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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다른 대화방식에 남편이 미워져요..

89 |2022.11.28 23:58
조회 18,866 |추천 2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관심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
댓글보니 사실 위로가돼요~
제가 섭섭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구나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저희 부부 아주 많이 행복하고 저도 누구보다 남편을 많이 사랑해요~ 조언 잘 참고해서 더 행복하게 살게요^^


결혼 5년차 아내입니다.
결혼할 때 남편보다 제가 더 많이 좋아해서 결혼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결혼하고 나름 성격이 잘 맞아서 싸움없이 잘 지내왔는데..
가끔 느끼는 남편과의 대화방식 차이로 섭섭함을 느껴요.
보통 남자 여자 차이라고 하는데 다른 부부들도 그런지 여쭤봐요

1.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아내 vs 해결책 제시하는 남편
남편이 회사에서 무슨일이 있어서 저한테 말하면 저는 감정적으로 반응해줘요. 예를들면 ‘그래? 오빠네 사장이 그랬어? 오빠 속상했겠다! 사장은 왜 그렇게 말했대? 우리남편 짜증나게..!!’ 이런식으로 반응해요.. 하지만 제가 무슨일이 있어서 남편한테 투덜거리면 ‘일단 진정하고. 그런걸로 너무 신경쓰지말고 그러려니해. 다
지나갈꺼야.. 그래도 아니면 상대한테 잘 얘기해봐.. ‘ 이렇게 반응해요.. 그러면서 말을 막 돌려요.. ‘그래서 저녁은 뭐 먹지? 오늘 다른일은 없었어.’ 이러면서요… 해결책이야.. 제가 더 잘 알겠죠… 그냥 감정적 지지를 원했던 건데 말까지 돌리니까 많이 섭섭해요.. 섭섭한걸 말했더니 내가 자꾸 그 일이 생각날까봐 말을 돌린거래요.. 진짜..

2. 제 일과나 하루 일정에 관심이 많이 없어요..
집에오면 형식적으로 저한테 물어는 봐요~ 무슨일 없었는지.. 그런데 5년을 살다보니 진짜 관심있는게 아니라 그냥 물어보는 느낌이에요.. 예를들면.. 오늘도 제가 낮에 시간이 되서 혼자 영화를 보고 왔는데 내용이 너무 무서워서 집에 왔는데도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오늘 영화보고 왔는데 너무 무서워서 잠도 안올 것 같아.. 그랬는데.. 보통 사람이면 ‘그래? 무슨 내용인데? 혹은 무슨 영환데? ‘ 이렇게 물어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냥 픽 웃고 말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 번 더 말했어요. 진짜 너무 무서웠다고.. 그랬더니 장르가 뭔데? 이러고는 또 픽 웃고는 말을 또 돌려요… 이런게 여러번 쌓이니 엄청 섭섭하네요..

3.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이나 말하고 싶은건 엄청 길게 설명해요.. 신나서…
예를들면 제가 유럽축구는 잘 모르는데. 남편이 유럽축구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한테 일장 연설을 해요~ 엘클라시코가 어쩌구저쩌구.. 메시가 어쩌구 저쩌구.. 군대얘기도 엄청해요.. 남편이 좀 변방에서 힘들에 군대생활한건 알아요.. 그 때 있었던 얘기를 진짜 거짓말 안하고 몇시간이고 떠들어요.. 엄청 상세하게….. 제가 잘 받아주니까 더 그러는거 같아요.. 진짜 가끔은 속으로 안물안궁.. 이렇게 소리지르고 싶어요… 반대로 제가 무슨말 하려고 치면 별 관심없는 표정으로 심드렁하게 들어요.. 그러면 제가 위축되서 말하다 말아요..

원래 이게 남자 여자 대화 차이일까요.. 아니면 남편이 저한테 관심이 없는걸까요… 사실 남편이 좀 이기적인 면이 있긴 했거든요.. 연애때부터.. 가끔은 진짜 짜증나네요… 다른 남편분들은 이러지 않죠?ㅠ
추천수2
반대수49
베플ㅇㅇ|2022.11.29 19:49
아...나도 여잔데 겁나 피곤한 여자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 ㅡㅡ;;
베플ㅇㅇ|2022.11.29 12:49
이건 보통 대부분 남자, 여자 대화방식 차이에요. 누가 잘못됐다기 보다는 다른 거임. 님 mbti가 fj쪽이네요. 남편은 t쪽인 거 같고. 그거 안바뀝니다. 바꾸려고 하면 양쪽 다 스트레스고 서로 싫어질 겁니다. 그냥 이런 사람이다 하고 인정해버리는 게 빨라요. 그래도 문제 생기면 자기가 알아서 처리 하려고 하지 않나요? 만약 둘 다 성향이 님이랑 비슷하면 문제 생길 때 서로 어떡하지... 하고 있을 걸요? 남편의 좋은 점을 보려고 해보세요. 그리고 보세요.. 저도 남자지만 님이 고민을 얘기했을 때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잖아요... 남자들은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암튼 서로 인정을 하는 게 빠를 것 같아요.
베플ㅇㅇ|2022.11.29 19:47
낮에 팔자 좋게 혼자 영화보고 무서웠다 징징대는 부분에서 기도 안찬다 ㅎㅎ....
베플|2022.11.29 21:36
istp여잔데 내가 저 남편 같음.. 와이프같은 사람들 생각만해도 피곤하다 말많은 사람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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