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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집 이사 가면서 어이없습니다.

아저씨 |2022.11.12 04:38
조회 80,626 |추천 225

안녕하세요.

먼저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미처 말하지 못한 이웃집에 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매번 어디서 퍼온 게시물만 봤습니다.

제 평생 이렇게 글 남길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여기 그렇게 ‘화력 좋다’ 하시길래 이렇게라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혹시 보실지 모르겠지만은

저 매일 받기만 하지 신문 잘 안봅니다.

오늘 신문 당연히 쓰레기통 행이었습니다.

어떤 용도라도 요긴하게 쓰셨으면 제가 더 기분 좋았을 겁니다.

괜히 현관문 앞에 있었다는 이유로 신경 쓰셨다면 제가 더 죄송하지요.

 

저희 오고 가며 몇 번은 마주쳤었죠.

한 번쯤은 인사드릴 법도 했는데,

괜한 제 쑥쓰러움에 인사 한 번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네요.

퇴근 시간 즈음 몇 번 내외분이 산책 다녀오시는 모습 보곤 했습니다.

저야 노총각이라 밖에 나가는 일이라곤 담배나 피러 가는 것뿐이었는데

가끔 두 분이 다정히 산책 오고가는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게 보이던지,

알지만 모르는 척 딴청 피우곤 했습니다.

이렇게 인사 드릴거면 그냥 인사 한 번 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서로 옆집에 지낸지 그래도 3년 정도는 된 것 같은데 말입니다. 

 

축복 받은 잉태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디 두 분 닮은 건강한 2세 낳으시어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저는 여기 오도 가도 못해 마지못해 살고 있지만은

팍팍한 서울 생활, 부디 부자 되시길 기원합니다.

파워**드 잘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225
반대수12
베플ㅇㅇ|2022.11.16 16:53
제목이랑 내용이 너무 달라도 다르네요 ㅎㅎㅎㅎ 제목만 보면 이사가신 옆집때문에 빡친 상태로 보였는데 읽다보니 훈훈한 내용이네요~~~ㅎㅎㅎㅎㅎ
베플ㅇㅇ|2022.11.16 18:08
진짜 쓰봉같은건 이사하면 무용지물인데 안버리고 옆집 주는건 정말 센스있는듯 거기다가 음료수 한병이야 그냥 인사치레같은거니 딱 적당
베플ㅡㅡ|2022.11.16 16:51
따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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