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인 여학생입니다. 정말 친구문제때문에 잠도 안오고 가끔 생각날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글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새로 고1로 올라가면서 친구 a b c d 와 같이 다니고 있었는데요, a와 b와 먼저 친해지게 되었는데, cd와는 천천히 친해지게 되어 같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a b와 먼저 친해진것도 있고 같은 게임도 하고있어서 상대적으로 cd보다는 더 친했어요.
그런데 친구중에 a와 c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자주 큰 다툼은 아니였지만 좀 불편한 분위기가 오가곤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a가 학교 시스템이 마음에 안든다고 교장선생님 욕을 하면, c는 다들 그 시스템 따르고 있는데 우리가 바꿀 수 있는것도 없지않냐, 그리고 선생님욕을 뒤에서 하는건 이해가 안된다. 라며 말하곤 했습니다.
c의 말투가 조곤조곤한 말투인데 약간 이 친구를 잘 모르면 짜증내는 말투라고 오해할 수 있는 말투였고 트러블이 생길때마다 a는 화내며 그자리에서 없어져버리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c는 자기가 뭘해서 a가 화난건지도 모르고 있었고요.
그리고 수련회가 있기 전부터 a는 수련회에 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c가 짜증난다는 이유로 자꾸 다른반에 가서 자기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저랑 b는 자꾸 a가 다른반에 가는것이 속상해서 가지말라고, 우리랑 놀자고 해봤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수련회날이 왔는데 a는 아직도 뭐 저는 이해못할 이유로 삐졌는지 버스에서 자기는 혼자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올때도 혼자 가겠다고...저희도 그때 서운함이 쌓여있어서 알겠다고 하고 저랑 b, c와d가 짝지어서 갔습니다.
그러다가 수련회에서 a와c가 또 크게 싸웠고 a는 울면서 어머니한테 전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수련회방을 바꿔달라고 선생님에게 말했습니다. 근데 방을 바꾸더라도 다른 친구들이 불편할테니 a는 어쩔 수 없이 저희와 방을 같이 썼어요. 그런데 같이 놀다가 풀렸는지 또 잘 놀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돌아가는날, 버스에 올라가고 있었는데 a가 자리는 어떻게 앉을거야? 라고 물어봤고 저희는 올때도 a가 혼자가는것으로 알고있었기때문에 너 혼자가는거 아녔엉? 이랬는데 a가 "..됐어. 니네들끼리 친하니까 니네들끼리 타ㅋ"이러면서 비꼬는 거에요..어이없더라고요. 제가 c랑d보다 a랑 훨씬 친하다는건 자기도 알텐데말이죠....그때 c가 니가 전에 혼자 앉겠다고 했잖아. 왜 그따위로 말해? 라고 했고 a는 대답도 하지않고 창밖만 봤어요. 그리고 내리고 나서도 저희한테 인사도 하지않은채 집으로 가버렸고요...
사실 전 관절쪽으로 병을 가지고 있어서 무리한 날이면 다음날은 학교를 쉬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학교"를 빠졌고 잘 쉬고있었는데...학교가 끝날 시간에 갑자기 b가 저한테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내용은 학교에 가서 a한테 뭐하냐고 그냥 물어봤는데 말걸지 말라고 했다고. 자기가 뭘 잘못해서 또 이러는건지 모르겠다고...너무 힘들다고..하더라고요. 그러면서 a인스타 봤냐고 해서 봤는데 그내용이 가관이였습니다.
스토리에 '손절할 사람이 너무 많다..'라고 올려뒀더라고요. 확인해보니 카톡방도 나가있고...
맥락으로 보아 저희를 손절한 것 같던데..머리가 멍하고 이해가 안되서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상황파악이 안돼서 눈물도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왜그러는거냐고 카톡을 보냈고, a 말로는,
c가 자기에게 말을 자꾸 짜증나게 무례하게 하는데 막지 않았냐고, 그게 친구냐고. 자기는 c가 싫은데 너네는 c랑 손절 안할것같으니까 자기가 떠난거라고..하더라고요. 그리고 c랑 자기를 선택하라고...
저는 그걸보고 이 친구는 답이 없다 느꼈고 그뒤로 저희는 말도 안섞었는데, 갑자기 a에게 카톡이 왔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욱하는 기질이 있어서 그렇다고...하더라고요. 결론은 자기가 좀 요즘 힘드니 너희가 말을 걸어달라고 저희한테 말했어요.
저는 화도 화지만 정도 좀 떨어져서 예전처럼은 못지내겠고, 우리만 노력하지말고(그전까지는 a가 화난일이 있으면 저희가 먼저 사과하고 풀어줬거든요.) 너도 좀 노력을 해봐라. 너도 먼저 말을 걸어달라고 했고...a는 알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지금 저희한테 말을 걸지 않아요.
a는 그뒤로 혼자 다녔는데(몇몇 친구들과 잠깐 얘기하는것 빼고는) 자주 조퇴를 했고 자기 친구들한테는 자기가 왕ㅋㅋㅋ따를ㅋㅋㅋㅋ당한다고 얘기하고 다니더라고요?
근데 저는 아직 그애한테 정이 다 떨어지지 않았는지..혼자 있는모습이..좀...안쓰러워 보여서... 말을 먼저 걸어주고 싶지만 저와 지금 반에서 제일 친한 b는 그러지말라고. 너 가스라이팅 당한거라고. 걔한테 받은 상처를 생각해보라고 해요. 그런애는 다시 어이없는 이유로 저를 손절할 애라고...
맞는말이고 이게 맞는거긴한데 너무 힘들어요. 이런 적이 없어서 그 친구가 저를 싫어하는 기색을 보일때마다 고통스럽고 가끔 길가다 그 애를 보면 괜히 뭔가 죄의식 들고...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저도 제가 답 없는건 알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