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미처 말하지 못한 이웃집에 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매번 어디서 퍼온 게시물만 봤습니다.
제 평생 이렇게 글 남길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여기 그렇게 ‘화력 좋다’ 하시길래 이렇게라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혹시 보실지 모르겠지만은
저 매일 받기만 하지 신문 잘 안봅니다.
오늘 신문 당연히 쓰레기통 행이었습니다.
어떤 용도라도 요긴하게 쓰셨으면 제가 더 기분 좋았을 겁니다.
괜히 현관문 앞에 있었다는 이유로 신경 쓰셨다면 제가 더 죄송하지요.
저희 오고 가며 몇 번은 마주쳤었죠.
한 번쯤은 인사드릴 법도 했는데,
괜한 제 쑥쓰러움에 인사 한 번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네요.
퇴근 시간 즈음 몇 번 내외분이 산책 다녀오시는 모습 보곤 했습니다.
저야 노총각이라 밖에 나가는 일이라곤 담배나 피러 가는 것뿐이었는데
가끔 두 분이 다정히 산책 오고가는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게 보이던지,
알지만 모르는 척 딴청 피우곤 했습니다.
이렇게 인사 드릴거면 그냥 인사 한 번 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서로 옆집에 지낸지 그래도 3년 정도는 된 것 같은데 말입니다.
축복 받은 잉태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디 두 분 닮은 건강한 2세 낳으시어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저는 여기 오도 가도 못해 마지못해 살고 있지만은
팍팍한 서울 생활, 부디 부자 되시길 기원합니다.
파워**드 잘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