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자꾸 환각 처럼 벌레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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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02:35
조회 71,798 |추천 26
+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대학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워낙 이유없이 화가 많으신 탓에 ㅎㅎ..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말을 꺼내야겠다 싶었습니다
다음번 외래진료 때 꼭 말씀드리고 약도 조절해보겠습니다! 저도 병 키울 생각 전혀 없답니다...! 친절한 댓글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올해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주변에 직접 말하진 못하고 글로 적어봅니다
저는 혈액 쪽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예요
혈액 암은 아니고, 간단히 말하면 피가 많이 없고 만들어내지도 못하여 수혈이 일상입니다.
골수 이식 하기 전에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자 하여 현재 약을 복용 중입니다. 세달 정도 되었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ㅠㅠ
약이 여러분 드시는 약과 달리 굉장히 강한 약이라 부작용도 있는 편이었는데 괜찮아져서 적응 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언젠가부터 눈 옆으로 자꾸 벌레가 지나가는 것 같은 환각인지.. 자꾸 형체가 보여요.. 무당 분들이 귀신 보인다고 하시는 것 같이 저만 보입니다
부엌에서 설거지하고있으면 옆으로 크고 새까만 바퀴벌레가 지나가는 것 같아서 다시 쳐다보면 없고요
노트북 보고있는데 옆에서 자꾸 검은색 뭉탱이 벌레들이 줄 지어 지나가고.. 또 다시 보면 없구요..
또 오늘은 씻는데 팔에 뱀같은게 지나가는 것같아 보니 없더라구요. 정말 소름끼치고 순간적으로 굉장히 공포스럽습니다
언제 한번은 부모님과 밥을 같이 먹는데 식탁에 새까만 벌레가 지나가는 것 같아 고개를 돌려서 손바닥으로 치니 부모님이 정말 놀라셔서 쳐다보더라고요. 가뜩이나 걱정 많으신데 굳이 걱정거리 늘리고싶진않아 말씀안드렸어요
이외에도 왼쪽 오른쪽 눈 상관없이 옆으로 벌레가 지나갑니다ㅠㅠ! 하루에 진짜 최소 3번정도는 그런것같아요
환자가 되고나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괴로웠는데 정신병이 온건 아닌지 싶을 정도예요
약 때문이라도 이럴수가 있을까요 ?! 병원에 물어보려는데 제정신 아닌여자로 볼까봐 무섭네요
약을 끊고 싶지만 끊을 수가 없고ㅠ 새벽에 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ㅏㅏ..ㅠㅠ 모두 건강 챙기세요,,
- 베플남자ㅇㅇ|2022.11.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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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약을 복용하는 중인데 왜 의사에게 현상을 말을 못해요? 거 참 이상하네.
- 베플남자ㅇㅇ|2022.11.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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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뭔지도 모르는 애들은 검색좀 해봐라. 팔에 뱀이 기어다닌다는데 뭔 비문증이야...
- 베플ㅇㅇ|2022.11.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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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비문증이라하는데 앞부분만 보고는 나도 비문증 생각했는데 크고 새카만 바퀴벌레로 보일정도면 비문증은 아닌듯. 어쨌든 안과부터 가세요.
- 베플00|2022.11.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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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이고요. 대부분 특별한 질환 없이 노화과정이나 고도근시에서 생기는데, 망막 열공이나 박리의 전조증상일수도 있고, 혈액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나 항응고제 사용하는 경우는 미세출혈이 생기면서 발생할수도 있어요. 특별한 치료는 없으나 현재 상태 확인위해 진료는 보시고 (꼭 대학까지 안가도 됩니다. 망막검사가 가능한 규모 있는 안과면 되어요),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분 중에 비문증 때문에 자기 눈알을 파서 응급실로 오는 환자는 본적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