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간에 엄마도 못 알아보고 달려든다는 말 진짜 맞아요. 사촌동생이 자폐인데 사춘기에 접어들더니 이모가 샤워하면 몰래 훔쳐보고 그랬대요. 성인 되고 친척들끼리 얼마 전에 오랜만에 만났는데, 얘가 자꾸 제 몸을 슬쩍 슬쩍 터치하면서 부르더라고요. 누나 누나 하면서 등이고 어깨고 만지더니 나중엔 엉덩이를 만지려고 하길래 남동생이 막아줬어요. 근데 문제는 이걸 어른들에게 얘기를 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나 놀라는 반응이 아니라, 걔가 원래 그래.. 자폐라 그래.. 나중에 또 그러면 혼내줄게 라는 반응이더군요.. 친척들 또 만날 일이 생겨서 제가 엄마한테 사촌 동생이 오면 가지 않겠다고 했더니 너도 뭘 또 그렇게 너무 그러냐고 나무라더라고요. 사촌 동생보다 어른들 반응에 더 상처를 입었고 다시는 사촌 동생을 만나고싶지 않아요. 애가 덩치도 엄청 크거든요. 자폐는 성욕을 잘 조절 못하는 게 맞아요. 그래서 저도 우영우 보면서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어요. 자폐 부모들이 드라마를 비난한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요.
베플ㅇㅇ|2022.11.21 11:34
트럭운전수만 ㅅㅂ 개불쌍하네....무튼 끔찍하다진짜
베플ㅇㅇ|2022.11.21 11:16
형도 참 불쌍하네.... 사람의 형태는 있으나 사람같지 않은게 안에 들어서... 자기 스스로도 고통스럽고.. 가족들도 고통스럽고....... 죽었는데.. 슬퍼하기 보단... 해방됐다는 안도감이 들게 하는 삶이었다는게... 참... 지독한 삶이다...
베플ㅇㅇ|2022.11.21 13:07
공감가네..잘해주면 호전? 절대 그럴 일 없다. 줘패야 말을 듣는게 아니고 아파서 지가 그만둠. 자폐아 부모님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