리는 안피겠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탔다..

이때 어디서 나타난 짜리몽...

호텔로 돌아가는 우리 일행을 배웅해 주었다..

내눈을 안마주치려고  눈을 이리 돌리고 저리돌리고 한다..

븅신... 바보미련퉁이...

눈 마주치면 한번 웃어주려 했는데...

 

호텔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술이  많이 깬 사이비 그녀가 이따 룸으로 놀러가도 되느냐고 물었다..

난 빵빵이의 눈치를 보며 좋을대로 하라고 했다..

빵빵이는 안된다는 표정으로 그녀몰래 내 튼실한 허벅지를  꼬집어댔다..

룸으로 돌아와 샤워를 마친 난 얼굴이 따가운건 둘째 치고라도

시커멓게 변한 내 피부색을 용서할 수 없었다..

한국의 걸들은 겨울내내 빛을 못봐 하얗게 떠 있을텐데...

다들 나를보면 부러워하긴커녕 절라 웃어대겠지..

어제 짜리몽에게 받았던 진주크림이 생각났다..

엄마주려고 포장도 안뜯었으나...

이판국에 엄마가 문제리.....

이놈! 니가 미백에 뛰어나렸다..

난 진주크림을 듬뿍 얼굴에 발랐다..

벌써부터 하얘지는 느낌이 들었다..

잡지책을 보던 빵빵이는 좋은 것 같으니 듬뿍 바르라고 하는 통에

사정없이 더 찍어 발랐다..

얼굴이 따끔한건 아마 미백의 효과리라..

그때 누군가 벨을 눌렀다..

누구지...??

사이비그녀가 어디서 났는지 버드와이져 너댓병과

안주인듯 아몬드 깡통을 들고 서 있었다..

빵빵인 나에게 돌려보내란 눈치를 사정없이 보냈으나

난 그럴수 없었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

가는사람은 ......음... 때론 가는 사람은 막아야 한다... 특히 남자는..

아무튼 고거이 내  신조이므로..

그녀에게 들어오라며 손짓했다..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는것이 아닌가..

누워서 잡지나 보고 있던 빵빵이도

그림을 덕지덕지 쳐바른 나도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 졌다..

우린 너 털끝하나도 안 건들렸는데..왜 그러니...

 

 

다음엔 얼렁뚱땅 나의 태국일지 마지막편이 올라갑니다...

가능한 빨리 올리겠습니다...^^ 

 

☞ 클릭, 얼렁뚱땅 나의 태국일지 제 7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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