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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때마다 은근히 저를 까내리는 친구들

ㅇㅇ |2022.11.18 10:19
조회 27,565 |추천 81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고등학교때 부터 친구 2명이 만나면 은근히 저를 까내립니다. 30대 초반 여자이고 직장 생활 5년 하다가 현재 대학원 다니며 고시 공부중입니다.
처음엔 내가 잘못 생각했겠거니 했는데 요즘에는 약속에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나가기 싫을 정도로 불편해 졌네요. ㅠㅠ
제게 자격지심이 있는건지…아님 뭘 잘못한건지… 나이들면 친구들과 만나면 다 이런가요?

1. 친구들이 이제 막 결혼하거나 곧 결혼 예정이에요. 전 작년에 헤어지고 아직 연애 안하고 있고요. 친구들이 본인 남편들 자랑 하다가 (뭐 집을 어디에 사서 걱정이 없고, 은수저고 착해서 자기가 아무리 x랄해도 다 받아준다 등등…) 너는 혼자 살면 안외롭겠냐 (제가 아이 낳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굳이 결혼할 필요를 모르겠다는 얘기를 몇번 했어요) 대단하다 돈 열심히 저축해라 하는데 이 대화의 흐름이 뜬금없어서 너무 불편했어요. 남편 자랑 하다가 왜 갑자기 저를 걱정하는지… 저희 집이 부자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편이거든요. 부모님 노후 걱정 없으시고 아파트 증여 받은 것도 있어서 미래에 대한 압박감도 적은 편인데…이런걸 일일히 다 말해야 하는건지 ㅠ 말 안하니까 저를 걱정해 주는 걸까요?

2. 제가 외동인데 살면서 별로 형제가 없어서 외롭다는 느낌이 없어요. 부모님 돌아가셔도 주변에 사람이 아예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카페에서 한 친구가 외동으로 살면 어때? 라고 물어봐서 저렇데 대답했는데 친구가 자기 지인이 외동인데 아버지 상 치를때 혼자서 고생하더라, 그거 보고 애 둘은 낳아야겠다 싶더라 하더라고요. 순간 뭐지?? 했어요. 자녀 계획 세우면서 외동인 제 의견 물어보는 건 좋은데 굳이 저런 사례를 앞세우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그리고 애 둘 낳으면 서로 의지하며 부모님 장례 챙길 수 있다는 보장은 어디있나요…

3. 대학원 재학 중인데 다른 친구가 남들 결혼할때 대학원 선택한 거 멋져멋져~ , 3n살에 공부라니 대단하다, 자긴 공부 아니어도 할거 많아서 딱히 공부할 필요 못느끼겠다 , 등록금 어쩔 ㅠㅠ 이러는데… 아 여기서 부터 친구들이랑 거리를 둬야겠구나 싶었어요. 저를 응원하는것 같으면서 속내는 아니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때는 저도 불편한 맘에 대학원에 40-50대 분들도 많다 공부는 원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 하니 그 사람들은 가정도 있고 어느 정도 안정적이니까 맘이라도 편하지…ㅎㅎ 이러네요. 고생은 젊어서도 사서 하니까 화이팅! 라고 답장하고 그 뒤로 연락 안해요.


친구들이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저도 똑같이 반응을 해야하는건가요? 그게 뭔 친구인가요… 고등학교때는 안그랬는데 왜 이러는건지 진짜 궁금해요


추천수81
반대수3
베플ㅇㅇ|2022.11.18 12:55
쓰니가 느끼는 그 싸함을 신뢰하세요 그것들은 친구가 아닙니다
베플ㅇㄹ|2022.11.18 11:03
그냥 만나지 마세요.
베플ㅇㅇ|2022.11.19 08:30
걔네들 친구 아님. 속 마음 알필요도 없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만으로도 손절 ㄱㄱ
베플노노|2022.11.18 17:26
님이 이뻐서 그래요. 친구들이 교활한것 까지는 아닌것 같고 질투나서 그러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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