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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의 돈문제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2022.11.21 21:05
조회 12,030 |추천 6
+) 독립준비라고한게 집알아보고 짐싼다는 말이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대후반 여자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식당을 운영하고계시고요

집안형편이 좀 어려운편이라 고등학교때부터 알바를해서 집안에 보탰습니다 대학도 국장받고 나머지는 장학금이나 제가 알바해서 보탰구요 정말어려울때는 집월세도 제가 대신냈었습니다

알바는 평일저녁알바+ 주말야간알바해서 백만원이상벌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부모님은 당연히 돈많이버는데 너가 보태야지라는식으로 말하셧구요

그때당시는 그냥 그래 키워주셧으니까 힘들때 나도 같이 보태자싶어서 7~80을 부모님께 드렸었고 그게 24살까지는 그랬던거같아요

그후로도 짜잘짜잘하게 몇십만원씩 돈을보태드렷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제가 암수술을하면서 진단비를 크게받았는데 부모님도 제가 얼마받았는지 다 아십니다

보험금 일부는 예금으로 묶어두고 일부는 급할때를 대비해서 놔뒀는데 가게가 장사가안되서 돈을 빌려달라하길래 300만원을 빌려줬습니다 바로다음달에갚았구요

그런데 점점 당연하다는듯이 돈을빌려가고 돈을 갚지도않았는데 몇백을 또 빌려달라고하시네요

가족간에 급하면 돈을 빌릴수잇다고 생각을하고있고 그래서 빌려드렸는데 이제는 빌려가면서도 제가 돈을 빌려주는게 당연하다는듯이 말을하고 안빌려주려고하면 자기들이 떼먹을거같냐면서 오히려 화를내구요

언제는 부모님이 친척한테 돈을빌렸었는데 그걸갚으라해서 부모님이 신용불량자라 제명의로 대출을 2천만원 해달라 가게 운영하면서 자기들이 갚겠다고 해서 해드리기까지했거든요

그런데 돈빌려주면서 그렇게장사가안되서 자꾸돈빌리면 어떻게할거냐 갚는데 안부담스러우겟냐 해결방안을 찾아야하는거아니냐 햇더니 그럼 가게를 접어야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대출금은 어떻게 할거냐 했더니 어떻게든되겠지~이러시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어이가없고 화가나서 어떻게든 되겠지가 아니라 제대로 해결을해야하는거아니냐고 말햇더니 오히려 자기들한테 따지는거냐며 엄청 화를내셨습니다

그러면서 또 오늘 저한테 돈을빌려달라하시네요...

이때까지 해달라고 다 해준 제가 너무 호구인걸까요...


이때까지 살면서 너무 나를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들고 언제또 암이 재발될지몰라서 나를위해좀 쓰자해서 저한테돈을 20만원정도 썼더니

돈을 너무 해프게쓴다,보험비를 왜쓰냐하면서도 어디 외식이나 집에돈나갈일이 있으면 몇십만원이든 당연하게 제가 돈을내야합니다
그러면서 뫄뫄는 현금부자인데 뫄뫄가 당연히내야지~이러시구요
점점 이게 맞는건가 싶네요..

점점 집에있는것도 부모님이랑 마주치는것도 너무 스트레스받고 몸은점점안좋아지고

부모님과 연을끊어야하나 라는 생각도들다가도 그래도 부모님인데 하면서 맘이약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살아와서 당연하다고 생각을하고살았는데 주변을 보니 또 그렇지만은 않은거같고..

주저리주저리가되어버렸는데 그냥 이러고 사는게 당연한가싶고 다른분들은 어떻게하는지 그게넘 궁금하네요


+) 많이들봐주시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어제 부모님이랑 약하게 한바탕했어요

또 돈빌려달라길래 지금 천가까이 빌렸는데 이렇게 장사가 안된다면 어떻게 갚을거냐
내가 아무리 자식이라지만 갚는데 안부담스러울 자신있냐 하니까

또 자기들이 떼먹을거 같냐면서 엄청 화를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떼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악순환인걸 해결부터 해야하는거아니냐 언제까지 목돈 돌려막기할거냐 우선 다같이 머리대고 해결해야하지않냐 하니

그럼 폐업해야지 이러더라구요 좀 바위인형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아버지랑 싸우는데 엄마가 갑자기 울면서 가족을 위해 쓴거아니냐 그게그렇게 아깝냐고 어떻게 너만 그렇게 생각하냐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저말듣고 진짜 너무 빡쳐서 그럼 나는 가족아니냐고 그리고 나는 뭐 가족을 위해서 한거없냐고

수술하고 쉬는 몇달동안 집안일 내가 다하고 집에 부족하고 낡은 주방용품 세탁용품 물건들 사다 채워놓고 몇십만원어치 장봐오고 퇴근하는 시간에맞춰 저녁준비해두고

얼마나 더해줘야하냐고 내가한건 오롯이 나를위한거였냐고 하니까 씩씩대면서 밖으로나가시더라구요

싸우고 나서 여러분 말처럼 진짜 독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들더라구요 이제부터 독립할 준비를 해보려구요

앞으로 더싸우게될거같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받을거같지만 미래를위해서 지금 다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정신차리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35
베플가장|2022.11.22 11:51
어렸을때부터 가장이셨네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어떻게 님같은 자식이 나왔을까 놀라울 따름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자식손에서 나와 부모에게 간 돈은 안 돌아옵니다. 부모 경제활동이나 사업을위해 돈을 보태지 마세요. 마음이 아프시면 차라리 식품을 사서 보내세요. 홈플러스 주문해서 배달을 보낸다던가.. 돈 쥐어주면 그냥 당신은 지갑이 됩니다. 돈잃고 가족 잃어요.보험금 타신건 님 목숨값이니 잘 간직하세요.
베플ㅇㅇ|2022.11.22 11:48
다른것도아니고 딸내미 암진단받아 받은 보험금을 빌려달라니 저희부모님 아니 친정엄마도 저 앙진단받은후로는 돈달라는말 안하시는데 그전엔 당연하게 줘라 하셨던분인데 아픈애돈 어떻게 달라그러셨는데 ㅠㅠ
베플ㅇㅇ|2022.11.22 11:51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부모님 마다 차이가 있어요 배움에 차이지만 쓰니를 낳아주고 길러주신건 감사하지만 그걸 빌미로 쓰니에게 금전적으로 그어떤걸 바라시면 안돼요 진정한 부모님이면 쓰니가 건강하고 그저 이 험한 사회를 잘 해쳐나가 주는 것 만으로도 대견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물론 쓰니 본인이 그런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껴 용돈을 준비해 드리고 뭐 따로 표현하는 건 뭐 쓰니 마음이니깐 얼마든지 해드려도 돼요 능력껏 ... 하지만 본인또한 힘든 상황이면 잠시 다시 생각할 시간을 갖으시고 부모님과 대화해 보시고 대화가 안되면 독립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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