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12.31 - 09.01.01
우리민둥산등반1차인원
주최자그리고행동대장이라고
지어버린나랑덕이는
단둘이둘이서민둥산으로떠나버렷다
가기전날부터
얼마나그렇게난리를떨었을까
추울꺼라고
양말을몇겹이나
껴신을꺼라고
추울테니얼마든지
겹쳐입어주겠다고
그렇게전날부터
난리를떨면서
다음날아침에9시에
만나기로
말해놓고서
우리는
잠에들었다
하지만난잠이오지않아
밤새애니를봐버렸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덕이랑만나기로한시간이
다가오고
난준비한+방어구와
무기들을챙겼다고생각하고
집을나섰다
아래엔
덕이랑덕이엄마님이
있으셨고
우리는우리의유일한무기인
후레쉬쉬쉬+ .+를
확인하려고했다
![]()
근데이게왠일?
난집에다가
'건전지4개나들어가는후레쉬쉬쉬'를
두.고.와.버.린.거.다.
하지만이미우리는버스터미널이고
어찌저찌하다가
우리엄마님이사다주셨다
(이게나중에문제였지만...)
이렇게우리는
아침일찍대천에서
동서울로출발 -
전날애니로
잠을자지못한나는
버스에서미친듯이
잠을자버렸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멈췄다.
우린 잽싸게 내려서 놀이터로 고고싱
화장실도갔는데
소변기에미니카발견+_+
그리고 다시출발!
난다시잠이들고
덕이혼자
오래못자서
날자꾸깨우고
난리도아니였다
난졸려죽겠는데
이놈새끼가자꾸깨웠다
내가신경질내도
전~혀
소용없었다
계속깨웠다.

그렇게티격태격하며
도착한
동서울터미널
이젠 여기서 정선으로
고고싱 !
그런데
배는너무고파와
쓰러질꺼같아
그럴꺼같아
그래서우리는여유시간15분동안
롯데리아에갔다
난불버거세트두개를
시키고
그사이덕이는
계란을사러갔다
난사이다사오랬는데
이놈이바나나우유를사왓다
바나나우유랑계란이랑
뭔조화다냐 ㄱ -
그렇게기다리는중
칸쵸먹고있는꼬마여자애가있었다
덕이가말걸었지
"안녕?오빠칸쵸한개만"
여자애는순순히줬었지
그옆에있는
여자애오빠로보이는애한테
덕이가
말걸라고했더니
꼬마여자애가말했지
"우리오빠한테말걸지마요"
덕이는
"왜?"
라고했는데...

여자애가하는말이
"오빠는인상이더러우니까우리오빠한테말걸지마요"
라고하고
거기에덧붙여서
"귀신같다"라고했었다
우리는한바탕웃어제끼고
다시정선으로가는버스로향해서
달렸다
정선으로달리는버스에
올라선우리둘은
자리가없음을맘아파했고
맨뒷자리로갔다.
자신있게
불버거두개를꺼내들고
얌얌먹어댔다
옆에군인으로보이는사람도있었고
그앞에는더럽게떠드는
욕쟁이여자둘이있었다
우리는뒤에서미친듯이셀카짓해댔지
얼마든지망가졌었다
표정은정말
호러에가까웠지
난또좀버티다결국실신
또자버렸다
그렇게4시간정도를달려서
도착한곳정선
정선터미널에서
덕이는무기가없어서
무기를사려고
마트를찾았지만
마트따윈보이지않았지
길거리에방황하고있는
한여인네에게
명덕이가수작걸어서
K-마트위치를찾아냈지
이러다저러다
무기가너무비싸서
시내로가기로햇지
지나가는커플에게
말걸어서 시내위치를 알아냈지
가다가정신병원도봤었지
알고보니정신이아니라
정선병원이였지
한참을웃어제꼈지
돈찾으려고
농협을찾았지
덕이가ATM에서
돈찾을때난추워서
농협안에들어가있었지
근데농협문을닫아버렸지
졸지에난농협안에갇혔지
간신이옆에문열고탈출
덕이와다시만나고
덕이무기를사러
모닝글로리입장
무기구입
시간을봤는데뛰지
않으면안되는상황
민둥산으로가는버스를타기위해서
무작정다시터미널로달렸다.
가기전에 K-마트들려서
빵이랑간단한먹거리구입
다시터미널로달려서
우리는버스를타고
그렇게40분가량달려서
민둥산입구에도착
옷을갈아입어야되는데
근처에화장실이없었다
우리는그냥건물뒤에서
슥슥여유로히갈아입었지
옷을들고가기무거워서
초등학교뒤에수풀에다
숨겨놓았지
007주인공같았다
그리고등산시작
괴롭다
왜올라가고있을까?
오를수있을까?
할수있을까?
포기할까?
그만둘까?
수많은생각들
뿌리치기까지
많은시간이들었고
힘들었다
하지만올라가기로결심 
얼마나힘들었을까
도중에잠깐앉아서
쉬다가잠을자버리는사태발생
갈수록태산
얼어오는손가락
얼어가는발가락
호흡은힘들어지고
중간지점에다다랐을때
아래를내려다보니
너무이쁜정선바닥
별건없지만
그중간부분쯤이라
아름다워보였다
엄마님께서손수사오신
내무기는
빛을발하는능력을상실한듯
빛의범위는점점
레이저포인트같은범위로좁혀졌지



그래
내손전등을수명을다했지
(결국무기를가방에보관)
어렵게저렇게
민둥산옥상에도착
기쁨
환희
행복함
성취감
만족감
말로표현할수없는느낌
하늘을봤다
[태어나서본적없는
이세상이아닌것같은
별로가득차버린아름다운하늘]
혼자보기아까운
그래서덕이랑같이봐서
덜아까운
카메라로찍고싶었지만
배터리가없는
그런슬픈
민둥산옥상에서돌아다니다
너무추워서불을피기로했지
나무따윈없었지
주위에있는건억세풀뿐
억세풀을잔뜩꺾어서불을폈지
산불따윈무섭지않았지
내가얼어죽겠으니까
우리는그렇게버텼지
땔감이없어서
경고팻말을우리는
부셔버려서불로태워버렸지
그팻말은타지않았지
좌절이였지
우유를먹으려고꺼냈다
얼었다.
물을먹으려고꺼냈다
얼었다.
커피를먹으려고꺼냈다
얼었다.
계란을먹으려고꺼냈다
얼었다.
빵을먹으려고꺼냈다
얼었다.
손을만져보았다
얼었다.
발을움직여보았다
얼었다.
제정신이아니였지
우리는죽을것같았어
우리는그렇게
산에서내려오기로했다
명덕이무기도
결국빛을점점잃더니
(가방에보관)
결국우린
손전등의불빛도없이
급경사로내려왔다
산3층쯤에서
새해를맞이했다
(옥상에서맞이하지않아묘한기분)
옥상에서아마
더버텼으면죽어버렸을꺼야
우리둘은그렇게생각했어
이제잠을자야해
우리는따듯한곳에서
잠을자기위해서
찜질방을찾아서
미친듯이헤메였지
간신히찾았지
그런데찜질방
입구를못찾아서
또
한참을찾았지
난내찜질방옷에서
5000원 get했지
신났지
먹을꺼잔뜩사먹었지
자버렸지
그렇게
우리민둥산정복기는끝.
-정말로두서없는
행동대장민둥산정복기-
한번쯤해보면좋은경험
하지만두번하라면하지않아
집떠나면고생
원래더쓸수있는데너무길어서
줄여서쓴다고쓴건데엄청기네
그만쓸래

친구가 일기장에 쓴건데 너무 웃겨서
퍼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싸이주소 올릴께요
그 인상 더러운 친구 보러 오세요~~~
http://www.cyworld.com/Choose-
그리고 이거 올린 내 싸이
http://www.cyworld.com/01095567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