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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안예쁜 노처녀의 삶

00 |2022.11.21 22:42
조회 1,010 |추천 4
저는 결혼한 주부인데 가장 친한 친구 둘이 결혼을 안했어요. 마흔이구요. 한 친구는 고딩, 대딩 때 길캐 지겹게 받을 정도로 예쁜 애고 한명은 남자들이 볼 때 좀 안예쁜가봐요. 
예쁜 친구는 잘생긴 남자, 부자 유학생들, 전문직들, 심지어 연예인하고도 만나고 남자가 끊이질 않는 20대와 30대 초반을 보냈습니다. 콧대도 높고 안하무인인데 남자들이 그 성격 다 참고 절절 매며 따라다니더라구요. (신기하게 친구들한테는 착함. 남자들한테만 못됐음) 그런데 서른 넷 되니까 모임 등에서 이뻐서 대쉬했던 남자들도 나이 듣고 소극적으로 변하더래요. 그리고 중반이 되면서 이쁘다가 아니라 이뻤었구나로 변하고 늘씬했던 몸매도 푸근하게 변해가구요. 10대 20대에는 모태마름이라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운동안해도 날씬했는데 서른 넘어가니까 나잇살이 찌더라구요. 그 친구랑 어디 가면 예쁘다가 인사일 정도였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말이 안들려요. 그런데 그 친구는 아직도 20대의 영광 속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그 오빠 참 괜찮았는데... 엄청 잘사는 집 아들에 직업도 좋구... 또 누구는 어쩌고 저쩌고' 그냥 계속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볼 때 좀 안 예쁜 듯한 그 친구는 20대에도 대쉬하는 남자가 아주 가끔 있었는데 모두 하자가 큰 남자들... 도저히 사귈 수 없는 ㅠㅠ 다행히 사업에 성공해서 30대에 선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애프터가 안온대요. 
확실히 예쁘면 기회가 많은데 그 예쁨이 한 때지 오래가지 않아요. 그걸 유지하려면 연예인처럼 엄청난 관리를 해야합니다. 최대한 이쁠 때 연애 적당히 하다가 결혼하길 바랍니다. 
추천수4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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