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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나면 부모를 용서할 수 있으세요?

쓰니 |2022.12.05 02:14
조회 10,885 |추천 12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고1이고 지금 가족 상담을 받고 있는데요.저는 아직 부모님을 용서할 준비가 안됐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여차하면 죽을래 맞을래, 늘상 폭언에 폭력을 행사하시던 분들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상담 받은지 꽤 되어가지만, 제가 무관심했던 태도들 때문에 상처 받은 줄 아시는지 불편한 질문과 관심만 더해졌을 뿐이고 제게 상처 주던 언행들은 그대로 입니다.기분 좋을 때만,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저를 벌레 대하듯 하는 모습들에 도무지 이 관계가 발전할 수는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무뚝뚝해서 그런가, 표현하지 않는 애교 없는 딸이라 그런가 백 번을 넘게 고민해봤는데요.그렇다고 해서 제가 마음을 열었을 때 그게 과연 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지금도 잘해주려고 노력하시는 건 감사하지만, 너무 불편하고 불쾌하거든요.이제 와서 왜 그러나 싶고, 막상 제가 힘들 때는 옆에 있어주지도 않았으면서 하는 식의 원망만 늘어가요.그 마음을 받아보려고 노력했는데, 하면 할 수록 점차 우울해지는 제 모습을 보고 이 글을 적습니다
서로를 혐오하고 미워 죽는 관계는 아니더라도, 그 이상의 무언을 원하지 않아요좋아죽는 것 같은 화목한 가족을 연기해주긴 싫어요
제가 여기서 부모님을 용서하지 못한다면 저는 평생 불행한 가정사라는 그늘 안에서 살아야 되나요?어떻게 해야 될까요? 정말로 용서와 발전이 정답인 건가요?
추천수12
반대수7
베플ㅇㅇ|2022.12.05 16:59
엄마가 되어보니 내 부모가 더더욱 이해되지않고 분노가 생기더라고요. 연끊었어요. 용서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요. 나혼자 아무리 노력해도 진전이 없는 인간들이 있더라고요. 내가 이래서 부모가 나한테 이렇게 하나? 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마세요. 모든 자식은 부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야하는 존재입니다. 어떤 모습이던간에요. 자신을 사랑하고 본인 인생을 살아가시길 빌어요. 멋지고 독립적인 어른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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