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질렸어요제가불효인가요
ㅇㅇ
|2022.12.01 21:19
조회 17,997 |추천 56
저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애쓰며 살아왔어요
형제가 많아서 관심받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어요
성인이 된 지금 너무 허망하고 이상한 제 성격이 다 엄마때문인 거 같아요 아빠는 이혼하고 따로살아서 원망하는 단계를 넘어서 없다시피 살아와서요..
아무튼 그렇게 인정,관심에 목메며 살아왔는데 엄마가 언니만 예뻐하니까 너무 허망하고 어쩔땐 죽고싶어요
엄마한테 제일 잘했던 것도, 제일 엄마생각했던 것도 난데
엄마는 예쁜 언니를 제일 좋아하네요
현타와서 제 멋대로 사는 지금, 엄마가 제가 너무 싫대요
제 성격이 싫대요
그동안 날 인정해주지 않았으면서
평생 내가 고생시킨 것처럼 말하니까 어이가 없네요
너무 슬픈데 그냥 정서적으로 멀리하며 사는 게 맞겠죠
제가 힘들 땐 알아주지 않았고..관심도 없었고..
너무 우울하네요
- 베플ㄴㄴ|2022.12.02 09:42
-
현명하지 않은 엄마는 자식이 인정받으려 노력할때 그것을 당연히 여기고, 예뻐하는 다른자식 눈치보면서 굳이 깎아내려서 그 예쁜자식의 아래에 두려하죠.. 그러다가 이 미운자식이 현실을 깨닫고 엄마를 벗어나려 하면 다시 아래에 두기 위해 비난을 서슴지 않더라구요 ㅡ 딱 고때, 잘 견뎌서 정서적 분리 해내셔야 합니다. 엄마한테 욕먹으면 아 내가 잘 독립하고 있구나 하고 여기세요 ㅡ 보통의 좋은 어머니라면 자식이 맘이변했을때 자식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자식에게 신경못써준걸 미안해합니다
- 베플ㅇㅇ|2022.12.04 11:32
-
우리나라는 애들이 말배울 때부터 애들한테 효도하라고 세뇌시키면서서 정작 애 낳아놓은 사람들한테 애 잘 키우라는 교육은 안시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음
- 베플ㅇㅇ|2022.12.05 01:46
-
제일 홀대받는 자식이 제일 부모한테 극진하대요. 그놈의 인정욕구 떄문에 부모 죽을떄까지 부모한테 제일 잘하는데, 정작 부모는 제일 부모 무시하는 자식한테 다 퍼주고 가는 이런 패턴이 많은 모양입니다. 유명 연예인 사례들도 있죠? 님은 부디 그런 심리적 종속을 일찍 꺠뜨리시길 빕니다.
- 베플ㅇㅇ|2022.12.04 09:52
-
인정받고 사랑받으려는 맘을 버리지 않는한 평생 우울하고 끌려다닐 겁니다. 전 성인되기 전부터 맘으로 독립했어요. 그러든말든 관심없고 엄마만 날 싫어하나요? 나는 그 몇배로 그사람이 싫은데. 싫다고 맘 힘들것도 없고 내인생만 열심히 살아 지금은 오히려 나한테 관심받고 싶어하는데 엮일까봐 최대한 피해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