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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일상인 남편

ㅁㄹ |2022.12.01 15:48
조회 2,193 |추천 3
퍼가지 말아주세요.
빡쳐서 글이 좀 뒤죽박죽인거 양해 부탁드립니다.

유치원 아이 엄마구요. 사실은 남편이 아니라 이제는 전남편이에요.

저는 말안되는 거짓말을 정말 싫어합니다.
거짓말이면 거짓말이지 말안되는 거짓말은 뭐냐 하실수 있는데, 겪어보신분만이 이해하실거 같아요... 하아...

진심으로 차라리 사실을 알고 기분 나쁜게 낫지, 사람 정신이상자 또는 극 예민한 사람 만드는 이상한 거짓말들이 있어요...

작게는 너무 사소한 일들이고, 크게는 외도해놓고는 변명관련해서까지.

연애시절 일상속 아주 작은 거짓말의 예 1:
당시 남자친구였던 전남편이 저희집에서
바닥에 저도 떨어져있던지 모르던 제가 아끼던 CD를 (나이 나오네요 ㅎ) 제 눈앞에서 소리나게 밟아서 두동강이 났어요.

그래서 일부러 그런건 아닌것도 알고 떨어진거 몰랐던 저도 잘못은 맞지만
어쨌던 속상해서 아 내가 진짜 아끼던건데 잘좀보고 조심하지 ㅜㅜ 했더니
자기가 안밟았다는거에요...? (전 앉아있고 전남편은 서있었고 바로 발옆에 부러진 증거와 빠직 소리까지 났고 제 눈으로 봤는데; 무엇보다 본인 발에 느낌이 났을텐데;)
그래서 제가 예상한 답과는 전혀 달라서
아니 뭐라고 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속상해서 그런거다 근데 내가 봤다 너가 밟는거... 그랬는데
끝까지 자긴 절대 안밟았다고 하고 끝났어요.

결혼후 이혼한 이유 거짓말 예 2:
전남편과 저 같이 쉐어해서 같이 타던 차에서 첨보는 여자 화장품과 (전 한번도 안사본 브랜드) 머리카락들이 (저랑 다른 모발길이와 색이 여러번) 나왔는데 끝까지 왜 나보고 묻냐만 시전.
전 그 차에 정말 아무도 태운적이 없었어요. 친구도 동료도 그 누구도.
연애 결혼 합쳐 13년이었고 촉이 이상했었는데 바람 맞아서 이혼했습니다.

이 글을 적는 이유인 거짓말:
어찌보면 꽤 사소한 일인데요, 열받는 제가 예민한건지 좀 봐주세요.

적었듯이 결국 이혼은 했는데요.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저희는 미국 거주하고 있어요.
여기선 외도라해도 아이를 양육하는건 공동으로 해요 거의 백프로.
그래서 아이가 애아빠 집과 저희집을 왔다갔다 하는데요.
저희는 서로의 집으로 데려다주진 않고 상대방 집 근처 마땅한 한적한 곳을 정해서 (넓은 야외주차장 한켠 같은) 주고 받아요.
대부분 바로 옆에 둘다 나란히 차를 세우지만 가끔씩은 한차 거리정도 띄우고 세우기도 하구요.

늘 아이가 준비가되면 빵하고 살짝 0.5초 경적을 울리면 애를 픽업하는 사람이 내려서 상대방 차에서 애를 데려가는거에요.

*(댓글보고 추가하는데 여기가 한적한 곳이라 아무도 주변에 없어요)

지난 2년간 그렇게 해왔고. 문제 없었어요. 근데 오늘도 늘 하듯이 살짝 빵 했는데
전남편이 운전석에 앉아서 뭔가 핸드폰 하듯 고개 내려다보고만 있고 꿈쩍을 안하는거에요.
그래서 아이도 왜 아빠가 안보지 하고 저도 뭐지 싶어서 약간 더 길게 빵을 했는데 여전히 부동.

저희 주변엔 다른차들 없었어요.
그래서 뭔가싶어 오기로라도(?) 좀더 길게 3번을 더 눌렀는데도 안봐요.
결국 전화를하니 그건또 바로 받아 데려가긴 했는데요.

왜 한번을 안쳐다보냐 하니까 못들었데요.
그래서 총5번 길게 짧게 다 눌렀는데 말이되냐하니 근데 못들었데요.
그러면서 바로 옆이 아니라 그런가? (차 한대 자리 공간 중간에 뒀는데;) 라며
다음엔 창문이라도 열어놔야하나? 이러는데...

또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지금껏 2년간 더 멀리세운적들도 한번만 짧게 눌러도
서로 아무문제 없이 주고받았는데
갑자기... 5번을 길게 눌러도 안들렸다니요...?

진짜 안당해보신분들은 별거 아닌걸로 난리다 생각하실수 있으시겠지만...

이거 사람 미쳐요. 변명이나 거짓말을 하더라도 좀 그럴싸하게(?) 상식적인 말이나 되게 하면 믿을수도 있을텐데.

연애때나 결혼때나 이혼후나 무조건 아니다나 모르쇠 식으로 말이 되건말건? 속편하게 거짓말하는데... 사람 미쳐요...

차 크락션이 고작 차 한대 떨어진 거리에도
몇초를 길게 눌러도 안들리게끔 만들어 졌던가요...?

그리고 그게 지난 2년간은 한번에 잘만 듣다가 갑자기 그정도로 안들릴수 있는건가요...?

질문에 답은 물론 저도 압니다... 하아...

그저 갈라서고 나서도 저딴식의 거짓변명 하는꼴 겪어야하는게 치가 떨려서 그냥 하소연좀 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민폐란 댓글보고 덧붙이자면... 여긴 땅덩이가 넒어서 한적한 넓은 주차장같은 곳이란 정말 주변에 차나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런곳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저도 첨있는 일이라 오기로 여러번 누르고 그런건 이유불문 잘못은 맞죠...
그치만 보통 0.5초 빵! 하는건 정말 주변에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이여서 (아이 주고 받기위해 그런곳을 탐색한거라) 가능해서 해왔었네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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