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은 어떠신지 의견좀 들어보려구요,
저희는 올해로 결혼 12년차인 40대 중반 딩크부부예요.
남편은 2남중 둘째로
현재 76세이신 시부모님 두분이 계신데요.
남편 형인 큰아들집에 합가해서 아이들 18년 봐주시고
시부모님이 올해 분가하셨어요.
주위에서는 애들 어릴때 실컷 봐줬더니 애들 다 크고 필요없어지니 부모님 버린다는 얘기들이 있었지만,
분가한후 시부모님은 큰아들 내외와도 아무 문제없이 사이 좋아요.
큰형과 함께 살고 계실때도
부모님 모신다는 이유만으로 물질적으로 정말 많이 보내드렸어요.
한우,생선,해산물,과일 등등 쉽게 사먹지 못할
최고급 식재료를 한달에 50만원 이상씩 10년간
보내드렸구요.
형의 반반 요구로 부모님 여행비,부모님 병원비 등등 목돈으로 몇백씩 가끔 부담했어요.
물론 명절,생신,어버이날은 다 별도로 챙겼습니다.
어쨌거나 올해 시부모님은 분가하셔서
이사하실때 가전.가구 등등 700만원 또 저희가 지출 있었구요.
시부모님에게는 예전처럼 달마다 비싼 식재료는 계속 보내드리고 있어요.
저희가 보내드리면 첫째네부부 불러서 같이 드셰요.ㅋ
이게 너무 당연시 돼버리니 저도 슬슬 지치네요.
아버님 국민연금과 두분 기초연금 받고 계시지만
근래들어 부족하신지 생활비 요구를 간접적으로 하시는데요. 더이상 모른채 할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참고로 친정은 아직도 경제활동 하고 계시고
연금, 임대수익등 월 천만원 이상씩 수입 있으셔서
오히려 제가 가끔 몇백씩 용돈 받는 입장이예요.
40대분들 부모님 생활비 얼마씩 드리시는지요?
대부분 드리시는지 궁금합니다.
남편 착하고 성실하지만,
가난한 시가때문에 짜증나는건 어쩔수가 없나봐요.
풍족한 저희 부모님 생각나서
부족한 시부모님 잘해드리려 했는데
서서히 제가 지쳐갑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