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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ㅇㅇ |2022.10.30 09:54
조회 12,368 |추천 44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17개월 아기키우는데 잠도 없어 하루 낮잠 한시간정도자요
밤에는 10시 다되서 자구요

아침부터 밤까지 남편이 일하러가기 때문에(2교대)
제가 육아+집안일을 90프로 해요

밥도 집에서 거의 해먹고 주말에 한번 배달음식먹어요
애 봐줄 사람도 없고 타지로 와서 결혼한터라 친구도 없어요
아파트아줌마들이랑 친해져보려했는데 잘안됐어요

애기를 키워본적이 없으니까 저희 애가 어느정돈진 모르겠는데
6개월전까진 하루종일 찡찡거렸어요 매일매일이 원더윅스인것같은 느낌...

그냥 가만히 아기 케어하다 저혼자 울때도 있었구요 그 어린것한테 짜증낼때도 있었어요 다 버리고 도망가고싶은 생각도 많이 드는데 못하죠... 삼일에 한번꼴로 울면서 아기를 키운것같아요

좀 크면 낫겠지..이생각으로 버텼는데 좀 나아진 것도 있긴한데
여전히 힘들어요 엄마자격이 없단 생각많이들어요 아이랑 나름 잘놀아준다 생각하는데 아이는 아닌가봐요

남편이 밖에 나가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만큼 저도 기댈 곳이 없어 더 힘든것 같기도 해요 감성적인 사람은 아니거든요 남편도 노력하려 하지만 버거워해요 일이 힘드니까라는 생각에 제가 하려해요

전 주말이 없어요 매일매일이 6시7시고 새벽엔 무조건 한번이상은 깨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어요
이혼하고 애기 남편한테 보내고 내삶살고 싶단생각.. 근데 생각만하지 못보내죠......이런 생각하는 제자신이 너무싫어 엉엉 울었어요

더 쓰고싶은데 못쓰겟네요
그냥 주저리생각나는대로 쓴거에요
정신차리라고 욕이든 위로든 받아들일게요


추천수44
반대수4
베플ㅇㅇ|2022.10.30 10:53
이렇게 최선을다해서 키우고 있는데 왜 엄마자격이없어요? 최고의 엄마예요. 아기 어린이집 좀 보내요. 남편 일 힘든건 맞지만 총각때랑 똑같이 자기일만하면서 살순없어요. 주말에 남편 쉬는날 1시간이라도 혼자 산책하고 커피마셔요.
베플ㅇㅇ|2022.10.31 09:01
문화센터도 가고 도서관 북스타트 모임도 나가고 유모차 끌고 마트라도 가요. 집에서만 애랑 씨름하고 있지 말고 커피라도 사서 들고 오고 어른 사람이링 만나고 맘카페도 가입해 보고
베플M|2022.10.31 00:59
22개월까지만해도 매일 자다가 깨서 울거나 새벽4ㅡ5시까지 논다고 거실로 뛰쳐나가고...어느시기는 밤낮이 바뀌어 아침해 뜨는걸보며 자기도하고 그랬는데 두돌지난 지금은 낮잠밤잠 식사등등 생활패턴이 일정해지고 철분제 덕분인지 중간에 깨지도않고 잘자고 9ㅡ7시 수면으로 바른생활 중이랍니다. 그리고 유아식으로 넘어갈즈음 식감예민해서 먹는반찬 알아내는데도 몇개월이 걸려서 애가 많이 탔답니다. 그시기 지나니 좋아하는 생선, 돈까스, 김을 메인으로 주고 안보이게 밥아래 깔아 야채볶음 계란반찬등 주면 뱉지않고 잘먹네요. 그리고 한창 뭐든지 같이하자고 끌고다니고 안겨다니고 눕지도 못하게 힘들게하더니 이제는 스티커북이나 블럭쌓기 등등 혼자서도 3ㅡ40분 집중하며 놀아서 꽤 편해졌고 일단 애교나 사랑표현(뽀뽀 포옹 등)이 너무 많아져서 뭘해도 더더 이뻐보이는 시기가 왔어요. 아직 말은 못하지만 손발짓으로 의사표현을 다할줄알기에 짜증은 낼지언정 우는것도 거의없고 의사소통이 되니 한결 육아가 편하네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키우시면 이쁜짓도 많이하고 혼자할줄아는것도 많아지며 서서히 나아질겁니다. 언젠가는 어린이집 가는 날도 올거구요. 그러니 굳세게 버텨주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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