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개인적인 관점 차이로헤어졌는데.. 4년동안 항상 최선을다했는데, 허무하게 헤어진거같아요..
4년동안 남자친구만 보고살았고, 남자친구에게 어울리는, 남자친구가 원하는 여자친구가 되기위해 맞춰주며 지내왔습니다. 남자친구가 평소 주위를 많이 챙기는 성격(남녀가리지않음)인데, 제가 이 성격에 대해 좀 못마땅해 했어요. 챙기는수준이 소소한 기프티콘이아니라 막 핸드폰을 바꿔주고 애플워치, 갤럭시탭 이렇게 사주는 수준이라.. 이게 남자한테만 그러면 그러려니하겠는데 여사친들한테도 그러니 ㅋㅋ .. 그래도 참았습니다 ㅠ 좋아하고 하나하나 태클걸면 미움받을까봐요 .
남자친구에게 여사친이 잇는데, 저에게도 친구사이인 친구였습니다. 다같이 5년 정도 대학친구로 지낸무리들중 한명이엿어요. 항상 남자친구가 열심히 챙기는..그런친구였는데, 여자로 안본다 안본다하지만 질투났습니다..그리고 그런 제가 질투나는부분을 하나둘 다 티내고다니면 대학동기들무리(5~7명정도됨)가 깨질까봐 겁나기도했고요. 어느날 그 여사친이 원래 지방에서 공무원준비를 2년하다가 실패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집보러왔다는데, 제남자친구가 혼자 보러다니게 할순없으니 같이다녀주겠다고 하더군요(여기서도 짜증났지만, 알겠다함.) 그리고 저보고 퇴근하고 셋이 보자고하길래 나 퇴근하고 약속장소에서 만나면 6시면 도착한다니까 자기들이 늦어도 6시반까지 온다고했어요. 근데 7시가 다되가도 연락없이 안오길래 저는 화가 엄청나잇었죠. 나중에 알고보니 여사친이 "늦을거같은데 00(저)이에게 연락해야되지않나요?" 라고하자, 남자친구가 "아냐, 알아서기다릴거야" 하고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그냥 둘이서 걍 온겁니다. (차타고 오는중이엿음. 운전은 둘이하냐?)저는 엄청 화를 냈고, 처음에 남자친구는 차가막혔는데 왜 이해를 못하냐 이런식이였지만, 제가 연락하지말라고하자 그제서야 상황파악후 사과를 했습니다. 이날부터 이 여사친(겸 제친구)에게 굉장히 삔또가 나가있었어요. 물론 그이후로도 여행도 가긴햇지만, 남자친구가 항상 여사친을 챙기는모습에..싫었습니다. 뭐만하면 여사친, 여사친, 여사친...제가 뒷전인거같은 기분도싫고, 그래서 일부러 이 여사친과 있는 만남에는 최대한 제가 회피를 했습니다 약 2달정도.
그리고 남자친구가 최근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이거저거 먹고싶다 하길래 다같이만나서 먹을까 했는데, 또 그 여사친을 먼저 챙기는모습에 울컥했고 다음날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사실 나 요즘 걔 불편하다 , 이렇게된지 두달정도됬다, 너가 너무 걔만 신경쓰는거같다 이러면서.. 근데 남자친구가 저한테 실망햇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는 그런일이 있었으면 왜 그때 안풀고 질질끌고 왔냐고, 2달동안 뭐했냐고 하면서 .. 그 모습에 저도 제가 질투났고 속상한 느낌은 뒷전이고 저의 행동을 다그치는 모습에 자존심이 상햇던거같아요. 그러면서 이제 싸움이났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내가 마지막으로 너랑 xx이(여사친)랑 선택하는 상황이오면 난 널 택하겠지만 너한테 실망할거라고" 이말을 듣고 너무속상하고 자존심상해서 너맘대로하라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약 2주넘게 연락한통 안하다가.. 엊그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 사유는 성격차이. 저는 4년동안 남자친구가 항상 우선순위였는데, 남자친구는 아니였다고하더군요. 물론 제가우선이긴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될수도있다고.. 그리고 남친의친구1(같은 대학동기무리 중 한명)은 저랑 남친이 싸운얘기를듣고 너 걔(여사친)가 지금 힘든상황인거아냐고, 막노동하고있는거아냐 라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너 남자친구가 걔를 많이신경쓰고있는거라고.. 이얘기를 듣는데 지금 힘든얘 괴롭히는 나쁜애가 된거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ㅠ 그러면서 이제 제가 드는 생각은 그 여사친은 왜 나한텐 그런말안하지? 왜그걸 매번 내 남자친구한테 말하는거지? 왜 걔가 힘든상황은 늘 내남자친구가 먼저아는거지?.,. 오만가지 생각에 괴로웠습니다. 그놈의 친구사이 친구사이, 남자친구가 저보고 생각이 어리다고, 왜 숲을 안보고 눈앞의 행복만 보냐고 하더라고요.. 물론 친구들 중요하지만, 저는 남자친구가 항상 최우선인 사람인데 남자친구는 그게 아니였나봐요. 4년동안 좋아햇던 마음이 부정당한거같아서 3일내내 울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여사친(?) 에게도 연락해보니, 이 여사친은 제 남자친구가 저랑싸우고 저와의 관계에대해 생각해보고싶다는 내용을 이미 알고있엇다고 하더군요. 제가 왜 말안해줬냐니까 "오빠(남자친구)의 의견을 존중하고싶었어" 라고 답하는데... 그럼 제 의견은요?.. 자기가 너한테 말하는 순간 저의 행동이 달라지고 개입하게되면 남자친구가 기분나빠할거라고 그러더군요(뭔말인지모르겠음..)
대충 이런내용입니다.. 4년동안 남자친구랑 지내면서 남자친구가 원하는 니즈(ex: 누군가 만날때 빈손으로 만나지않고 꼭 선물사들고가기-가볍게라도, 다른사람들앞에서 어리광부리는모습 x 같은 어른스러운 행동을 원했음) 에 맞추기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는데, 이런일로 헤어질줄 몰랐어요.. 먼저 사과할걸 그랬나?싶지만 먼저사과하기엔 당시에 너무 자존심 상해서 못했던거 같아요.. 내가 그 여사친한테 밀려난거같아서.. 남자친구가 최우선인 나 vs 여친도 여친이지만 주위사람도 같이 챙겨야하는 남자친구
애초부터 안맞았던거였던거겠죠?..4년이란시간이 너무 허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